조소이론

한국근대조각사  

근대조각의 형성
 근대 한국조각의 형성은 김복진(1901-1940)의 등장과 더불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동경미술학교에서 조각수업을 받고 귀국한 그는 작품활동과 함께 토월미술연구회, YMCA 등을 통한 사회활동으로 이 땅에 근대적 조각이 뿌리내리는 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표작들이 대부분 유실되어 기록으로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상조각의 전개
 구상적인 조각은 소위 조각 1세대에 속하는 작가들의 활발한 교육 및 사회 활동을 통해 우리 조각계의 주도적인 경향으로 자리잡았다.이들은 권진규, 백문기, 홍성문 등 충실한 모델링을 통한 사실적인 재현을 진지하게 추구한 경향과 윤영자, 박철준, 민복진 등 추상과 구상을 절충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독특한 표현방법을 추구한 경향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7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대두되는 구상조각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추상조각의 전개
 김종영(1915-1982), 김정숙(1917- ) 등의 실험으로 시작된 한국의 추상조각은 50, 60년대로 접어들어 철조를 비롯한 새로운 재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광범위한 내면적 탐구로 이어졌다. 이후 추상조각의 저변은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60년대 중반에 이르러 국전에서도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추상적인 경향은 점차 한국 조각계의 또 하나의 주류로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 추상조각의 전반적인 특징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여 내면적인 정서를 표출하고 있 는 점이다. 이는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우리 나름의 표현형식을 찾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였다.
 구상조각의 새로운 흐름
 70년대를 지나면서 추상조각이 형식주의로 빠져들게 됨에 따라 일부 작가들은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실적인 경향이 조각계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으며 또한 구상성을 민중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인식함으로써 순수미술이 지향하고 있던 가치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공공조각  

 

공 공 조 각 public sculpture 

 본 페이지는 일반인들에게 공공조각에 관한 상식을 제공하고자 만들었습니다.

 Although this page is for korean services only, I can provide you technical and theoretical information about sculpture in general upon request. 

        김  성  회 2000. 4. 12

환경이라는 문제가 최근에 우리들의 중요한 관심거리가 되면서 환경조각이라는 용어도 자연스럽게 쓰이기 시작했다. 또한 국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문화 민족으로서 유수의 문명국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여기 저기에 조각 공원이 생기고, 도심 곳곳에서도 미술품을 쉽게 대할 수 있다. 조각이 작가의 개인적인 행위로만 끝나거나 화랑의 밀폐 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열려지며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는 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순수한 자의에 의한 순수창작이 순수예술(fine art)이라고 하는데, 예술의 한 분야로서 사회와 격리시켜 고급문화의 특별한 계층임을 스스로를 선언한 것은 역사적으로 그리 오래지 않다. 즉, 개인의 창작과정과 의도를 중시 여기는 인문적 가치추구의 순수조각이 있는 반면, 거기에 사회적 역할을 일부 수용한 공공조각이 있다. 이를 큰 덩어리로 공공조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공공 조각으로 분류 될 수 있는 것을 나열 해 보면; 환경조각, 종교조각, 기념비, 장식조각, 상징조각, 동상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순수와 공공의 경계를 간단한 언어로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작가의 순수창작에 바탕을 두고 제작한 작품이 나중에 수집가에 의해 어느 건물이나 기업의 상징조각으로 쓰였을 때 그것을 단순히 상징조각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는 없다. 또한 화랑에 전시되었던 작품을 조각공원의 공공장소에 옮겨 놓는다고 해서 그를 순수조각이 아니라고 굳이 구분 짓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순수와 공공을 구분하고 있는 것은 예술의 등급을 정하려는 것이 아니고 공공성격의 작품을 좀더 심도 있게 규명하려는 것뿐이다. 사실 순수·응용의 문제는 근대에 들어와 산업사회의 필요성에 의하여 응용미술(applied art)의 구분에 의해 서구에서 형성 된 후 한국의 유교적 가치관과 결합하여 우리 나라에서 더욱 차별화를 심화시킨 것이며, 포스모던의 현대에는 어떠한 이유의 차별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본다.

 

1. 공공조각의 기원

윈시시대

장승

솟대

주술적인 의미

현대에 와서 종교가 대립되고 또한 종교관이 상실되어가면서 애써 찾은 것이 순수 장식 혹은 정서 함양이라는 의미로 대체되고 있다. (제작 중임)

 

2. 공공조각의 종류

1) 환경조각 (environmental sculpture)

날로 기계화되고 도시화되어 가는 도시의 풍경은 인간을 더욱 삭막하게 만든다. 하늘을 찌르는 빌딩의 한 옆구리나 길가의 가로수도고유의 신록을 잃고 퇴색이 되어 제구실을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 주변의 모습이기에 인간다운 정취에 굶주리고 있는 도시의 모습에서 어느 한 작가의 혼이 깃 든 조각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a. 환경조각의 개념 : 환경은 우리의 물질적 신체적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에,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생명 보호적 관점에서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점에서는 환경조각의 의미는 작품의 재료를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쓰고, 자연 환경보존에 관심을 가지고 조각을 해야 한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 예술가들에게 거기까지 관심의 영역은 못 미친다. 그러나 여기서 환경조각의 의미는 우리의 정신 건강과 영혼을 고양시키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형이상학적인 차원의 환경조각을 의미한다. 즉 공공의 장소에 작가의 혼이 깃 든 작품을 놓음으로써 일상적으로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며, 인간이 인간 다움게 보이고 느끼도록 해주는 작품을 말한다.

b. 환경조각의 종류 : 넓은 의미에서 실내외를 포함하여 공공의 장소에 있는 모든 조각을 말한다. 실내는 공공 건물의 모빌이라든가 벽의 부조 등이 있고 실외는 도심 속 공원의 조각, 조각공원의 조각, 상징탑, 시계탑, 학교 캠퍼스의 조각 등을 말 할 수 있다.

c. 좋은 환경조각이란? : 현대 미술에서 좋은 조각 나쁜 조각을 구분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인간의 영혼을 다룬 조각에서 영혼을 임의의 잣대로 평가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공을 위한 환경 조각에서는 몇 가지 기준을 세워서 비슷한 판단을 하여 볼 수 있다. 첫째는 내용이다. 때로 건물 앞에 옷을 벗고 춤을 추는 여인상을 보고, 그러나 똑 같은 조각인데도 운동 전문 건물 앞에 서 있는 조각상에는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감탄을 하고 지나가게 된다. 작품이 국민을 특정한 의도로 유도하는 계몽주의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작품의 존재 이유에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은 필요하다. 둘째는 형태이다. 뉴스 시간에 국회 앞에서 두 손을 들고 고함을 지르는 정치인들과 함께 비슷한 자세의 의사당앞 조각 군상이 텔레비전 화면 한 귀퉁이에 비쳐지는 것을 보고 속으로 엉뚱한 생각이 떠 오른 적이 있다. 셋째는 규모이다. 큰 건물 옆에 1미터도 채 안되어 보이는 가냘픈 조각을 볼 때는 작품 설치 의미가 없어 보이고, 반면 건물에 비해서 과도하게 커서 건축의 형태를 삼켜버리는 조각도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시민의 시선에 위압적인 부담을 주는 것도 환경조각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는다. 넷째로 색상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게 해서는 곤란하다. 색상의 조화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상으로 유사조화를 내는 작품도 가능하고, 반대로 주변과 반대의 색상으로 보색조화를 이루는 것도 가능하나 도시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하는 환경조각의 역할을 긍정적이지는 못하다. 다섯째, 작품의 위치는 사람이 다니는 보행선과의 관계를 면밀히 계산해야 하며, 작품이 놓이는 배경의 색과 형태를 잘 살펴서 놓아야 한다. 이는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조각가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종종 길을 가다가 건물 한쪽 귀퉁이에서 간판과 전기선 광고탑, 건물의 관리 도구, 그리고 아무렇게나 자란 정원수 사이에 끼어 있는 조각 작품을 볼 때는 왠지 조각가의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을 받는다. 현재 우리 나라의 건축법에 건축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작품의 관리 보존의무가 없다니 그것도 한 요인인가 한다. 여섯째는 작품의 재료로서 작품의 영구성과 관계가 된다. 일반적으로 돌과 청동이 영구적인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테인레스 스틸, 시멘트, 철 등의 쓰이고 있는데, 역시 플라스틱 계통은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작품의 훼손 상태가 흉물스러움을 보게 된다. 현대에 들어서 충격적인 조각의 형태가 출몰하면서 재료의 개념도 좀더 광범위하여 지고, 서구적인 정신이 배어 들어와 작품의 영구적인 면에 관심이 덜 한 측면이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로 공공의 안전이다. 작품을 사람들이 만지고 올라타며 함께 어울리는 환경조각을 선호하는 조각 작품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나 재질의 견고함, 구조적 안전함이 공공 작품으로서 갖추어야 함은 당연하다.

물론 이상의 기준은 일반적인 요구 조건이며, 위의 사항을 다 갖춰야만 좋은 작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영구성이 없는 나무로 만든 장승이 길가에서 썩어가면서 우리들에게 옛 정취와 향수에 젖게 하는 것도 오히려 훌륭한 작품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본다. 한 작품에서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다. 완전하지 못한 인간의 손으로 완전한 것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작품에서 작가가 어떤 의도를 했을까를 살펴보고, 조각이 지닌 조형미를 감상하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의 삶에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정서에 기여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작품과 대화를 시도하여 보는 것이 우리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

d. 환경과의 조화 : 환경조각이 환경과 조화되어야 함은 당연한데, 그 조화의 고려사항에는 환경의 영역인 건축, 관람객, 자연 풍경을 포함 시켜 놓고 생각하여야 한다. 이 조화는 앞의 좋은 환경조각의 판단 항목에서 일부 언급이 되었다.

e. 환경조각의 문제점 : 첫째는 환경조각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다. 다 지어진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악세서리로 생각하여 적당한 수준에 적당한 가격의 작품을 구색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건축가, 조경가, 조각가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해야 할 텐데, 건축가도 조경가도 겉으로 말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적으로 유기적인 연계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 때로는 행정가나 건물주의 편의에 맞추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둘째는 작가들의 전문적인 지식 부족이다. 이는 비전문가의 전문가 흉내내기를 불러들이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셋째는 정당하지 못한 절차에 의해 조각이 설치되는 문제점이다. 작가의 선정에서부터 공모를 가장한 거짓 공모나, 일부 작가에게 제작의뢰를 치중하여 유사 작품의 범람, 정보의 비공개로 인하여 정보를 가진 중간 역할을 하는 화상이 출현하여 작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함으로서 졸작을 낳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는 제도와 법령은 관련 인들의 숙의로 해결 할 수 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교육과정에서 인문예술분야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의 어느 나라는 대학과정에서 교양필수로 예술실기를 요구하고 있다. 과학도든, 의학도든, 혹은 경제, 정치학도든지 사고의 제한을 주지 않는 예술적 문제 해결 접근법이 어느 분야의 전문가에게나 두뇌의 회전과 창의력을 키워 준다는 연구의 결과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문제 해결법과 고정 관념의 테두리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는 인문과학적 사고에서 창의와 실험적 과정을 끊임 없이 추구하는 예술가적인 문제 해결 접근법, 곧 열린 두뇌회전이 우수 과학자나 인문분야 전문가들을 창의적인 전문으로 이끌어 주는 열쇠이다.

 

2) 종교조각 (religious sculpture)

동서양을 막론하고 광의의 조각품 중에서 역사적으로 남아 있는 명작은 거의 종교 조각이다. 서양에서는 신들의 형상을 새긴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에서부터, 기독교의 발달로 수많은 교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각이 만들어 졌다. 오랜 기간 동안 교회가 가장 큰 조각의 후원자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불교의 발달 정도와 조각의 수준은 함께 하여 왔다. 미술사에서 ‘한국조각사’라는 용어는 한국의 불교 조각사를 지칭하며, 근대적 개념의 조각사는 ‘한국현대 조각사’라고 한다. 종교조각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예수상과 불상인데 실제적으로 예수나 석가의 사후 오랜 기간 동안은 상이 없었다. 감히 조각으로 신성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가 영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일 진데, 이를 위한 전도와 포교에 영혼을 다루는 음악과 미술의 역할은 지대하다. 단지 현대의 우리 나라에서는 우상 숭배를 경원시하는 개신교의 발달로 기독교의 발달만큼 종교 조각이 발달하지는 못했다. ‘불교 미술과’가 있듯이 ‘기독교 미술과’가 있어서 이 시대를 대변 할 귀중한 조각품이 나왔으면 한다.

 

3) 장식조각 (decorations)

건축물의 미술장식품의 하나로 들어가는 조각도 장식 조각에 속할 수 있으며, 대체로 처음부터 건축물의 특성에 맞춘 계몽적인 작품과 유명 작가의 가치를 존중한 순수작품의 미술장식품 대용품화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위의 작품조각이외에 건축물의 기둥이나 벽난로, 대중목욕탕, 지붕 등에 공예품 성격의 장식 조각이 들어가기도 한다. 즉 로코코 양식, 바로크 양식의 조각을 정교하게 하여 건축물을 장식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조각의 큰 역할 중에 하나였다. 그 외에 대 연회나 중요한 자리에 얼음으로 조각을 하여 장식을 하는 것도 조각가들의 장식 조각 범주에 들어간다.

일부 금전적 단위 규모가 큰 장식 조각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지니고 잇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현대조형의 가치를 잘 구분하지 못하리라는 짧은 생각에서 수준 낮은 미술장식품을 제작하는 비전문 조각가들이 있다. 조형의 기본 원리도 모르면서 조각과는 다른 분야 전공자들 심지어 어는 목회자까지도 환경조각가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비록 소수이지만 이로 인해 전체 조각의 수준을 저하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사회를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히 해결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예술이란 인간의 상상과 정신이 중요한 것인데, 그 해악이 사회에 끼쳐질 것을 생각하면 답답한 현실이다. 그러나 그 또한 이 혼란스럽고 의롭지 못 한 우리의 사회 현실의 반영이라면 일면 수긍이 간다고 자위 해보는 도리밖에 없다.

 

4) 기념비 (memorial)

묘비석이 서양에서는 무덤에 사실적인 신상이나 조각상이

시비, 공적비, 위령탑—— (미완성)

 

5) 상징조각 (monument)

상징탑, 기념탑, 승전 기념비, 시계탑

 

6) 동상 (statues)

흉상과 입상, 좌상, 군상의 용어를 많이 쓴다. 그것은 두상, 토르소, 와상, 굴신상, 등의 인물조각을 표현하는 말 중에서 이러한 상이 동상의 표현에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흉상은 가슴 위 부분을 만들어서 높은 좌대에 안치시키고 주로 실내의 로비나 넓은 공간에 둔다. 크기는 원래 인물의 1.2배 정도를 만들어야 실제 크기로 보인다. 이는

 

3. 순수작품의 공공화

소위 말하는 작가의 순수 창작의지하에 만들어진 작품을 단지 대중의 심미 대상으로 제공하되 불특정 다수가 상시로 볼 수 있는 야외 공간에 전시한 작품을 야외조각(out-door sculpture)라고 하며,  이를 전시한 곳을 조각공원(sculpture park)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 규모가 비교적 적고 일반 미술관 등에 부속으로 설치한 곳을 조각 정원(sculpture garde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조각공원 링크

◎ 스코키 조각공원 Skokie Northshore Sculpture Park, 미국 시카고.   http://www.sculpturepark.org

◎ 데코르도바 조각공원 The DeCordova Sculpture Park, 미국 뉴잉글랜드.  http://www.decordova.org

◎ 제주조각공원.    http://www.jejuarts.com

2) 세계의 조각공원들

지역

이름

소재지

아시아

신천지조각공원

제주도

목포조각공원

목포

제주조각고원

제주도

The Sculpture Walk

홍콩

Hakone Open-air Museum

일본

Tokyo and Gunmaken

일본

Joinus Sculpture Park

일본

Kirishima Open-air Museum

일본

중근동

Desert Sculpture Park

이스라엘

Israel Museum, Billy Rose Sculpture Garden

이스라엘

The Open Museum of Israeli Art

이스라엘

Ursula Malbin’s Sculpture Garden

이스라엘

오세아니아

Herring Island Environmental Sculpture Park

오스트레일리아

Macquarie University Sculpture Park

오스트레일리아

Gomboc Gallery Sculpture Park

오스트레일리아

북미

Boreal Sculpture Garden

캐나다

Geert Maas Sculpture Garden

캐나다

Canadian Centre for Architecture Sculpture Garden

캐나다

Toronto Sculpture Garden

캐나다

Natural Elements Sculpture Park

미국

The Oakland Museum of California Sculpture Park

미국

Museum of Outdoor Arts

미국

Cedarhust Sculpture Park

미국

The Chicago Athenaeum International Sculpture Park

미국

Skokie North Shore Sculpture Park

미국

Wandell Sculpture Garden

미국

Baltimore Museum of Arts Sculpture Gardens

미국

De Cordova Museum & Sculpture Park

미국

Meijer Sculpture Garden

미국

Michigan Legacy Art Park

미국

Walker Art Museum Sculpture Garden

미국

Laumeier Sculpture Park

미국

Grounds for Sculpture

미국

Ironstone Sculpture Garden

미국

El Ancon Sculpture Park

미국

Albright-Knox Museum of Art

미국

The Fields Sculpture Park

미국

Isamu Noguchi Museum & Sculpture Garden

미국

Storm King Art Center

미국

Griffis Sculpture Park

미국

Pyramid Hill Sculpture Park

미국

Carell Woodland Sculpture Trail (Cheekwood)

미국

Marble Street Sculpture Park

미국

Seattle Art Museum/Olympic Sculpture Park

미국

National Gallery of Art Sculpture Garden

미국

유럽

Middelheim Open Air Museum

벨기에

Krakamarken Sculpture Park

덴마크

Carre d’Art

프랑스

Centre d’Art Contemporain de Vassiviere en Limousin

프랑스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프랑스

Fondation Maeght

프랑스

Villa Arson- Centre National des Arts Plastiques

프랑스

Chateau de Kerguehennec

프랑스

Essaim-Art Sculpture Garden

프랑스

Palais-Royal

프랑스

UNESCO Paris

프랑스

Stiftung Europaischer Skulpturenpark

독일

Skulpturenmuseum Glaskasten Marl

독일

Skulpturenpark am Seestern

독일

Vorres Museum and Gardens

그리스

The Lough Mac Nean Sculpture Trail

아일랜드

Fattoria di Celle

이탈리아

Raymond Nasher Sculpture Garden

이탈리아

Open Air Park Museum of Stone Sculpture

이탈리아

VIlla di Verzegnis Sculpture Park

이탈리아

Europas Parkus, Sculpture Park of Central Europe

리투아니아

Kroller-Muller Museum and Sculpture Park

네덜란드

St. Ives Open Air Museum Drechtbanks Sculpture Park

네덜란드

Vigeland Sculpture Park

노르웨이

Chillida Foundation Sculpture Park

스페인

Millesgarden

스웨덴

Modern Art Advising Sculpture Garden

스위스

Gateshead Riverside Sculpture Park

영국

Grizedale Forest Sculpture Park

영국

Henry Moore Foundation

영국

Yorkshire Sculpture Park

영국

Tout Sculpture Park, Portland Sculpture Trust

영국

Kielder Sculpture Park

영국

자료출처 : http://sculpture.pe.kr/informmonu.htm

 

조각 재료 일반  

 

조각 재료 일반 Materials for Sculpture

  김  성  회  Sunghoi Kim  2001. 1. 23

 조각가에게 있어서  재료에 대한 이해는 그 사용방법과 함께 무엇보다 우선하는 기초이며 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조각을 감상하고 해석하려는 이들에게도 조각의 물성 즉 재료에 대한 이해가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1. 점토(CLAY), 찰흙

점토는 몇 가지 다른 경로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되며, 철분과 불순광물의 첨가에 따라 색상이 결정된다. 최근에는 자연 채취보다는 인공으로 분쇄 가공을 하여 점성과 연성 및 색상을 조절하여 상품화되어 나오고 있다. 가능한 모래가 없는 점토를 모형 제작용으로 쓰며, 주형용 점토는 일부러 모래와 내화벽돌 가루를 섞어서 고열에서 수축과 갈라짐이 적게 한다. 자연의 점토는 지름이 0.004mm 이하인 미세한 흙입자로, 암석이 풍화·분해되면 규소(硅素)·알루미늄과 물(AL2O3·2SiO2·2H2O)이 결합하여 점토광물이 이루어진다. 점토광물은 운모와 같은 구조를 가졌는데, 2층구조 또는 3층구조인 것도 있다. 전자는 화성암계 점토로 고령토( kaolin , 고릉토 , 백도토(白陶土:china clay)가 대표적이며, 바위가 풍화하여 남은 성분인 장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불순물이 비교적 적다(Al2Si2O5(OH)4. 류(고령토), 후자는 퇴적암계 점토로 진흙과 같이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람과 물에 의해서 퇴적된 규산 알루미늄(벤토나이트-산성 백토)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점성이 좋으므로 도자기용 점토에 10-20%배합하여 찰기를 높인다. 지각의 구성 성분 중 50% 이상이 규소이며, 15%는 산화알루미늄이다. 점토는 층 사이에 물·칼륨·철·마그네슘 등이 들어가 여러 가지 점토광물을 이룬다. 석영 SiO2 이외의 조암광물은 모두 분해하여 점토광물이 된다. 따라서 연못 바닥에 쌓인 진흙과는 다르다.

도자기용 점토는 규소와 산화알루미늄이 많이 함유되어 높은 온도에서 성형이 된다. 토기용 점토는 흔하게 채취됨으로서 옛날부터 조각가들이 많이 쓴 기본적인 흙이었고 산화철이 포함되어 황색과 적색을 띤다. 테라코타(terra cotta)는 낮은 등급의 입자 굵은 점토로서 대형 조각용으로 많이 쓰인다.    

 테라코타(TERRA-COTTA)

‘구운 흙’이라는 뜻. 보통 800-900정도에 구워진 유약을 칠하지 않은 밤색계열의 작품을 칭한다. 테라코타라는 말은 이태리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여 온 우리나라의 뚝배기 같은 그릇의 이름으로서 철분이 있는 밤색계열의 2차 점토를 이용하여 만든 오븐용 용기이다. 철분이나 망간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는 2차 점토를 이용하여 산화소성하면 밤색계열의 색상을 내주며, 연기를 소이거나 환원으로 소성하면 회색에서 검정계열의 색상을 내준다. 점토내의 불순물이나 모래 등의 영향과 저온 소성의 결과로 약간의 수분을 흡수한다.

테라코타의 기원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흔하게 널려 있는 점토를 파서 그릇이나 물건을 만들어서 말리고 구운데서 시작이 되었다. 그 후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조각의 재료로 많이 쓰였으나 중세에 쇠퇴했다가 다시 르네상스 이탈리아에서 조각가들이 다시 선호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진시황릉의 도용처럼 당시대에는 테라코타 인물 부장 조각을 무덤에 많이 넣었다. 흙의 종류는 도기와 토기 종류의 흙으로, 색깔은 백색보다가 조색(색깔을 만들어내는)광물이 함유된 흙을 주로 쓴다. 즉, 산화철이 함유되면 붉은 색상을 띠는 것이지 흔히 알고 있듯이 밤색계열의 색깔만이 테라코타는 아닌 것이다. 보통의 점토 작업 시에는 건조과정에서 10%, 굽는 과정에서 또 10% 정도의 크기가 줄어든다.

유약을 칠하여 1100-1350도 정도의 고온에서 구운 도기와 자기가 있다.

 지점토 paper mache

지점토는 분쇄한 종이, 점토, 풀을 원료로 제작하였으며, 점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상용화되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작업의 용이성이 점토에 비해 떨어지므로 특수목적의 공예용에는 적합하지만, 조각 작품이나 조각 교육을 위한 초보자들에게는 아직 권할 만한 소재가 아니다.

 유토 oil clay

유토는 공기에 건조되지 않고 상온에서 늘 부드러우면서도 일정한 굳기를 유지하는 인공점토를 일컬으며, 주로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왁스, 굳기를 견지하는 탈크나 점토분말, 건조를 방지하는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나 석유류,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한 안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모형 제작용인 공업용 유토는 단단하며 수축이 없으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상품화되어 나오는 유토는 쓰기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량이 필요 할 때 가격이 만만하지가 않다.

2. 석고 (gypsum)

화학성분은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CaSO4 ·2H2O이다. 이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석회암이 황산의 영향으로 변한 것이며, 능판상(菱板狀) 또는 주상 결정을이루며, 때로 국화 모양으로 집합하고, 화살의 오늬 모양의 쌍정(雙晶)을 이룬다. 이 밖에도 엽편상 ·섬유상 ·괴상(塊狀) ·치밀질 단괴상을 이루는 것도 많은데, 특히 섬유상의 병행집합체를 이룬 것을 섬유석고, 세립의 치밀질 집합체를 이루어 흰색의 고운 입자를 지니고 부드러워서 소형 조각이 가능한 설화석고(雪花石膏alabaster)라고 한다. 모스 굳기 2, 비중 2.2∼2.4이다. 주로 무색 또는 백색 ·회백색인데, 때로는 황색 ·적색, 드물게는 암회색도 있다. 투명 또는 반투명하다. 섬광석(spar), 그리고 셀레나이트(selenite)가 있다.

석고는 그 분포가 넓으며, 옛날부터 알려진 광물이다. 암염(岩鹽) 등과 함께 대규모의 증발 침전형 광상으로서 산출되는 것도 있다. 시멘트의 혼재(混材), 비료 ·백색 안료로 쓰이며 구워서 소석고로 하여 소재(塑材), 주물의 모형 제작 재료, 의료용 깁스 등에 사용된다.

  소석고 燒石膏, calcined gypsum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고는 소燒석고(Plaster of Paris)를 의미한다. 황산칼슘 반수화염(半水化鹽)의 화학식은 CaSO4·1/2 H2O이다. 석고를 약 190℃에서 가열하여 75% 정도의 수분을 제거 한 소석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물(최소 18%)을 혼합하면 다시 입자의 결정이 결합하여 단단한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 상태로 돌아가서 경화된다. 예전에는 건식법으로 제조되었으나, 습식법이 개발되어, 두 방법이 병용되고 있다. ① 건식법:분쇄한 석고를 솥에 넣고, 약 130℃에서 1차 탈수를 한 다음, 190℃까지 온도를 올려서 2차 탈수를 한다. ② 습식법: 석고덩어리를 가압솥에 넣고, 결정화(結晶化)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소량의 유기산(有機酸)을 가한 다음 수증기와 물을 가하여 가열 반응시킨다. 소석고는 고대부터 미술이나 건축 등에 쓰였으며, 공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말부터이다.

석고의 사용 그리스 시대에도 그 역사적 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리스인 플리니는 그의 책 ‘자연사’에서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조각가 리스트라토스는 석고 사용에 대한 내용의 글을 썼다. 그 보다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370년경에 제작한 인체석고 캐스팅이 발굴되었고, 기원전 2400년경에 죽은 제4왕조의 테티왕의 것으로 여겨지는 데스 마스크도 발견이 되었다. 그러나 석고의 사용은 로마의 멸망과 함께 쇠퇴하여 15세기 중엽까지는 문헌에서도 언급이 없다.

석고의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힌트가 있다. 먼저 경화 촉진을 위하여 1. 더운물을 사용한다. 2. 물을 적게 사용한다. 3. 사용한 석고를 갈아서 만든 분말을 소량 섞는다. 4. 물1리터에 소금, 명반, 혹은 황산칼륨(유화가리) 1티스푼을 혼합한다. 5. 10%의 석회를 혼합한다. 반대로 경화 지연을 위해서는 1, 찬물을 쓴다. 2. 10%의 붕사를 섞는다. 3. 설탕, 알콜, 식초, 혹은 아교를 혼합함으로써 석고의 굳는 시간을 조절 할 수가 있다. 4. 몇 방울의 레몬 주스도 훌륭한 경화 지연 효과가 있다.

상품화되어 나오는 석고에는 몇 가지가 있다. 도자기용 석고, 주물용 석고, 치과용 석고 건축용 염석고 등으로 나오나 때로는 석고의 성질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경도를 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1. 물을 적게 써서 된 반죽을 한다. 2. 석회를 물에 녹인 석회수를 물에 섞는다. 3. 5%의 백시멘트를 혼합한다. 4. 아라비아 고무를 섞는다. 5. 털, 실, 마닐라 삼-스사(すさ), 마포(burlap) 등의 섬유를 석고에 같이 섞는다. 그리고 이미 완성한 석고의 표면 강화를 위해서는 1. 2% 붕사 용액에 담가서 끓인다. 2. 탄산소다 용액에 담근다. 3. 석회수를 바른다. 4. 명반을 바른다. 5. 양초, 왁스, 그리고 린시드 오일을 적용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표면의 질감과 색감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먼저 일부분을 시험하여 본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3. 주물(Casting)

알루미늄, 철등 금속 주물 중에서 구리합금 주물이 가장 많이 쓰인다.

  구리 (copper) – 기원전 4500년까지 거슬러 갈 수 있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한 금속임.  연한 재질이고, 부식에 잘 견디며 다른 금속과 쉽게 융합된다. 순구리는 용융과 응고시 산소를 일시에 흡수하고 방출하므로 주조에는 부적합하다 즉 녹은 액이 잘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융점을 낮추기 위해 납을, 강도를 높이고 색상을 위해서 아연과 주석을 섞는데, 합금을 함으로서 합금이 원래의 구리나 주석보다 더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청동 (bronze) – 조각가들이 많이 선호하여 온 재료로서 구리와 주석(tin)계의 합금이다. 특성은 구조적 견고함, 영구성이 있음, 기후에 강함, 강하고 단단함, 가공이 용이, 표면 질감이 좋음, 부식 색상 내기가 쉬움,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 그리고 주조시 주물액이 잘 흘러 들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청동기시대를 주도한 재료로서 고대로부터 가구, 장식, 무기, 화폐, 불상 등에 사용하였고, 오늘날에도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좋으므로 조각과 공예품 뿐 만 아니라 기계의 부속에도 널리 사용된다. 아연이 구리를 황색으로 보이게 한다면 주석은 회백색이나 적황색으로 퇴색시키는 차이점이 있다. 종류에서 기계용, 화폐용, 종(bell)용, 베어링용 등으로 주석의 성분과 용도에 따라 구분 할 수 있으며, 조각용은 일반적으로 구리 80∼90%, 주석 2∼8%, 아연 1∼12%, 납 1∼3%의 합금인 청동을 사용한다. 주석은 용융점이 섭씨 231도로 낮고 전성과 내식성이 좋으며 인체에 무해하나 가격이 납의 12배 정도로 아연보다 비싸다.  

  실리콘청동 – 실진silzin청동이라고도 하며, 일본 이시가와가 발명한 것으로 여러 가지 특수 청동 중에 하나이다. 규소 1.5∼3.5%, 주석 0.5∼1.5%의 구리합금으로 가격이 싸며, 강인하고 내해수성 및 내식성, 용접성, 그리고 주조성이 우수하며 청동보다 뛰어난 재료이다.

  황동 (brass) – 진유眞鍮, 놋쇠, 신쭈(일본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구리와 아연(zinc)의 합금으로서 황동색을 띠고 있다. 황동이 인공적으로 제조된 것은 1520년경 아연원소가 발견된 후부터이다. 특히 좋은 색상과 저렴한 이유로 장식용 공예품이나 간판과 명패, 그리고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정확하게 언제발명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럽에서는 묘비용으로 많이 쓰였다. 색깔이 아름답고 주조가 용이하며 늘어나는 성질이 좋아서 철사나 얇은 박을 만들 수 있다. 황동계에는 아연의 비율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주요한 것으로는 색깔이 금색에 가까워 모조금으로 사용하는 톰백(아연 5∼20%)계의 로우 브래스(low brass 아연 20%), 탄피에 쓰는 7:3 황동, 아연 30∼40%인 값이 싼 정밀 주조용 황동이 있다. 마감 색상은 화공약품으로 부식을 하여 색상을 내기보다는 주로 광택을 내어 황동색을 살린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쓰이던 놋쇠는 황동 계열이 아니라, 구리와 주석이 약 8대 2의 비율로 함유된 청동제로 밝혀졌다.

  알루미늄 (aluminium)

   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으로 전성(展性) ·연성(延性)이 풍부하여, 박(箔)이나 철사로 만들 수 있다. 지구상에서 산소 ·규소에 이어 제3위이며, 금속원소로는 제1위이다. 알루미늄이라는 이름은 백반(白礬)에서 유래한다. 즉, 백반 속에 금속원소의 산화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1754년 독일의 A.S.마르크그라프에 의해 확인되었으나, 영국의 H.데이비는 이것에서 금속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그 금속을 백반의 라틴어인 almen을 따서 알뮴(almium)이라 명명하였다. 그 후 금속원소로 확인되어 알루미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1827년 독일의 F.뵐러가 처음 금속으로 분리하였다. 알루미늄의 공업화는 1955년 전기분해에 의해 금속을 얻는 방법을 발견한 프랑스의 H.E.생트 클레르 드빌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가벼워서 일반적인 주물 방법으로는 세부까지 부어 넣을 수 없고 용접시에도 온도 변화가 식별이 안되어 용이하지 않다.  

4. 석조(stone carving)

조각에서 쓰이는 돌의 재료는 대리석과 화강석이 대표적이다. 광물(현재 3,700여종)은 물리적으로 더 이상 간단히 분해할 수 없는 단일고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석은 1종이나 2종이상의 광물이나 유기물이 자연의 작용으로 모여서 어떤 덩어리, 또는 집합체를 만들면 이를 암석이라 한다. 광물명은 –석, 암석명은 –암으로 표기한다. 지각을 구성한 원소들의 무게중 산소가 45.2%, 부피중 92%를 차지하여 암석은 거의가 산소로 이루어져있다.

모스 경도계

1활석 – 2석고 – 3방해석 – 4형석 – 5인회석 – 6정장석 – 7석영 – 8황옥 – 9강옥 – 10금강석

  손톱(2.5), 동전(3), 칼날(5.5), 창유리(5.5), 조흔판(6.5), 줄(6-7)

 화성암 igneous rock

I) 화강암(花崗岩, granite)   석영과 장석류를 주성분으로 하는 조립완정질(粗粒完晶質) 암석으로 퇴적암이 마그마의 영향으로 화강암화 되었다는 이론과,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서 형성되었다는 학설이 잇다. 화강암이라는 용어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J.휴턴과 J.홀(1790)이 명명하여 용어화했다. 라틴어 granum은 입자라는 뜻이다. 화강암의 어원은 중국 남부의 화강이라는 곳에서 이 암석이 산출된 데서 연유한다. 회색으로 보이는 석영, 흰색이나 유색을 띤 장석, 검은 점으로 반짝이는 흑운모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화강암의 주요 성분이다.  

ii) 용암lava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산암으로 마그마가 화구로 접근하면서 기압이 낮아져서 녹은돌과 가스가 분리되어 남은 것.

  흑색내지 암회색의 치밀한 고철질인 현무암 (basalt)과, 유리질인 용암에 기공이 많아서 다공상구조를 보이며 물에 뜨는 부석 (pumice)이 있다.

 퇴적암(sedimentary rock)

I) 석회암(石灰岩, limestone)

  백색 또는 회색인데, 불순한 것은 암회색이나 흑색 등을 띤다. 육지로부터 공급되는 쇄설물(碎屑物)이 적고, 비교적 pH가 높은 곳에서, 탄산석회질의 껍데기를 분비하는 유공충(有孔蟲) ·산호 ·바다나리 ·쌍각류(雙殼類) ·석회조(石灰藻) 등 생물에 의하여 유기적으로 침전 고정되거나, 때로는 암석 전부가 이러한 생물의 유해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는 바닷물에서 직접적으로 무기적 화학작용에 의하여 침전하여 생성된 것으로 생각되 나, 이들 비쇄설암의 생성기구(生成機構)에 관해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 미국 워싱톤의 주요 건물 기둥들에서 볼 수 있으며 비교적 무르므로 외국에서는 조각교육용으로 많이 쓰인다.  

ii) 이암(泥岩, mudstone)

  결이 미세하여 흡수성이 거의 없는 청회색 또는 흙빛의 암석으로, 쉽게 박판(薄板)이 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지붕재, 장식재, 또는 비석 ·벼루 ·숫돌 등에 쓰인다.

iii) 사암(砂岩, sandstone)

  쇄설성퇴적암의 일종으로 사립(砂粒)이 모여 굳어진 암석으로, 입자의 지름은 1/16∼2mm이며, 일반적으로 석영 ·장석 ·운모 ·각섬석 등의 광물 및 암석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입자는 풍화되고 운반되는 과정에서 마멸 ·도태되어, 여러 가지 형태나 입경(粒徑)을 가지게 된다.

 변성암 metamorphic rock

    I) 대리석(大理石, marble)

  석회암이나 돌로마이트가 변성작용을 받아 재결정된 암석으로 우리 눈으로 볼 때 화강암과 달리 석영, 운모, 장석 등의 입자가 안보이고 설탕 같은 단일 입자로 보이므로 쉽게 구분된다. 석회암과 돌로마이트가 접촉변성작용이나 광역변성작용을 받으면, 재결정되어 조립(粗粒)의 방해석(方解石) 결정으로 조성된 암석으로 변한다. 이렇게 생성된 암석을 대리암 또는 결정질 석회암이라 하며, 변성작용을 받기 전의 암석 성분이 순수한 탄산칼슘으로 조성된 것은 방해석 결정으로 변성된다. 대리암은 색과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와 연마하면 아름다운 광택이 있어 장식용 건축석재로 사용한다. 대리암이란 이름은 중국 윈난성[雲南省]에 있는 대리부(大理府)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실제의 산지는 점창산(點蒼山)으로서 중국에서는 점창석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카라라지방에서 산출되는 순백색 결정질 석회암은 조각용 재료로서 특히 유명하다.

   ii) 규 암 : 차돌이라고 하며, 석영(규산질) 성분을 지닌 사암이 변성작용을 받아 형성. 색상은 대리석처럼 희게 보이나 빛을 반사하는 유리질이 나타남.

** 마노 [ 瑪瑙, agate ]

 화산암의 공동(空洞) 내에서 석영(石英) ·단백석(蛋白石) ·옥수(玉髓) 등이 차례로 층을 이루어 침전하여 생긴 것이다. 따라서 공동의 불규칙한 형태에 평행하게 줄무늬가 발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회백색 또는 담적색이나, 불순물 때문에 적색 ·황색 ·녹색 ·흑색 등을 띠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규칙한 구상(球狀) 또는 타원 구상을 이룬다. 중앙에는 흔히 공간이 있어서, 그 속에 수정(水晶) 결정이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카메오 [ cameo ]  

보석 마노(瑪瑙)나 오닉스(onyx), 접시조개의 껍데기 같은 것에 양각으로 조각한 장신구. 색은 오렌지 또는 블루가 많으며, 고급품은 색이 아름답고, 주로 초상이 수공으로 조각된다. 이 종류의 보석조각의 역사는 오랜 것이어서, 카메오는 BC 4세기 말경까지에 만들어졌다고 간주되고 있으나 크레타·미케네 문명에 작품이 나타나 있는 것으로 보아 기원은 상당히 오랜 것으로 본다. 또 고대 그리스시대에 가장 뛰어난 카메오가 제작되었는데, 양산되어 시장에 나온 것은 19세기 초엽이다.

5. 실리콘, 왁스

  실리콘silicones -실리콘의 주성분인 규소는 이형재, 윤활재, 의료용, 건축매립재, 건조제,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이나, 주형재로 쓸 수 있는 것은 탄성이 있는 실리콘 합성 고무이다. 국내에서는 거의 수입하며 다우 코닝사가 큰 생산자이다.

참고로 실리콘에서 규소(silicon)와 실리콘(silicone)은 다르다. 규소는 원소기호 Si로 표시되는 암회색 금속이며 1823년에 원소로서 분리되었다. 이 규소는 늘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존재하며 실리카(silica)가 대표적이다. 실리카는 규석이라고 부르며 규소의 산화물인 산화규소 SiO2이다. 규석은 단순 성분으로는 지구 지각의 가장 많은 성분으로 약 60%나 차지한다. 실리카는 결정형에 따라서 석영, 수정, 아게이트, 수정유리 등이 있다. 화학실리콘(silicone)은 유기기를 함유한 규소와 산소의 결합체로서 유기성과 무기성을 겸비한 독특한 화학재료로 윤활유, 접착제, 고무, 이형제, 페인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라텍스 latex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고무나무(Hevea brasiliensis) 껍질에 칼로 금을 그으면 스며나오는 끈적한 액체다. 포름산이나 아세트산을 가하면 천연고무가 응고하여 분리된다. 이것이 천연의 생고무가 된다. 농축된 라텍스에 여러 약품을 가한 다음, 유리 또는 금속으로 사람의 손가락 모양으로 형틀을 만들어 라텍스에 몇 번 담갔다가 말려서 가황(加黃)하고, 형틀을 빼내면 손가락에 끼우는 얇은 색(sack)이 된다. 얼음주머니나 그 밖의 것도 같은 방법으로 제조된다. 또 가느다란 구멍으로 밀어넣어 응고시켜서 고무줄도 만든다. 이와는 별도로, 합성고무를 에멀션화 중합시켜 에멀션을 만들어, 합성라텍스를 제조하기도 한다. 합성고무 ·플라스틱의 라텍스는 점차 도료 ·접착제 ·종이가공품 ·섬유처리제 ·성형품 ·발포탄성체, 모르타르나 시멘트의 개질제(改質劑)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왁스(wax)는 부드러워서 수정과 작업이 편리하고 정밀재현이 가능하며, 금속을 부을 수 있게 쉽게 불에 녹아서 사라지므로 정밀주조의 중요한 재료이다. 또한 재료의 자연성으로 인해 인물상을 재현하는데 많이 쓰는데, 왁스 조각은 이집트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했고, 로마의 귀족들은 조상의 모습을 왁스로 만들었다. 중세에도 사자의 데스 마스크로 왁스 형상을 만들었으나 비쌌기 때문에 제한적이었다. 18세기 파리의 Marie Grosholtz는 왁스 조각을 배우고 Tussaud부인이 되어 그 남편이 1833년에 파리에 “Wax Salon”을 세웠다(Royal London Wax Museum 참조). 종류에서는 식물성-카르노바 왁스(송진), 동물성-밀납,, 광물성-파라핀, 합성 왁스-할로왁스의 종류가 있다. 주로 두꺼운 덩어리 판으로 나오며, 주입도용으로 얇은 판과 여러 가지 굵기의 둥근 혹은 사각막대 모양으로도 공급이 된다. 조각에서 주로 사용하는 왁스는;

 a. 밀납(beeswax) – 벌집을 녹이고 정제하여 얻는 자연물로서 녹는점은 약 섭씨62-65도. 색상은 표백한 흰색에서부터 황갈색을 띤다. 자체로는 딱딱하기에 알콜과 아세톤 등에 약간 녹는다.

 b. 파라핀 – 양초의 재료이며 중유를 분유시킨 인공물. 연함. 녹는점은 약 섭씨48-62도

 c. 마이크로크리스탈린 microcrystaline 왁스 – 쉽게 마이크로 왁스라 부르며, 밀납과 파라핀, 송진 등을 혼합하여 단단하므로 원형 제작에 적합.

6. 철강鐵鋼 (iron and steel)

철은 지구상에서 금속원소로는 알루미늄 다음으로 다량으로 존재하며, 오랜 옛날부터 알려져 있는 원소로, 이집트 ·아시리아 등의 유적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주철(鑄鐵)의 제조는 16세기경에 시작되었고, 순철(純鐵)의 제조는 근대에 와서 시작되었다. 원자기호의 Fe는 라틴어 ferrum에서 딴 것인데, 그 명칭의 유래는 알 수 없다. 영어의 iron은 광석을 뜻하는 라틴어 aes로부터 왔다. 화합물로서는 토양 ·암석 ·광물 등에 존재하고 있고 탄소가 그 성질을 좌우한다.

  •  무쇠, 선철 (銑鐵, pig iron) : 철광석에서 직접 제조되는 철의 일종으로서 철 속에 탄소 함유량이 1.7% 이상인 합금. 용접 조각으로는 부적합하다.
  •  연철 (鍊鐵, wrought iron) : 단련할 수 있는 철이라는 뜻으로, 0~0.1 %의 탄소를 함유한 순철(純鐵)에 가깝게 조성(組成)된 것.
  •  강철(鋼, steel) -mild steel, hard steel철과 탄소의 합금으로, 강철 또는 철강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이라 하면 탄소강을 의미하며 다른 원소를 첨가하여 특수 용도에 알맞도록 한 합금을 합금강 또는 특수강이라 한다. 탄소의 함유량은 0.04~1.7% 정도이고 0.4% 이상은 공업적으로 담금질할 수 있다. 0.12% 이하를 극연강, 0.20% 이하를 연강, 0.3% 이하를 반연강, 0.40% 이하를 반경강, 0.5% 이하를 경강, 0.5% 이상을 최경강이라 한다.** 녹슬지 않는 철

    전혀 녹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보통 철강에 비해 그다지 녹슬지 않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그러나 일반 철이 녹으로 인해 썩어 없어진다면 특수 합금된 철은 철의 아름다움은 보여 주되 야외조각에 적합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   스테인레스 스틸  1913년에 H.브레얼리가 크롬을 첨가한 내식강을 만든 것이 시초이며, 오늘날 사용되는 것은 크게 철-크롬계통과, 철-니켈-크롬계의 스테인리스강으로 나뉜다.
  •   내후성 강재  철판의 대기중에 노출될 때 보통철판은 녹이 발생하나 내후성 강재는 특수합금에 의해 부식으로부터 철판을 보호하는 산화피막을 형성하여 부식을 방지한다. 만일 산화피막이 손상을 입으면 자체피막이 재생되어 계속 부식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철판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내후성강의 특징은 P과 Cu, Ni, Cr, Zr, Mo등과 같은 특수합금원소들이 첨가되어 있다.  이 재료는 자연의 밝은 적색의 녹이 표면에 머문채 더 이상 녹이 슬어 들어가지 않음으로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이 야외 조각에 적합하다.

7. 나무 (wood)

5000년 이상의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는 목조는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곳에서 만들어져 왔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목조작품은 현대의 예술작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다른 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부족하고, 재료 크기의 제한과 변성으로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중세의 가장 오래 된 로마 산타 사비나 교회의 나무 문에 새긴 부조(浮彫)를 비롯하여 그리스도의 상(像), 마리아의 상 등이 목조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고딕 말기의 독일 및 프랑드르에서는 질적으로 우수한 목조 작품이 많이 나왔다. 한국에서도 고대로부터 목조기술이 크게 발달하였다. 특히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되어 불교조각이 만들어진 이래 목조는 화강암 등에 의한 석조각과 더불어 크게 성행하였다. 기록상으로 전하는 목조로서 특기할 만한 것은 통일신라시대의 경덕왕이 중국 당나라의 대종(代宗:재위 762~779)에게 보였다는 《만불산(萬佛山)》 목조이다. 《삼국유사》에 보면 경덕왕은 불교를 숭상한다는 대종을 위해 침단목(沈檀木)을 새겨 명주(明珠)와 옥으로 꾸며서 3 m(1丈) 남짓한 가산(假山)을 만들어 여기에 1만구(軀)의 불상(佛像)과 나무 ·누각 ·종각 등을 새겨놓은 것이다. 대종은 이를 보고 “신라의 기술은 하늘이 만든 것이지 사람의 것은 아니다”라고 탄복하였다고 전한다. 일본 고류사[廣隆寺]의 목조 보살반가상(菩薩半跏像)은 날씬하고 균형잡힌 체구와 부드럽고 자연스런 모습, 우아한 표정 등 형태와 표현양식이 흡사 신라시대의 작품인 금동미륵보살반가상(국보 83)과 거의 동일하여 신라작품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20세기 초 보수하기 전의 사진을 보면 더욱 한국인의 분위기가 난다.

조선시대의 작품은 사찰 등에 많이 전하고 있다. 그 중 전남 강진군(康津郡) 무위사(無爲寺)의 목조 아미타삼존상(阿彌陀三尊像)은 표현기법과 양식이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또한 불상 뒤에 봉안하는 후불탱화(後佛幀畵) 대신 만든 목불탱으로는 경북 예천(醴泉) 용문사(龍門寺) ·문경(聞慶) 대승사(大乘寺) ·상주(尙州) 남장사(南長寺)의 작품이 알려졌다. 이들 목불탱은 직사각형의 목판을 여러 장 접합하여 그 위에 부처 ·보살 ·신장(神將) ·나한(羅漢) ·운(雲)무늬 등 다양한 모습을 치밀하고 생동감 있게 조각한 목조의 일품이다.

재료는 연한 종류로 주로 침엽수이며 소나무, 전마무, 삼나무 등으로 잘 갈라지는 흠이 있다. 단단한 종류로 참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장승은 소나무가 주류를 이루며, 밤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버드나무, 감나무등 우리와 친숙한 재료를 사용했다. 특히 소나무는 쉽게 깎을 수 있을뿐더러, 부정(不正)을 물리치고 제의공간을 정화하는 뜻을 가진다. 또한 오래 사는 나무이므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나타냈으며, 비바람·눈보라의 역경 속에서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여 왔다.

나 무 의 성 질

종 류

굳 기

색 깔

갈라짐 방지

비 고

감나무 persimmon

단단함

갈색

아주좋음

마무리 좋음
느릎나무 elm

보통-단단함

갈색

아주좋음

작업 약간 어려움
단풍나무 maple

보통-단단함

유백,적갈색

아주좋음

작업 약간 어려움
미루나무 aspen

연함

백색

좋음

작업 용이
밤나무 chestnut

보통 단단함

회-적갈색

좋음

작업 비교적 양호
백양목 poplar

보통 단단함

황갈색

좋음

자르기 쉬움
버드나무 willow

연함

유,갈색

좋음

 
벚나무 cherry

보통 단단함

회-적갈색

아주좋음

작업 약간 어려움
삼나무 cedar

보통

적갈색

나쁨

자르기 쉬움
소나무 pine

연함

유백색

나쁨

깍기 쉬움
오리나무 alder

보통

연갈색

좋음

접착성 좋음
자작나무 birch

단단함

유백,적갈색

아주좋음

작업성 좋음
참나무 oak

단단함

연회색

좋음

 
티크 teak

단단함

암갈색

아주좋음

연장이 쉽게 상함
피나무 basswood

연함

유백색

좋음

세부 조각용이
호두나무 walnut

단단함

연갈색

좋음

조각용으로 우수
흑단목 ebony

매우 강함

흑색

아주좋음

작업 어려움


8. 시멘트 (cement)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시멘트를 사용하여 왔다. 피라미드에 사용된 시멘트는 석회와 석고를 혼합한 것이고, 로마시대에는 석회와 화산재를 혼합한 것이다. 이들 시멘트들은 기경성(氣硬性) 시멘트로서 18세기경까지 사용되었다. 수경성(水硬性) 시멘트가 나온 것은 1756~1759년 영국의 에디스톤 등대를 건설할 때 기사(技士) J.스미턴이 점토질(粘土質)을 가지는 석회석을 구워서 얻은 시멘트가 수경성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며, 시멘트 연구의 기초를 이루었다. 그 후 1796년 영국의 J.파커는 같은 방법으로 로만 시멘트를 만들었으며, 1818년에는 프랑스 J.비카가 석회석과 점토를 혼합 소성하여 천연 시멘트를 만들었다. 24년에는 영국의 벽돌공 J.애스프딘이 오늘날의 것과 거의 같은 시멘트를 발명하여 특허를 얻었다. 그는 석회석과 점토를 혼합한 원료를 구워서 시멘트를 만들었는데, 겉모양 ·빛깔 등이 포틀랜드섬의 천연석과 비슷하다고 하여 포틀랜드 시멘트라 명명하였다.

9. 기타

합성수지, 유리, 뼈, 눈, 얼음,…

문서출처 : http://sculpture.pe.kr/informmater.htm

 

 

용접상식  

 

용  접 welding      김 이 순 2000. 12. 9

용접welding이란?

 금속과 금속을 이어서 하나로 만드는 방법(coalescence)에는 기계적 접합법(볼트, 리벳, 접어서 잇기)과 야금적 접합법(용접, 납접)이 있다. 용접은 이중 야금접 방법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금속을 서로 녹여서 잇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두 개의 금속은 밀접하게 접촉하여 한쪽의 분자들이 다른쪽의 것과 결합을 하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표면의 불순물을 없애고 산화막을 제거하기 위하여 플럭스flux를 사용한다. 용접의 방법은 대장간의 단접(forge welding)과 같은 압접(pressure welding)과 표면 용해에 의한 융접(fusion welding)이 있다. 융접에는 다시 금속 자체를 접합부를 국부 가열하여 녹여서 접합하는 가스용접, 전기(arc)용접, 원자수소 용접, 테르밋 용접법이 있고, 접합부에 녹는점이 낮은 다른 금속을 놓고 이것을 녹여서 붙이는 납땜이 있다. 납땜은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재의 화학적 결합력과 물리적 점착력을 이용하여 금속을 용접하는 방법이다. 납땜은 낮은 온도(섭씨 427도)에서 녹는 납을 사용하는 연납땜(soldering)과 그 이상의 재료인 동납과 은납등을 사영하는 경납땜(brazing)으로 구분한다.  

 용접의 역사

철기가 어떤과정을 거쳐 사람의 손에 쥐어졌는가에 대해선 ‘채광착오설’과 ‘산불설’의 두가지 설이 있다.

‘채광착오설’에 따르면, 청동의 원료인 황동광(Cu2S)을 채광한다는 것이 색깔이 비슷한 적철광석(Fe2O3)을 잘못 채취한 뒤, 이를 청동 제조로에서 용해시키다가 철 성분만 남은 덩어리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들겨 최초의 철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채광착오설’의 뼈대이다. 또하나의 철기 발생설은 ‘산불설’. 산불 때문에 땅거죽 위에 드러나 있던 철광석이 철덩어리로 변한 것을 가지고 철기를 만들었다는 설이다.

 

기록과 유적 발굴로 정리된 내용에 따르면 인류가 처음으로 철을 사용한 것은 기원전 4천년쯤 소아시아 지역에서였다. 기원전 3천년 무렵에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지역까지 철을 정련하는 기술이 알려졌다.

그러다가 철을 실제 생활에 사용한 철기 시대가 시작된 것은 기원전 8세기 경이고, 당시에는 절반쯤 녹은 철을 두드려 물건을 만드는 단철 기법이 사용되었고 유럽에서는 14세기에 이르러서야 주물을 사용하는 주철 작업이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철로 주조된 농기구와 무기류가 춘추시대 여러 무덤에서 출토되고, 최근 발견된 전국시대 (기원전 5-3세기경)의 주형으로 미루어보아 주철기술이 유럽에 비해 1,600년 정도 앞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접의 역사는 대단히 오랜 옛날로부터 금속의 이용과 함께 내려왔다. 용접(welding)은 여러 가지 공업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히 보급되어 현재에는 일상 생활에 쓰이는 가정 기구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기계, 건축,선박, 교량 등의 제작과 현대 과학의 첨단을 걷고 있는 로켓트의 제작 및 원자로의 構築등에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000 BC.

 

수메르인들이 청동기 시대에 현재 이라크 지방에서 땜질로 이어 붙힌 칼을 만든 것이 발굴되었다.

이집트인들이 숯불속에 철광석을 넣어서 무르게 한 다음 망치로 두들겨 붙힌 것이 단조용접의 첫 기록이다.

 

1475 BC.

At the tomb of Vizier Rekh-mi-re at Thebes, 브레이징 작업 과정 벽화가 있다.

 

1000-500 BC.

아일랜드에서 금판으로 제작된 상자가 발견되었는데 이음부를 겹쳐서 두들겨 붙혔다.

 

60 AD.

플리니Pliny가 금 브레이징과 소금 플럭스에 관해서 썼다.  설명 중에는 금속의 색깔을 가지고 용접하기에 쉬운가 어려운가를 논하고 있다.

 

310 – 400 AD

인도에서는 대장간에서 철판을 단조 용접해서 철기둥을 만들었다. 이 기둥은 약 7에서 8미터의 높이이고, 상부는 30센티미터, 하부는 40센티미터이며 6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기둥이었다. 비슷한 것들이 로마, 영국 등에서도 발견 되었다.

 

1774

용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소라는 원소가 발견 됨

 

1801

영국의 Humphrey Davy (1778-1829)경이 밧데리를 이용하여 두 개의 탄소막대 사이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실증하여 보였는데, 이는 전기 용접의 선구적 연구였다.

 

1818

펜실베니아 대학의 Robert Hare 교수는 수소 취관을 발명하였다.

 

1831

패러디faraday가 발전기 발명

 

1836

영국의 화학자 Edmund Davy (1785-1857)는 아세틸렌의 성분을 설명하였다.

 

1839

Michael Faraday는 전압을 일으키는 단일극을 발명하였다.

 

1860s

영국인 Wilde가 전기 용접의 초기라고 부를 수 있는 방법의 특허를 받았다.

 

1860

프랑스 화학자 Berthelot (1827-1907)가 산소용접의 중요한 재료인 아세틸렌의 정확한 구성과 특성을 밝혀냈다.

 

1862

독일의 Friedrich Wohler (Woehler)가 탄화칼슘을 가지고 아세틸렌을 만들어 냈다.

 

1877-1903

산소 용접과 절단, 탄소 전기 와 금속 전기 용접이 개발 됨. Development of Gas welding and cutting, carbon arc and metal arc welding.

 

1885

Nikolai N. Benardos와 and Stanislav Olszewaski가 증기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서 일으킨 전기로 용접한 탄소 전기 용접의 영국 특허를 받음

 

1887

용접 토치가 개발됨.

영국 공장이 전기 용접을 사용하여 각종 기구를 생산하기 시작함.

 

1890

미국의 C. L. Coffin이 전기 용접봉의 특허를 받다.

 

1892

아세틸렌의 생산이 미국에서 상용화 되다.

미국의 Baldwin 기관차회사에서 기관차 수리에 탄소전기 용접을 사용함.

 

1885-1900

Elihu Thompson이 잔류저항 용접Welding(RW)을 발명하다.

 

1895

프랑스 Henri LeChatelier이 산소와 아세틸렌의 연소를 발견하다.

 

1903

독일의 Hans Goldschmidt가 테르밋 용접Thermit Welding (TW)을 발명했다. 이는 알루미늄 가루와 산화철이 발열하여 용접ㅎ는 것으로 철로를 용접하는 데 사용되었다.

 

1907

2명의 독일인이 미국으로 와서 전기 용접 산업을 본격적으로 일으킴.

 

1909

미국의 물리학자 Schonner가 플라즈마를 발명함.

 

1913

미국의 Avery and Fisher가 아세틸렌 실린더를 개발명.

 

1919

“American Welding Society “설립

 

1920s

구리합금이나 다양한 전기 용접봉이 개발 됨.

 

1924

첫 전체가 용접으로 완성된 철제 집이 지어짐.

 

1933

Lincoln Electric Co가 용접 전문서적 “Procedure Handbook of Arc Welding Design and Fabrication”을 출판했다.

 

1942

마그네슘과 스테인레스 스틸을 용접하기 위하여 Gas Tungsten Arc Welding (GTAW)을 사용하다.

 

1948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대학과정에서 처음으로 용접과를 만들다

Air Reduction회사가 inert-gas metal-arc (MIG)기법을 개발하다.

 

1954

플라즈마 용접Plasma Arc Welding (PAW)이 개발 되다.

 

1965-1967

이산화 탄소 레이저CO2 lasers가 용접과 절단을 위해 개발되다.

 

2000

이스라엘에서 100만분의 1초 안에 2백만 암페어를 일으키는 자기진동 용접Magnetic Pulse Welding (MPW)을 소개했다. 이는 전혀 열을 발생시키지 않는 용접이다.

 

근래에 각종 금속 및 합금의 개발과 함께 그 용도가 넓어져서 금속 용접법에 대한 연구가 날로 향상 발전되어 가고 있다

문서출처 : http://sculpture.pe.kr/informweld.htm

 

환경조각  

조각은 순수미술의 한 분야로서 물체의 형태미를 추구하는 조형예술작품이다.
조각이 전통적으로 미술관이나 화랑의 실내에서 야외로 나오게 되면서 야외조각(Outdoor Sculpture)이라 불리었고, 현대의 도심지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자연과 인간의 연결 매개체로서의 기능을 가진 조형이 환경조각(Environmental Sculpture)이라 한다.

환경조각으로는 공공조각 분수조각 설치조각 기념비 조형문 등이 있으나 넓은 의미로는 옥외공간에 설치된 모든 조각과 구조물을 통칭한다. 환경조각의 대한 정의는 명확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다음 구성요소를 잦춘 조각작품을 환경조각이라 한다.
가, 공공의 생활환경을 구성하는 조형적인 환경요소를 만들어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나,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공공간(Public Space)에 위치한다.

이러한 환경조각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면서 시민공원으로 활용되는 조경양식을 조각공원(Sculpture Park)이라 한다. 공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민의 중요한 휴식처로, 가까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공장소이다. 이러한 공원이 문화공간망 속에 편입되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게된 조각공원은, 문화공간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뿐 아니라 공원기능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띠게된다. 즉, 조각공원은 조각과 공원이 결합된 장소로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인간본래의 심성을 환기시켜주는 예술의 양식이다.

한국 근대, 현대조각  

김복진은 한국 최초로 서구의 조각을 도입하였고, 김종영은 추상조각의 도입과 정착에 힘썼으며, 윤효중과 권진규등이 활약하였다.1950년 이후는 국전을 무대로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추상풍의 철조계 조각 등 국제적인 새로운 경향이 대두되었고, 동상의 제작이 활발하였다.
오늘날의 한국 조소는 국제적인 사조에 따라 사실적인 경향에서 추상적인 방향으로 변천되어 왔고, 재료의 사용도 다양화되고 있다. 조형예술의 하나로서 나무, 돌, 금속 따위에 글시나 그림을 새기거나 또는 물상 같은 것을 입체적으로 새기는 일, 즉 조각은 입체적 삼차원적으로 충실한 공간을 이루고 어디까지나 입체를 주장하는 예술이다.

회화가 평면에 입체성을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자연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입체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조각의 그 입체성을 구성하는 감각의 기초에는 시각 이외에도 운동 감각과 촉각이 참가하게 된다. 조각도 회화와 같이 시각에 의하여 감상하는 예술이기는 하나 회화는 한번에 전체를 볼 수 잇는 평면적인 시각 예술인 데 비하여, 입체인 조각은 한 번에 전부 보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입체를 아주 만족하게 보려면 눈의 초점을 조절하여 가면서 시선을 앞과 뒤로 이동하면서 보아야 한다. 이렇게 눈의 촛점이 움직이면서 조각을 보는 것은 마치 손으로 조각을 만지는 것과 같은 감각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직적 만지면서 보는 것은 아니므로 마음으로 그 촉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조각은 회화만큼 그 표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므로 그 모양과 표현이 어떤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아주 세밀하 구성이나 섬세한 선 같은 것은 나타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조각은 조각 특유의 기법에 의하여 그 자료와 구성의 효과에 따라서 무한한 변화와 같은 내적 세계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입체적 변화에 따라 공간적 효과와 더불어 생명감이나 움직임 또는 시간성을 느낄수 있는데, 이런 것이 조각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조각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도양이나 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인 우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것도 조각의 실재성에 그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조각의 공간에는 한정된 두 종류의 공간이 있다. 충실공간과 공허공간이 바로 그것인데, 하나는 조각이 구체적인 의미 내용으로 예상되는 공간이고, 또 하나는 덩어리의 형상에 부속하는 명확히 한정된 공간으로서 예술적 공간이다. 앞엣것도 조각에 있어서는 중용한 것이지만 예술적 공간이란 그것이 지거접 에워싸고 있는 조각 형상과의 관계 때문에 더욱더 중요하낟. 따라서 조각으로서의 입체는 충실된 공간과 그것이 지배하는 지위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조각의 종류 조각의 종류로는 그의 기법에 의한 종별, 즉 입체조각과 부조가 있지만, 재료상으로 볼 때에는 소조, 목조, 석조, 철조, 조금, 건내, 골조, 동조, 도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입체조각이란 사면팔방에서 볼 수 있는 조각으로 이 중에는 고대 불상처럼 정면성이 강조된 것도 있으나, 그의 특징은 입체형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부조는 평면상에 부출시켜 만든 것으로 그것은 입체 조각과 평면인 그림의 중간적인 존재이다. 이것에는 살이 높은 것과 엷은 것, 표현하려는 형상이 패인 음각과 그 반대로 형상만이 남고 그 주변이 파 없어진 양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형상을 선만으로 판 선조, 부조의 형태의 바탕을 뚫어 버린 투조 등도 있다. 동상은 흙을 빚어 만든 소조의 원형을 청동으로 주조한 것이다.

이 밖에도 현대 조각에는 현대 조각에는 플라스틱, 철사, 유리 같은 것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재료에 따라 조각의 기법이 다른 것은 물론이며, 가각 그 에술적 효과도 다르다. 소조는 어던 중심으로부터 점토를 붙여서 만드는 것이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점토로 원형을 거푸집으로 떠서 석대나 구리고 고정시켜서 감상하는 것이 보통이다. 테라코타는 점토로 된 조상에 열을 주서 변화시킨 것이다. 석조와 목조는 돌이나 나무 그 자체를 직접 깎아서 만든 것으로 작품 제작이 매우 힘들기는 하나 단단한 재료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나 그리이스 시대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다. 철판, 철사, 플라스틱, 유리 같은 것은 구부리거나 또는 용접이 잘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추상조각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 외에도 기념탑이나 기념 조각에 시멘트와 철근을 사용하는 수도 많다.

 

20세기 한국미술-부산지역조각을 통해서본 환경과미술  

20세기 한국미술의 키워드를 찾아서
정종구(롯데화랑 부산점 큐레이터)(lotjung@netian.com)

“20세기 한국미술-부산지역 조각을 통해서 본 환경과 미술”전(展)은 우리에게 있어서의 진정한 미술의 의미와 성격 그리고 지향점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들에 대하여 작품과 작가의 심정을 통해 접근하려는 기획의 일환이다. 그동안 조금씩 진행되어 온 이 기획은 20세기를 살고 있는 작가의 선명한 눈과 작품을 대상으로 관람자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여 한국미술의 진정한 가치성 파악을 시도하고자 한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시인 개점 2주년 기념 “회화 18인의 중심-부산, 21세기 한국정신”展(1997.12.2~14)을 시작으로 “한국정신 속의 호랑이”展(1998.1.5~11), “3가지의 중심-한국미를 여는 키워드”展 등 평면 부문의 접근을 시도하는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제는 입체 작품을 통하여 20세기 한국미술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이들 전시는 20세기를 마감하게 되는 세기말의 상황에서 지난 우리 미술계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가치를 제고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 배경
지난 세기 동안 인류는 과학적 신념과 인본주의적 이념 아래 비약적인 문명을 건설해 왔고, 그러한 문명적 팽창의 결과는 인간을 둘러싼 환경이나 생태, 문화 전반에 걸쳐 부정적이고도 위협적인 단상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 이념의 부재나 문명의 혼란상은 시대의 거울인 미술 작품 속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20세기 초 이후 현대미술이 표방했던 인간의 자율성과 미술적 기본 요소들에 대한 대상화는 작품의 표현 형식 및 매체의 속성을 극단까지 밀고 나감으로써 그 한계를 노정시켜 왔다. 특히 90년대 이후 국내 화단에 불어 닥친 현저한 변화들은 쟝르의 붕괴와 매체 및 주제의 확장, 문화의 다원주의를 지향하며 현대미술로서의 동시대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맥으로 인정된다.
최근 우리 미술의 변화상과 연관하여 조각계의 두드러진 특징을 요약하자면, 무엇보다도 표현매체로서의 오브제의 확대와 개념적 접근, 그리고 해체적 경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일종의 개념미술의 서막이라 해야 좋을 이 물성에 대한 첨예한 탐구 정신과 탈미학적 태도의 추구는 회화나 조각 등의 전통적인 쟝르의 경계를 분리, 통합하는 해체론적 방식으로 연결되면서 좀더 다각적인 표현 현상 속에 이입되어 혼란처럼 보여왔다. *회화 같기도 하고 조각 같기도 한* 갖가지 표현들은 이제 20세기의 미술적 변화를 대변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미술계 일각에서 쟁점화된 *평면 회화의 복귀*와 *입체 조형의 확대*를 지켜보며 입체 미술(조각, 설치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검토를 시도하고 한국조각의 정체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던 작가들의 시각을 살펴보는 이 기획은 *미술하면 그림*을 떠올리는 회화 주도의 과거 미술 관념에서 벗어나 동시대의 요구와 작가들의 개성적인 조형관이 반영된 새로운 경향의 등장과 발전적 전개 과정 그리고 한국적인 미의식을 배태(胚胎)하게 되는 자기 변모의 과정 등이 글과 작품을 통하여 느껴지도록 준비되었다. 이를 위해 우리 화랑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입체 작품 전시의 가시적 효과 또는 행사성 위주의 전시 유형에서 벗어나 작가의 세계관과 시대의 현상을 보는 가치관 등을 작품과 연관하여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정 주제(환경과 미술)의 글을 자료집에 싣고 공통되는 주제의 작품을 장기간 전시하는 효과적인 방식을 취하였다.

키워드 *환경*
과거 서양의 액자가 필요했던 그림은 주변의 환경과 구별됨을 기본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족자*, *병풍*의 문화권이었던 우리는 미술과 환경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이해하고 적용하였는지도 모른다. 현대적 개념의 조각이 각광을 받고 설치와 행위미술이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총체적 환경 개념을 미술로써 받아들인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미술의 다양한 방식 중에서 조각 등의 입체미술이 20세기 미술의 전반에 우위를 점하며 진행되었던 평면 회화를 위협하는 이유도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에 둔 조형관 때문일 것이다. 20세기 한국미술의 변화 중에서 *환경*개념의 이해와 적용은 큰 수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건축물에 관한 1%미술 시책과 더불어 *환경*과 *생명*이라는 인간 생존의 문제화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생존하는 동양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의 정서가 크게 작용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과연 이러한 *환경과 관련한 미술*은 어떤 체계로 읽을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환경*은 단일한 의미인가? 미술에서는 *환경*이란 어떠한 요소로 받아들이는가? 등의 의문은 *환경*과 *미술*을 제대로 관계시켜 보려는 시도를 낳았다.

환경에 관계하는 미술
*환경*과 *미술*의 관계는 첫째, 미술을 통하여 *환경 오염과 파괴*에 대한 문제 의식, 제고 등을 다루는 접근 방식. 둘째, 환경을 공간, 시간 또는 또 하나의 미술적 요소로 이해하여 미술 속에 적용시키는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리될 성격은 아닌 듯 하다. 미술도 인간의 환경인 점을 고려한다면, 가시적인 자연 환경과 물리적 환경, 사회적 문화환경의 올바른 이해와 접근은 이 시대의 동일한 숙제임이 명백하다.

①환경미술-예술이 사회와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발전해왔음에 동의한다면, 미술인이 환경의 위기 상황에 대하여 작품을 통해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연의 보존과 정화는 물론 인간과 공존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의 환경미술은 미술의 일부 영역으로 국한 된 것이거나 일회적인 성격은 아니다. 90년대에 들어서 환경미술제, 환경 주제전 등 다양한 양상의 환경미술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여기서 환경미술이란 *환경*이라는 의미에 의해 미술의 성격이 규정 지워지는 미술양식이 *환경미술*인 셈이다. 다시말해서 “환경미술이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제로 문제의 극복을 위한 이론적, 실천적 작업 과정의 일환으로 예술적 매개를 이용한 미술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일부의 작가들은 전지구적 고민인 환경과 생태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환경의 불균형과 소외된 인간들에게까지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②환경예술(環境藝術 Environment Art)- 작품을 그 자체로서 완결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그 주변의 환경과 관계를 고려하는 경향이다. 현대의 새로운 작품은 새로운 수법의 전시형태를 요구한다. 따라서 작품과 보는 사람과의 보다 전체적인 교류를 의도하여, 보는 사람의 주위를 작품(회화, 조각, 오브제 등)으로 둘러싸고, 때로는 소리, 빛 따위도 가해서 독특하게 꾸민 환경을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다다주의자인 슈비터스 작품인 *메르츠바우*나 초현실주의의 대규모적인 전시회도 환경예술에 속한다. 그러나 환경예술이 본격적으로 시도된 곳은 미국으로, 그 기원은 이미 추상표현주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경향의 작품들은 대형화되어, 관중들은 색깔을 바라보기보다는 그것에 압도되어 *경험*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관중들은 바넷 뉴먼이나 마크 로드코의 거대한 화면에 둘러싸인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같은 무렵에 건축가 프레드릭 키슬러는 회화, 조각, 건축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했고, 루이즈 네벨슨은 조각을 벽 전체로 확대시켰으며, 허버트 퍼버는 *조각의 방*이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1950년대 말 몇몇 젊은 작가들은 연극적인 이벤트와 해프닝으로 눈을 돌렸다. 이런 것들은 모두 환경예술에서 발전한 형식으로, 그 연원은 잭슨폴록의 액션 페인팅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살아있는 환경 속에 실제의 인간과 실제의 대상물을 결합시킴으로써 해프닝을 개인주의적이고 고립적인 미술 작품으로보다는 전면적인 예술 환경을 새롭게 강조하는 경향으로 유도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예술관이 잘 나타난 것은 클레스 올덴버그의 *상점*이다. 그의 예술과 생활의 총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제로 상점을 구입, 거기에서 작품을 제작, 상품도 진열해 놓고 판매했다. 그는 또한 거대한 기둥을 이용해서 여러 차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이 경향의 작가들은 화랑의 전시로부터 순수한 환경으로 방향 전환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환경예술은 결과적으로 삼차원적인 형태와 거대한 규모, 그리고 건축과 풍경에 대한 새로운 공감에의 관심을 부활시켜 주었다. 그리하여 대지예술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개념미술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③우리의 *환경과 미술*-미술과 환경은 *공간*과 *시간*을 전제로 하는 창작 과정에서 밀접하게 관계되기도 한다. 실내에서 보여지는 미술은 야외 전시장, 대지, 도시 등으로 설정 무대가 달라지므로 해서 *환경*이란 개념을 제고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일차적으로 주변의 공간 즉 장소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시간*이 문제가 되면서 *환경*은 사회화하게 되고 *삶*과 연대하여 쾌적하고 적절하기를 희망하게 되는 *총체화*의 길을 걷게된다. 이는 인간에 관한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당위성을 가진다. 다시 말하면 미술은 인간의 생존과 상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인간생존의 역할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참고할 것은 과거 우리 민족의 미술이 환경과 밀접하였다는 점인데, 경주남산과 화순 운주사, 언양 반구대 암각화, 태안 마애 삼존불, 팔공산 갓바위 등은 위에서 언급한 *환경*과 호흡하는 미술이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④조각의 개념-미술 사전적 의미의 조각(彫刻)을 살펴보면, 조각(sculpture)이라는 어원은 라틴어 *sculpere*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말은 날카로운 연장을 가지고 단단한 재료를 새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어에서 연유하는 조각의 다른 표기인 *plastik*이란 단어는 좀 더 부드러운 재료를 손이나 또는 도구로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의미를 좀 더 확대하면 *조각은 입체를 만드는 예술이다*라고 하며, 조각 그 자체가 3차원적 연장을 갖는 물체인 동시에 표현 대상도 또한 입체적 사물이라는 것이다.

⑤현대미술과 조각-보통 미술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림과 조각을 구분해서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이 두 가지는 미술하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대표적 분류이다. 회화와 조각은 2차원과 3차원이라는 다른 차원을 가진다. 여기에서 조각의 특성을 더 든다면 조각은 감상에 있어서 *빛*이 필수적인 요소이며, 시각에 더해져 촉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형태와 공간이야말로 조각의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20세기의 초기 현대 미술에 있어서 최대 쟁점이었던 *실험성* 덕분에 전통적인 조각의 성격은 회화에 묻히고 만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의 재료와 방식의 다양성은 조각을 *조형물*로 불리게끔 만들었다. 현대미술에서 조각은 평면 회화와의 경계가 무너지고 해체되는 상황에 이른다. 불분명해진 조각의 개념을 현재의 일반적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시각 조형 예술*이 될 것이다. 실재하며 촉감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물성을 특징으로 하는 *조각*은 분명 개념 자체가 불분명해졌지만, 존재 의미의 확대로 보아도 무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확대된 *조각*의 개념은 회화와의 구별은 무시한 채, *장소* *시간*즉 *환경*을 가진 물질 또는 미술 자체이기도 하다.
우리가 유의하는 이 확대된 *조각*은 설치나 매체미술, 환경미술, 공공미술 등으로 보여지며 변화 발전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환경을 염두에 두며 관람객인 *인간*과의 소통 또는 대화에 지향점을 두는 총체적이라는 것이다.

한국미술에서 조각은?
이러한 점들이 20세기 한국미술을 언급하면서 주목해야 할 부분들이다. 20세기 미술의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가 입체, 조각, 설치미술에 대한 주목이다. 이러한 점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많은 담론과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인간을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환경*에 대한 주의는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미술에 관심을 갖는 필연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미술에서 조각, 입체, 설치미술의 중요성은 근대화, 세계화, 자기화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조각에 나타난 현상들을 서술해보면, 1)근대화·산업화의 결과물인 폐기물의 활용과 환경 문제 제기 2)대중적 유행 이미지 등 사회적 환경의 차용과 수용 3)단순화와 절제 또는 자기화 과정 4)개별의 조합 또는 집적 5)주변 공간인 환경과 연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술인의 다양한 시각을 통하여 접근되는 총체적 환경은 인간의 생존과 관계되는데, 인간의 생존을 향한 목적에 미술이 합의 한 것처럼 보인다. 과거에 인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거나 신에게 경배하고 자연을 예찬하던 미술, 또 사회를 고발하고 세계를 지켜보던 미술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거대한 구조 속으로 해체, 결합된 것일까?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술은 환경과 가까워졌고 적절한 매체로 조각은 주목받았으며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더욱 더 중요한 위상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조각과 한국미술
이 같은 시각에서 부산의 조각을 보았을 때 우리는 뚜렷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회화성을 지닌 조각, 환경을 바라보는 조각과 호흡하는 조각 의 발생과 전개가 그것인데 이러한 양상은 확대 변화되어 설치와 매체 미술로 전이되어 20세기 한국미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하다. 그리고 80년대 자기화의 과정을 시작으로 국제화, 세계화를 추구하는 가운데서 확인되는 자생적인 경향으로도 보인다. 왜냐하면 고려시대 이전의 불교미술과 민간 신앙 미술에서 보여지는 입체물에 대한 일반화된 미감과 자연 환경에 대한 우리민족의 심성이 그대로 전해내려 왔다는 의견을 수용한다면 입체물과 환경의 연관성은 자신을 좀 더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당연히 찾을 수 있는 근원의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세기 후반의 우리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길모퉁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는가? 부산의 미술로 대표성을 인정받았던 형상미술에서 *자기화*의 과정을 찾을 수 있는가? 또 입체와 평면 회화의 엄격한 구별이 불필요하다는 타당성이며 *환경*과 호흡하는 *미술*에 대한 필연성을 부산의 조각에서 찾을 수 있는가?
앞에서 언급한 내용에 좀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위하여 먼저 김광우, 김정명, 김청정 등 한국 조각의 일단을 거쳐온 조각가의 작품을 통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들 3인은 본 글의 내용에 근접하는 작업 성향을 가졌을 뿐 아니라, 회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현대조각을 일궈온 부산의 대표적 작가 중의 일원이므로 이들의 작품과 가치관을 통하여 많은 의구심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3인의 작가가 추천하는 젊은 세대의 관련성을 가진 작가 박은생, 정연주, 정희욱의 작품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좀더 확연한 의미로 다가가고자 한다.

부산미술의 자기화 과정과 조각
“80년대 후반부터 형상 미술이 부산에 뿌리내려, 부산만의 독특한 미술 흐름의 한 단면으로 여겨가는 가운데 그것을 보고 왔던 젊은 작가들이 90년대 부산미술의 새로움을 다시 다르게 찾으려는 개성적인 바탕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몸부림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몸부림 가운데 조각과 판화와 한국화의 새로운 시도들이 아울러 늘어난다. 곧 인체를 소재로 했던 지난날의 조각형식에서 벗어나 작가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옛이야기, 환경, 진리, 생활, 공해, 자연환경, 도시문명 등에서 떠올린 영감을 덩어리에 짜 만들어 선보였던 정철교, 박희규, 박태원, 정희욱, 김종구, 손을수, 김현근 등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모았다.” 이상은 *예술에의 초대 1998년11월호 부산미술50년 1990~1994*에 실린 이용길 부산미술사 연구가의 글이다. 지나치게 지역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부산의 형상미술은 근대화 세계화 과정에서 오는 혼란을 *자기화*라는 명백한 이유로 대응한 결과일 것이다.
1980년대 부산의 미술을 *형상미술*로 대표화 시키는 견해는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마도 현재 부산미술의 자기화 과정은 형상미술에서 살필 수 있을 것 같다. 이 형상미술은 조각과 회화를 특별히 구분하지는 않고있다. 사회 고발과 민중운동 차원 보다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보여주었던 과거의 형상미술은 이후 활발한 활동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었고 새로운 대안에 허덕이게 되었다. 그러나 부산 청년비엔날레, 바다미술제,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엄 등 민간차원에서의 대형전시를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부산은 입체미술의 짧은 연륜 동안 자기화의 과정을 밟았으며, 희생과 순환 과정 속에서 자생력을 강하게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는 먼저 국제적인 미술환경과 주변의 환경을 수용하는 지혜로움이고 다음 시기를 위한 대비인 것이다. 일련의 대형전시 이후 부산의 조각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이처럼 적절한 과정의 거듭남을 통하여 부산의 조각을 위시한 입체미술은 *환경과 미술*의 해석에 합당한 예를 제공하고 있다. 애정 어린 눈으로 본다면 짧게 진행된 부산 조각의 역사가 20세기 한국미술이 걸어온 길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어
“20세기 미술의 대상이 인간에서 물질로, 물질에서 세계(자연)로 지평을 달리해 온 것은 인간·시간·공간을 포함한 *환경*을 향하여 열려진 미술을 지향하는 동시대 인간 정신의 상태 또는 태도이다.”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할 때 가능해지는 이 기획은 장르의 해체와 새로운 미술 개념으로의 통합(물체 또는 물질을 미술의 대상으로 보는 뒤샹 이후의 시기부터 붕괴되기 시작한 전통적 회화와 조각의 구분)을 인정하고 있다.
단지 예술적 위상을 원하는 미술이 있을 따름이고, 그 미술은 20세기 말에 강조되는 *환경*과의 적절한 관계 설정에 의미를 두며 진행된다는 견해의 필연성 또는 타당성이 이 전시의 배경이기도 하다.
굳이 부산의 조각을 통하여 20세기 한국미술을 보려는 이유는, 미술하면 *그림* 또는 *회화*를 떠올리는 편향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성급함이 작용하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진행 역사가 짧은 부산의 현대 조각은 쟝르가 해체된 *미술*의 과정과 상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순수함과 간결함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다. 특히 부산의 조각은 근래에 들어 국제적인 성향을 고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리적 여건에 힘입어 비약적인 변화와 도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수많은 가능태의 미술 중에서 물질성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조각의 태도와 오늘의 화두인 *환경*을 상관하여 살펴보는 것은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우리의 20세기는 *환경*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시작한 세기라 할 수 있다. *환경*은 인간의 생활체를 둘러싸고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 또는 사회의 조건이나 형편이다.

환경은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는 인간의 사회적(생존권적) 가치와 관계 때문에 인간 생활의 공간에서 중요시 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세기 예술 분야에서는 환경예술(環境藝術 Environment Art)에 주목하기도 하였다. 이는 미술 분야 뿐 아니라 근대화·산업화 과정 전반에 걸쳐진 인간의 생존에 대한 환경과 인간의 관계 탐구 작업이기도 하다.

20세기 한국미술에서 조각의 위상은 회화에 비하여 미약하고 개념이 불분명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후반부에 들어서 확대된 조각과 환경미술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 의미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21세기에는 환경과 조각의 의미 문맥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는 예견 가운데 한 세기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부산 조각의 현황을 통하여 환경과 미술의 관계 항을 찾아 보는 것은 분명 유 의미 할 것이다.

이 전시는 20세기의 한국미술을 총정리하거나, 역사를 나열하거나, 결론을 지으려는 의도를 지니지는 않았다. 단지 20세기 말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동안의 현상과 지식을 토대로 지혜롭게 화두를 던지는 것이고, 생존에 관한 키워드를 찾자는 결심이다.
특별한 요건을 지니고 짧지만 명쾌하게 진행되어온 부산의 조각을 전시를 통하여 살펴봄으로써 20세기 한국미술 전반의 키워드를 연상하는 것이 지역미술의 정체성 뿐 아니라 한국미술의 총체성을 비추는데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 그리고 *환경과 미술*이란 키워드로 인간의 생존을 문제시할 21세기에 비추어 볼 때 긍정적이다는 점에서 미술인 각자와 미술을 대상화하는 모든 인간의 실천적 모색은 당위성이 있다.
만일 *환경*에 대하여 진정한 애정과 호흡이 필요하다는 사고의 전제가 있다면 미술은 사회적 기능의 합리적 수행에 기여할 것이며,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미술*의 존속에 대한 의심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20세기 미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자리를 가지는 동시에 20세기 후반의 키워드로 설정한 *환경*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성이 이 전시의 출발점이었다. 이 전시는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한 갈채나 자랑을 염두에 두지 않기에 출품 작가의 솔직한 자기반성과 명철한 시각으로 시대 현상을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그리고 20세기 미술에 대한 진정한 통찰을 통하여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생존*의 자세, 역시 이번 전시에서 얻어지는 다짐이기도 하다.

한국 근대, 현대조각  

김복진은 한국 최초로 서구의 조각을 도입하였고, 김종영은 추상조각의 도입과 정착에 힘썼으며, 윤효중과 권진규등이 활약하였다.1950년 이후는 국전을 무대로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추상풍의 철조계 조각 등 국제적인 새로운 경향이 대두되었고, 동상의 제작이 활발하였다.
오늘날의 한국 조소는 국제적인 사조에 따라 사실적인 경향에서 추상적인 방향으로 변천되어 왔고, 재료의 사용도 다양화되고 있다. 조형예술의 하나로서 나무, 돌, 금속 따위에 글시나 그림을 새기거나 또는 물상 같은 것을 입체적으로 새기는 일, 즉 조각은 입체적 삼차원적으로 충실한 공간을 이루고 어디까지나 입체를 주장하는 예술이다.

회화가 평면에 입체성을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자연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입체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조각의 그 입체성을 구성하는 감각의 기초에는 시각 이외에도 운동 감각과 촉각이 참가하게 된다. 조각도 회화와 같이 시각에 의하여 감상하는 예술이기는 하나 회화는 한번에 전체를 볼 수 잇는 평면적인 시각 예술인 데 비하여, 입체인 조각은 한 번에 전부 보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입체를 아주 만족하게 보려면 눈의 초점을 조절하여 가면서 시선을 앞과 뒤로 이동하면서 보아야 한다. 이렇게 눈의 촛점이 움직이면서 조각을 보는 것은 마치 손으로 조각을 만지는 것과 같은 감각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직적 만지면서 보는 것은 아니므로 마음으로 그 촉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조각은 회화만큼 그 표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므로 그 모양과 표현이 어떤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아주 세밀하 구성이나 섬세한 선 같은 것은 나타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조각은 조각 특유의 기법에 의하여 그 자료와 구성의 효과에 따라서 무한한 변화와 같은 내적 세계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입체적 변화에 따라 공간적 효과와 더불어 생명감이나 움직임 또는 시간성을 느낄수 있는데, 이런 것이 조각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조각이 아주 오랜 옛날부터 도양이나 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인 우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것도 조각의 실재성에 그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조각의 공간에는 한정된 두 종류의 공간이 있다. 충실공간과 공허공간이 바로 그것인데, 하나는 조각이 구체적인 의미 내용으로 예상되는 공간이고, 또 하나는 덩어리의 형상에 부속하는 명확히 한정된 공간으로서 예술적 공간이다. 앞엣것도 조각에 있어서는 중용한 것이지만 예술적 공간이란 그것이 지거접 에워싸고 있는 조각 형상과의 관계 때문에 더욱더 중요하낟. 따라서 조각으로서의 입체는 충실된 공간과 그것이 지배하는 지위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조각의 종류 조각의 종류로는 그의 기법에 의한 종별, 즉 입체조각과 부조가 있지만, 재료상으로 볼 때에는 소조, 목조, 석조, 철조, 조금, 건내, 골조, 동조, 도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입체조각이란 사면팔방에서 볼 수 있는 조각으로 이 중에는 고대 불상처럼 정면성이 강조된 것도 있으나, 그의 특징은 입체형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부조는 평면상에 부출시켜 만든 것으로 그것은 입체 조각과 평면인 그림의 중간적인 존재이다. 이것에는 살이 높은 것과 엷은 것, 표현하려는 형상이 패인 음각과 그 반대로 형상만이 남고 그 주변이 파 없어진 양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형상을 선만으로 판 선조, 부조의 형태의 바탕을 뚫어 버린 투조 등도 있다. 동상은 흙을 빚어 만든 소조의 원형을 청동으로 주조한 것이다.

이 밖에도 현대 조각에는 현대 조각에는 플라스틱, 철사, 유리 같은 것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재료에 따라 조각의 기법이 다른 것은 물론이며, 가각 그 에술적 효과도 다르다. 소조는 어던 중심으로부터 점토를 붙여서 만드는 것이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점토로 원형을 거푸집으로 떠서 석대나 구리고 고정시켜서 감상하는 것이 보통이다. 테라코타는 점토로 된 조상에 열을 주서 변화시킨 것이다. 석조와 목조는 돌이나 나무 그 자체를 직접 깎아서 만든 것으로 작품 제작이 매우 힘들기는 하나 단단한 재료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나 그리이스 시대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다. 철판, 철사, 플라스틱, 유리 같은 것은 구부리거나 또는 용접이 잘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추상조각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 외에도 기념탑이나 기념 조각에 시멘트와 철근을 사용하는 수도 많다.

조소이론  

조 소 (彫塑 SCULPTURE)  이론

김 성 회    2000. 3. 5

제 1장. 용어정의

일반적으로 조소보다는 조각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조소彫塑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궁금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어느 국어 사전을 펼쳐보았다. [조소]는 ‘조각彫刻과 소상塑像’이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조각]은 ‘조형미술의 한가지. 나무·돌·흙·쇠붙이 따위에, 그림·글씨·사람·짐승 등을 새기거나 빚는 일, 또는 그 새기거나 빚은 것’이라고 되어 있다. [소상]은 ‘찰흙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 흔히 조각·주물의 원형으로 쓰임’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다시 [조형미술]은 ‘그림이나 조각·건축 등과 같이, 물질적 재료를 가지고 유형적인 미를 나타내어 시각에 호소하는 예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위의 설명 속에 들어 있는 주요 용어 내용을 계속 추적 해보았다. [새기다]는 ‘글씨나 그림 따위를 나무나 돌 같은 데에 파서 나타내다’로 되어 있고, [빚다]는 ‘가루를 반죽하여 경단·만두·송편·주악 따위를 만들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정도면 더 이상의 학문적인 설명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나 영어사전의 정의는 어떨까 궁금하여 그 내용을 옮겨 보았다. 조각은 [sculpture]이며 ‘나무를 깎고, 돌을 쪼고, 쇠를 녹여 붓거나 용접을 하고, 흙이나 왁스를 떠내는 등의 방법으로 동상, 인물상, 형상 등과 같이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미술’이라고 되어 있다. 이상에서 보면 한가지 큰 흐름을 잡을 수가 있다. 새기거나 깎거나 쪼아서 만드는 방법과, 빚거나 붓거나 용접을 해나가는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 전자는 조각이라고 하며, 후자는 소조라고 한다. 즉 조각彫刻과 소조塑造의 머릿글자를 따온 것이 조소彫塑이다. 그러나 조소 전문가를 [조소가]라는 어휘상 정확한 표현대신에 [조각가]로 부르고 있는데서 보듯이, 조소를 지칭하는 용어로 조각이 일반화가 되어 있고, 또한 조소작품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조각을 흔히 쓰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각과 조소를 통칭의 같은 의미로 다루겠다.

(참고로 영어로 구분되는 표현은 조소-sculpture, 조각가-sculptor, 조각-carving, 소조-modeling, 새김-engraving, 각공(새기는 사람)-engraver, 조형미술-plastic arts이다)

 

제 2 장. 조소의 기원빌렌도르프의 비너스, 20000BC, 석회암

조각의 역사와 우주의 역사를 동일시하는 신화와 종교가 많이 있다. 그 하나의 예가 아담을 흙으로 빚었다는 성경의 얘기가 있고, 바빌로니아의 신 Enki도 인간을 같은 방법으로 창조했다.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은 유아들의 행동에서 잘 관찰 될 수 있다. 무엇을 흉내 내고자 하는 본능은 인간이 지닌 숭고한 기능이며 이에서 모든 문명과 문화가 시작 된 것이다. 현재 남아 있는 조각의 흔적들은 바위나 뼈에 동물이나 기하학적 선을 새겼거나 조그마한 돌에 그러한 형상을 다듬은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현대적 의미의 예술을 위한 목적이 아니었지만, 그것이 주술적인 목적이든 종교적인 동기이든 인간의 창조 본능과 제작 능력의 결과물인 면에서는 인간의 감성과 관계되므로 예술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암벽에 새겨진 동물의 암각화는 그 동물을 사냥할 수 있게 주술적 효과를 기대하였으며, 여인상은 다산을 기원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하여 알려진 오스트리아 소위 빌렌도르프 비너스는 기원전 2만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석기시대 조각이다. 손바닥만 크기의 연한 석회암에다가 단단한 석기로 깎은 아주 훌륭한 조각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조각의 기원을 최후 빙하기인 10만년전에서 백만년전 사이의 현생 인류들이 조각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 3장. 조소의 역사  

프락시텔레스 작, '크니더스의 아프로디테', 그리이스 그리이스 조각

1) 조각사 개관

조각의 역사는 위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세계에 걸쳐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한다. 철기가 발전되기 이전의 조각은 거의가 환조가 아니고 부조의 성격이 짙다. 즉 충분히 조각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없었다. 기원전 13세기의 이집트 람세스 2세의 명령으로 아부 심벨 조각을 보면 그 규모나 환조의 성격을 띠고 급격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특히 흔히 조각의 전성기로 불리는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은 이집트의 조각 기법에 큰 영향을 받았다.——-계속

2) 한국 조각사

현재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강의하는 조각사는 서양미술사의 기본 분류법과 미의식에 근거한다. 이는 비록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비서양권의 공통적인 문제이기도하다. 그래서 조각사와 관련한 책 제목에서 [한국 조각사]라고 하면 당연히 한국의 불교 조각사를 일컷는 것이고, 미술분야에서 취급하는 조각사를 찾으려면 전통과 단절을 의미하는 시대 구분이나 양식을 뜻하는 수식어, 즉 [한국 현대 조각사] 혹은 [한국 추상조각사]등을 보고 구분해야 한다. (계속)

 

제 4장. 조소와 아동

    덕수궁 열린미술마당 '흙으로 빚는 세상'  부조 석고, 학생작품  아동조소 - 인물,동식물 아동조소 - 물건, 추상, 부조 등

우리는 평면 속에서 사는 것이 나라 입체의 공간 속에서 입체의 형태로 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성인들은 자연 속에 있는 물체를 입체로 만들기보다는, 물체의 보이는 면만 선택하여 2차원으로 재해석하여 평면으로 그리는 것을 더 쉽게 생각하고 또 더 쉽게 그린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또한 현대 도시 문명 속에서 자라는 도시어린이들은 만드는 것을 그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더 선호한다. 물론 그것은 아동들의 창조와 놀이행동에 연관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성인들은 문명의 발달에 따라 어릴 때부터 종이 위에서 연필로 수 십 년을 길들여져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각과 그림을 비교하면, 그림이 시각에 주로 의존하는 반면, 조각은 시각 외에 촉각과 공간감까지도 요구한다. 조각을 직접 할 때에는 손의 육체적 반응이 작품과 직접 전달되므로 촉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조각 작품을 감상 할 때에는 3창원의 형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보는 이가 움직이면서 공간 속을 이동하며 보아야하고, 작품이 지니고 있는 공간의 이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동들의 눈미간이 어른에 비해 좁기 때문에 그들이 보는 사물의 규모가 어른들에 거대하게 보인다는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아동들이 만든 조각의 크기는 자신이 만든 실제보다 더 크게 보여, 무의식중에 스스로의 힘을 과시했다는 성취욕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촉각과 공간에 의한 실재감이 아동들이 조소에 흥미를 가지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조소가 아동들에게 끼치는 교육적인 가치는 회화에서 얻어지는 미와 감성적인 면 이외에 공간 속에서 형성되는 입체에 의한 공간감과 운동감, 그리고 사물의 균형에 의해 유지되는 구조적인 질서를 체득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대의 기계화된 문명 속에서 실제 재료를 접촉하면서 인간 본연의 감성을 찾을 수 있고 환경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있다는 것이다. 즉 아동들의 소꿉놀이가 기성질서를 배워 가는 재미있는 본능적 과정이었다면, 점토놀이는 우주창조를 모방하려는 인간의 가장 특징적이고 원초적인 본능의 발로인 셈이다.

 

제 5장. 조소의 분류

편의상 조소를 몇 가지 기준에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물론 그 방법과 기준에는 임의성이 가미 될 수 있지만 통념적으로 조소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기법에 따른 분류

  조각 - 끌로 나무 조각하는 모습 조각        소조 -- 점토로 붙여 만들기 소조       대지 조각 - 로버트 스밋슨, '나선형 방파제'기타

        a. 조각彫刻 carving – 여기서는 조소의 하위 개념으로 소조에 대응하는 용어이다. 조각은 돌이나 나무와 같은 기존의 물체를 밖에서 안으로 깎아 들어가는 기법의 조각으로 마이너스(-)과정의 작업을 거친다. 석조, 목조, 아조, 비누조각, 석고모각, 스티로폼, 스폰지, 과일, 얼음 조각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b. 소조塑造 modeling – 조각에 반대 과정을 거쳐 형태를 만드는 기법이다. 가루나 점성이 있는 재료를 반죽하여 안에서 밖으로 붙여 나가는 플러스(+) 작업이다. 소상(점토상), 모래성 조각, 눈사람 만들기, 유토, 밀납wax, 지점토, 테라코타 등이 여기에 속한다.

c. 기타 – 현대에 와서 위의 두 기법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조각기법이 등장했고 또 일부 조각가들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의도적으로 전통적인 기법의 영역을 탈피하려고 해왔다. 작가들이 개념 미술을 추구하면서 구조조각(structure), 설치조각, 대지조각, 레디 메이드ready made, 행위조각 등 스스로 새로운 조각의 기법을 실현했다고 선언도 하지만 엄밀하게 작품 제작 과정에서는 떼고 붙이는 위의 두 기법을 거친 작품이다.

 

 2) 표현 방법에 따른 분류

a. 사실조각    김성회 작, '성 김대건상'부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여 조각하는 기법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최근에는 극사실조각이라고 하여 미세한 세포의 표현까지도 시도하고 있다.

b. 구상조각

구체적인 형상으로 이루어 내는 조각을 말하며, 내용이 추상적일 수도 있으나 나타난 형태가 구상이면 통상 구상 조각이라고 한다.

c. 추상조각

구상의 반대 개념으로 20세기에 들어와서 서양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미술계에 퍼진 미술이다. 사물의 일반적 형태를 버리고 그 본질을 추구하며 선·면 등 기하학적인 형태로 추상화시킨, 즉 대상의 원래 모양을 지워버린 비구상(非具象, non-figurative)조각과, 처음부터 추상적인 개념의 형태미에 바탕을 둔 추상 조각이 있다.

 

    3) 양식에 따른 분류

a. 환조丸彫 full round, free-standing

자연물은 모두 환조라고 할 수 있다. 3차원의 공간에서 앞뒤좌우를 지니고 있는 형태로 사방에서 감상을 할 수 있는 조각을 말한다.

b. 부조浮彫 relief   부조- '성모와 아기', 이탈리아

동전의 조각에서 보듯이 어느 한 면에서만 관찰이 되도록 의도한 조각의 형태로, 3차원을 2차원화 시켜 가는 과정의 중간 단계로 형태의 이미지는 빛의 방향과 양에 의해서 효과가 좌우된다. 압축한 입체의 두께에 따라 두꺼운 고부조high relief, 중부조, 저부조bas-relief가 있으며 동전이나 메달은 저부조에 속한다.

c. 투조透彫

투조는 부조의 배경 부분을 아예 뚫어버린 형태의 조각이다. 이슬람 문화권의 사원 장식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감상하는 변이 한 면임에는 부조와 상통하나 사방의 입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조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4)재료에 따른 분류

a. 목조wood –김성회 작 '산불-터전' 슻

끌로 나무를 깎아서 만든 목조는 불상이나 장승 등으로 많이 만들어 왔다. 특히 아프리카 조각은 좋은 재료가 많이 남으로 목조가 발달되었다. 재료는 나무의 갈라짐이 적고 너무 무르거나 단단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미루나무는 너무 연하며 참나무는 너무 단단하다. 나뭇결과 색상도 중요하다. 종류는 피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삼나무, 호도나무, 느티나무를 쓰며, 건조 시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톱으로 자른 면에 창호지나 밀납을 발라서 서서히 건조시킨다.

b. 석조stone –김성회 작 '무대 2000', 대리석

영구적인 재료의 특성상 가장 오래된 조각들은 거의 돌조각이다. 유럽에서는 질이 좋은 대리석이 많이 남으로 대리석 조각이 발달했고, 연한 석회암도 종종 쓰였다. 우리 나라는 화강석을 주로 사용했다. 대리석은 탄산칼슘의 들어 있어서 산에 녹으므로 비에 풍화가 쉽게 되나 화강석은 풍화에 잘 견딘다. 전통적으로는 정으로 조각을 하였으나 현대는 기계의 발달로 전동조각기(grinder)로 조각을 쉽게 할 수 있다. 재료는 화성암계열의 화강암, 현무암, 섬록암; 퇴적암에는 석회암, 사암, 이암; 변성암으로는 대리석이 주요 재료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리석과 화강암인데 화강암은 석영, 장석, 운모의 입자가 3-10㎜크기로 각기 다른 색상과 모양으로 금방 보인다. 그러나 대리석은 설탕처럼 생긴 탄산칼슘 단일 성분이 거의 가루 모양의 단일 색상으로 보인다.

c. 철조metal –  김성회 작 '구원' 철조

용접에 의한 작품 제작 기법이 주를 이루나, 리벳팅, 나사조립, 휘기, 접기, 주물, 단금鍛金 등 다양한 기법으로 조각을 할 수 있는 소재이다. 고대로부터 주로 주물과 단조에 의한 기법을 썼으나 근대 산업혁명과 더불어 선과 구조적인 작업도 가능한 조각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철조는 철과 스테인레스 스틸, 특수합금, 비철류의 동,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한다.

d. 청동bronze –김성회 작 '해맞이', 청동

청동은 구리 합금이다. 구리에 아연zinc이 들어간 것은 황동(brass, 진유), 구리에 5-20%의 주석tin이 들어간 것을 청동이라고 부른다. 현재 규사silica를 넣어서 실리콘 청동이라고 하여 청동과 성질이 같으며 주조가 더 잘되는 좋은 재료를 많이 쓴다. 청동은 표면에 녹에 의한 색상이 정착되면 더 이상의 부식이 일어나지 않고 보존되는 영구성이 있고 미려한 색상을 내기가 쉬우며 다루기가 용이하다는 면에서 6000년이 넘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녹여서 쉽게 무기나 다른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재료의 특성 때문에 고대의 작품이 돌에 비해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e. 합성수지plastics – 세자르 작 '무제', 플라스틱

석유계의 인조수지로 만든 플라스틱, 아크릴, 폴리우레탄 수지 등의 신소재가 20세기에 들어서 개념미술의 발달과 현대 조각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외에도 스티로폼, 스폰지, 나일론, 비닐 등의 다양한 인조 재료는 녹여 붓기, 접착제로 붙이기, 깎기, 매달기, 덮기를 통하여 조각의 전통을 파괴하는 현 시대를 특징 짓는 하나의 재료가 되었다.

f. 기타 –   김성회 작 '세상', 도자기 조각

그 외에 뼈, 비누, 얼음, 눈, 물, 모래, 시멘트, 석고, 고무, 유리, 도자기, 폐품 등 주변의 거의 모든 재료를 가지고 특징 있는 조각작품을 제작 할 수 있다.

 

 5) 인체조각의 분류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대체로 인류의 조각품 중 인체를 다룬 것이 90%를 넘는다고 얘기되고 있다. 성경에는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든 것이 인간이라고 되어 있으며, 인체 조각이 발달한 그리스 시대에도 신의 형상으로 인간의 모습을 조각하였다. 하느님이나 신의 형상을 인간으로 표현했다고 했듯이 인체의 비례나 아름다움은 신비로우며 끝없는 인간의 표현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소재이다. 전문 용어를 보면;

a. 부분에 따른 구분 –  김성회 작, '조용호상', 흉상

얼굴의 앞면만 조각한 것을 마스크라고 하며, 죽은 사람의 얼굴을 기념하기 위해 석고로 뜬 것을 데드 마스크(dead mask) *주의: 여기서 데드 마스크는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임. 정확한 용어는 데스 마스크(death mask)로 해야합니다.– , 살아있는 얼굴을 뜨면 라이프 마스크라 한다. 목 위 부분을 조각한 것을 두상(head)이라고 하며, 가슴 위 부분을 조각하면 흉상(bust), 엉덩이 위 부분을 반신상, 전체를 조각하면 전신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팔다리 없이 몸통 부분만 조각한 것이 토르소(torso)이다.

b. 자세에 따른 구분 –

서 있는 인물상을 입상(立像), 앉아 있는김성회 작 '인간' 석조, 군상 자세의 좌상(坐像), 누워 있는 와상(臥像)의 용어를 쓴다.

c. 기타 구분 –

중요한 사건을 기념한 동상이나 기념상을 보면 여러 인물상을 한 군데 모아 놓았다. 이를 군상(群像)이라고 하며 홀로 서있는 상은 단독상이다. 크기에 따라서는 인체의 원래 크기 그대로 조각한 것을 등신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사람의 키를 얼굴의 크기로 나눈 것을 등신의 기준으로 삼는데, 예를 들어 키가 얼굴길이의 7배면 7등신, 8배면 8등신이라고 한다.

 

 

제 6장. 조소의 3대 기본 요소

조소의 기본은 기법, 형태, 내용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가 연계되어 있어서 그 하나만으로는 완성을 이룰 수가 없다. 물론 현대 개념조각과 미니멀 조각에서 어느 한 요소가 약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 조각가들의 장점은 이 세 가지를 고루 잘 다루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 기술 – 기술은 조각가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이다. 이 요소는 타고난 재능과 훈련에 의한 기교의 사람에 속한 분야와, 사람의 능력을 전달하는 역할에 적합한 조각의 도구나 기계, 그리고 모든 것을 수용하고 다루어지는 재료이다. 이러한 기법이 없이는 시각적인 대상인 조각을 구체화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조각가는 재료의 성질을 잘 파악해야하고, 기계나 도구를 다루는 능력, 그리고 심안을 갖춘 손의 재능을 길러야 한다.

2) 내용 – 조각이 공예나 표식물과 다른 것은 바로 이 내용 때문이다. 공예는 실생활에 쓰임이 있고 표식물은 군중을 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지니고 있으나 조각은 그런 면에서 덜 실용적이다. 그러나 조각이 예술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인간 본연이 지닌 감성과 철학, 사상을 담아서 인간을 숭고하게 하는 인문적 가치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 조각에서 이러한 작가의 전달 의도가 분명하게 전달이 안될 때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누구나 작품이 주는 느낌의 강약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이 내용이 조각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내용은 문학적, 철학적, 사상적, 심미적인 요소 등 작가의 의도는 모든 것이 내용이 될 수도 있으나, 좋은 내용이 좋은 형태나 기교에 비해 점점 중요시되어 가는 경향이 있고, 또 작가는 그에 예술가의 역할에 맞는 높은 식견과 내면 세계를 키워야 한다.

3) 형상 –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여 어떤 내용을 최종적으로 구체화시킨 것이 형상. 즉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다. 작품이 조각가의 의도와 능력을 보여주는 그릇이므로 좋은 형태를 갖추기 위한 조형적 요소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형상을 구체화시킨 것이 형태이며 형태가 지니고 있는 것이 모양이다. 그 형태는 특정한 물체의 사실적인 모양일 수도 있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무엇인지 모르는 추상적인 것도 있다. 그러나 조형미를 갖춘 작품은 미 자체가 하나의 내용으로서 인간에게 감흥을 전해 준다.

 

제 7장. 조각의 구성요소

형태, 공간, 질감, 선, 광선, 색이 조각을 형성하게 된다.

1) 형태 – 형태는 공간 속에서 부피를 지닌 덩어리를 말한다. 형태는 몇 가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데, 계란 집 속의 계란 같이 외부 형태와 내부형태, 피라밋의 정적인 형태와 동세를 지닌 운동선수 동상의 동적인 형태, 초승달 형태조각에서 보이는 조각 자체의 양의 형태와 구부러진 안쪽에 있는 비빈 공간을 지칭하는 음의 형태가 있다. 또한 사실적인 형태, 추상적인 형태 등, 형태는 조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개념미술이 발달한 미국보다 조각의 기본이 잘 훈련 된 한국의 조각가들이 이 요소에서 강한 면이 있다.

2) 공간 – 동양화의 여백이 추상적인 공간이라면 조각에서 공간은 실제적이며, 조각 자체와 분리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공간은 용어는 쉽지만 조각적으로 해석하기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첫째 양의 공간이라고 해서 작품자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다음은 그 작품의 주변에 작품의 영향으로 작품과 직접 연계되는 음의 공간이다. 예를 들어 만세를 부르고 있는 인물상의 음의 공간은 두 손의 방향이 연장되어 그릴 수 있는 모든 부분이 이 작품의 음의 공간이다. 닫혀진 공간은 나무 상자 속과 같은 공간을 말하며 은밀한 느낌의 작품을 위해서 선택하기도 한다.  조각과 공간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이 작품의 규모(scale)이다. 작은 공간에 큰 작품을 놓은 것과, 그 반대의 경우에 작품이 주는 느낌은 상이하다. 그리고 날아가는 새의 조각을 일렬로 배치하면 새와 새 사이의 공간도 음의 공간으로 작품이 취하게 되어 작품의 전체 크기는 더 커진 느낌을 받게 된다.

3) 선 – 엄밀한 의미에서 조각에서는 면이라고 하는 것을 선으로 종종 혼동해서 쓰기도 한다. 작품의 외곽 선은 사실 외곽 면이다. 그러나 선적인 개념에서 방향과 면을 의미하기에 선을 사용한다. 근세 이후 철강산업의 발달로 이전에는 하기 어려웠던 구조적이고 선적인 조각이 많이 이루어졌다. 또한 추상조각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기하학적인 선의 가치가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되며 선의 흐름이나 가치가 작가들에게 중요하게 다가왔다. 선의 방향과 굵기, 움직임, 각도가 서로 다른 감정의 전달 수단이 되었다. 특히 선에는 실제적 선도 중요하지만, 암시선, 즉 한 면이 흘러가다가 연속의 암시성과 방향만 정해주고 끝나버리는 경우에도 우리들 무의식 속의 상상의 선은 공간 속으로 계속 연장되어 가서 새로운 음의 공간을 형성할 수 있게 해준다.

4) 질감 – 조각의 또 다른 특질이 촉각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형태는 재질감을 지니고 있는데 비록 직접 만지지는 않더라도 경험에 의한 느낌으로 재질감을 보는 것이다. 물론 자연물의 표면을 따오거나 찍은 자연적 재질감과, 끌이나 정질, 혹은 사포로 문지름에 의한 인공적 재질이 있을 수 있으며, 이들은 단단함·부드러움·울퉁불퉁함·날카로움·거칠거칠함, 물렁함 등의 느낌이 작품의 성격을 규정 지어주게 된다. 따라서 작품의 내용과 그에 맞는 재질감의 선택이 중요하다.

5) 빛 – 광선은 작품에 직접 물리적으로 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빛에 의해 형태가 인식  되므로 빛이 작품과 우리 눈을 연결하여주는 고리인 셈이다. 이 광선에는 자연 광선과 인공 광선이 있는데, 부조에서 광선은 생명이다. 부조에서 빛의 방향에 따라 형태가 보이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는 전등 밑에서 동전을 관찰하여 보면 알 수 있다. 환조에서도 이 광선에 의해서 형태가 달라 보인다. 우리가 흐린 날에 찍은 사진과 밝은 날에 찍은 사진이 서로 다른 것과 같다. 현대에는 다양한 조명 기구와 장치가 연구되어 화랑에서 조명만 전문으로 하는 큐레이터도 있다. 근래에 와서는 레이저와 인조 광선의 발달로 레이저 쇼와 같이 광선이 직접 작품의 매체로 쓰이기도 한다.

6) 색 – 이태리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의 채색 조각이 색다르게 인식되었듯이 전통적인 개념에서 색은 제한적이었다. 청동에서 자연 발색되는 색이나 돌이 지니고 있는 천연색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많은 조각가들이 선호하였으나, 색이 미치는 인간의 심리적 변화는   작품 제작 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제 8장. 조소의 원리

조형을 이루는 데 똑 같은 아이디어와 재료를 써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주는 느낌이 달라진다. 아래에 나열한 원리들은 어떤 순서나 중요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또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역사를 거쳐오면서 보편적인 중요 사항을 추출하여 놓은 것으로 실제 작품 제작 시 이 모든 요소가 한꺼번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요소 중의 어느 한 요소 또는 몇 가지를 심각하게 고려하여 작품의 심미적인 수준을 높일 수가 있다. 그럼 비례, 균형, 반복, 동세와 리듬, 변화, 강조, 통일의 원리를 살펴보자.

1) 비례 – 모든 사물은 상대적인 위에서 읽혀지고 인식되어 진다. 하나의 조형 속에서도 각 부분이 서로가 비교되어 형태 인식이 되므로 비례는 작용한다. 이는 사실적인 작품에서는 당연히 강조되어야 하지만, 추상형태에서도 각 부분의 비율이 전체적인 형태의 완성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즉 비율이 올바를 때 감상자는 무의식  중에 편안함과 유쾌함의 느낌을 가지게 되고 형태가 주변의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된다.

비례는 수학적인 개념에서 쉽게 이해될 수 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두 물체 사이의 완벽한 조화미라는 황금분할(golden section)은 1 대 1.618의 비율을 의미하며, 파르테논 신전의 건축과 같이 고대로부터 여러 분야에 응용이 되어 왔다. 이와 같이 비례는 고정된 비례가 있는가 하면, 길다·좁다·둔하다 등의 상대적 개념의 비례도 있다. 인체 조각에서 얼굴의 길이를 기준으로 신체 각 부의 길이를 찾아내듯이, 비례와 비율을 맞춤으로서 형태의 완성을 가져 올 수 있다.

2) 균형 – 균형은 물리적 균형과 심리적 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리고 대칭적 균형과 비대칭적 균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형의 조각이 공공 장소에서 물리적 균형을 지니지 못하면 안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균형, 즉 시각적 균형이다. 균형의 파괴에서 긴장감과 운동감을 얻을 수도 있으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균형이 필요하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대칭의 형태는 훌륭한 균형을 잡아주고 강하며 찬 이미지를 주는 한편 안정· 고요· 단조로운 효과를 준다.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여 컴퓨터 상에서 인체조각상을 반쪽 부분만 제작하여 거울 효과로 나머지 반을 완성한 이미지들은 왠지 인간적이지 못하고 찬 느낌이 나는 경험을 하였다. 그것은 완벽한 대칭이기 때문이다. 자연이나 인간의 몸에는 정확한 대칭은 한군데도 없다. 자신의 눈이나 손가락을 가지고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비대칭적 균형이 훨씬 더 인간적인 균형이라고 하겠다. 국화무늬 이조백자의 잎은 언뜻 보면 대칭이지만 잎의 한쪽은 3번 갈라지고 다른 쪽은 4번 갈라지게 만든 절묘한 비대칭적 균형을 견지하고 있다. 특수한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경우에는 균형의 파괴로 긴장과 불안의 느낌을 창조하기도 하는 것처럼 균형의 정답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작품의 특성에 의해 판단해야 한다.

3) 반복 – 포스트모던의 한 부분에서는 반복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것은 산업사회와 컴퓨터 복제 시대에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시대반영의 현상이라고 하겠다. 도시의 아파트를 생각하면 무수히 반복되는 형태에 의해서 심리적으로 인간성의 상실감을 느끼는가 하면, 그 반대로 자유의 낙원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즉 조그마한 무수한 형태를 반복 시켜 놓고 거기서 자신이 질서를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에 색 다른 자유를 맛보았다는 작가와 관람자들의 반응이 있다. 이는 인간의 질서에 대한 본능을 자극하는 강한 방법이다. 심장의 박동의 박동을 흉내 낸 음악의 박자가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4) 변화 – 다양성이라고도 하며, 이는 영구적인 보존을 위한 작품에서는 심각한 고려가 필요하다. 반복에서 느껴진 질서가 단조로움을 준다면, 반복의 과정에서 변화를 주었을 때 늘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흔히들 작품의 ‘재치 있는 센스’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이 변화를 지칭하며, 작품 제작시 어느 한 부분도 같은 면과 선이 없게 만들어 보는 것도 이 변화를 만드는 한 방법이다. 즉 선을 그을 때 시작 지점에서 끝나는 지점까지 어느 한 부분도 같은 굵기와 폭, 깊이가 없게 만들므로 그 선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5) 동세와 리듬 – 리듬은 넓은 의미에서 동세의 한 부분이지만 좀 더 질서 있고 살아있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지닌 동세이다. 반복과 변화를 조화 시켜 나타난 결과가 일종의 리듬을 형성한다. 이 리듬은 작품을 따라서 관람자의 눈길이 움직임을 일으키며 리듬을 형성한다. 눈길이 규칙적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며, 들어갔다가 나오며 하는 과정에서 리듬이 반복과 어울려 음악적인 생동감을 살려 줄 수 있다. 그에 비하여 동세는 형태의 방향성을 가진 운동이다. 키네틱조각과 모빌조각은 기계적 원리나 바람을 이용한 실제적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움직임이 없이 형태적 동세만 가지고도 작품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사선으로 좌대에 세워진 조각은 뛰어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선동적 느낌을 준다. 파도치는 형태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연상하게 한다.

6) 강조 – 다 그린 용의 눈에 눈동자를 찍었더니 살아서 하늘로 올랐다는 화룡점정의 고사가 생각난다. 많은 작품이 이 강조 하나로 갑자기 생명감을 지니는 경우가 있다. 자칫 무미건조하고 특색이 없는 작품의 어느 부분을 강조하여, 관심의 초점으로 눈길을 모으게 함으로서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는데 성공하는 수가 있다. 강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부분을 아주 정밀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질감이나 색을 써서, 또는 높이를 달리함으로서 이룰 수도 있다. 나머지 하나 방법은 시각적 경제성이다. 즉 손길을 덜 가고 상대적으로 한 부분을 e강하는 것인데, 이는 대리석 조각에서 얼굴이나 손 부분만 조각하고 나머지는 그냥 둠으로서 마치 얼굴을 돌에서 캐다가만 상태로 보이게 해서 흥미를 유발하는 기법이다. 또 다른 기법은 나머지 부분의 세부를 생략하고 단순화 시켜 시간과 노력, 혹은 시각적 관찰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다.

7) 통일 – 위의 모든 요소의 조화, 작품의 모든 부분의 질서 있는 조화가 곧 통일이다. 나머지 원리가 하나로 통합이 되어 조화롭게 강조 될 것은 강조되고 서로 보완하면서 작용하는 통일이 이루어지나, 모든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작품에서 각 부분의 크기, 색상, 질감, 형태가 일체가 되어 전체 작품을 형성 할 때 완성된 느낌을 주고 안정을 이룬다.

 

제 9장. 조소하기

1) 석고재료

a. 석고(gypsum)란?김성회 작, '손과 발', 석고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CaSo4·2H2. 석고는 원래 모스 경도 2의 광물이다. 이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석회암이 황산의 영향으로 변한 것이며, 또 다른 형성은 해수의 증발에 의한 광산의 생성도 된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고는 소燒석고(Plaster of Paris)를 의미한다. 석고를 약 190℃에서 가열하여 75%정도의 수분을 제거한 소석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물(최소 18%)을 혼합하면 다시 입자의 결정이 결합하여 단단한 수산화칼슘의 황산염 상태로 돌아가 경화된다.

b. 석고의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힌트가 있다.

먼저 경화 촉진을 위하여 1. 더운물을 사용한다. 2. 물을 적게 사용한다. 3. 사용한 석고를 갈아서 만든 분말을 소량 섞는다. 4. 물1리터에 소금, 명반, 혹은 황산칼륨(유화가리) 1 티스푼을 혼합한다. 5. 10%의 석회를 혼합한다.

반대로 경화 지연을 위해서는 1, 찬물을 쓴다. 2. 10%의 붕사를 섞는다. 3. 설탕, 알콜, 식초, 혹은 아교를 혼합함으로써 석고의 굳는 시간을 조절 할 수가 있다.

c. 상품화되어 나오는 석고에는 도자기용 석고, 주물용 석고, 치과용 석고 등이 있다.

특히 경도를 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1. 물을 적게 써서 된 반죽을 한다. 2. 석회를 물에 녹인 석회수를 물에 섞는다. 3. 5%의 백시멘트를 혼합한다. 4. 아라비아 고무를 섞는다. 5. 털, 실, 마닐라 삼, 마포(burlap) 등의 섬유를 석고에 같이 섞는다.

 

2) 석고뜨기 과정(부조작업)

ㄱ. 석고 풀기와 개기

  • 고무그릇에 물을 반정도 채운다. 더운물은 빨리 굳고, 찬물은 늦게 굳는다.
  • 석고가루를 조금씩 넣는다. 이때 숟가락으로 조금씩 퍼 넣는 것은 너무 적고, 한 웅큼 덥석 넣는 것은 너무 많다. 가루가 멍울 이 지지 않게 천천히 넣는다.
  • 넣는 동안 섞지 말고 물위에 섬 모양이 생길 때까지 그릇을 흔들거나 휘젓지 않는다.
  • 섬이 생긴 후 가장자리의 남은 물이 약간 맑을 때까지 기다린 후 남은 물을 서서히 따라 버린다.
  • 주걱으로 고루 섞고, 그릇의 옆과 바닥을 두어 번 가볍게 쳐서 석고액 속의 공기 기포를 제거한다. 위에 떠오른 거품은 주걱으로 떠내거나 마른손에 석고 가루를 묻혀 손가락으로 퉁기면 방울이 사라진다. 이 거품은 나중에 석고에 잔구멍(기포)으로 남게 되니 피해야 한다.
  • 이렇게 한 석고는 약간 묽은 상태이므로 초벌 바르기에 적당하다.
  • 재벌용은 석고를 더 넣어 거의 반죽 상태에 가깝게 갠다.

ㄴ. 초벌 바르기

붓으로 바르거나,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에 묻혀 퉁기면서 원형 전체에 끼얹고, 특히 구석 부분에 잘 안 들어가면 입으로 불어서 밀어 넣는다. 고루 엷게 한 겹(2-3밀리미터)만 바른다.

ㄷ. 재벌 바르기

초벌보다 되게 갠 석고를 주걱으로 고르게 바른다. 본 과제를 위해서는 1센티미터 두께면 충분하며, 보강재(마닐라 삼-스사(すさ), 마대, 거즈, 철망, 철사, 각목 등)는 필요 없다.

ㄹ. 굳히기

보통 석고는 20-30분 정도면 굳는다. 빨리 굳게 하려면 가루소금(물2리터에 2스푼 정도)을 풀고, 더운물을 사용한다. 굳은 정도는 손톱으로 찔러보아 손톱 자국의 변화 과정을 보면 쉽게 알수 있다. 또 굳는 동안 화학작용에 의해 열을 발산하므로 뜨뜻해지면 경화가 된 것인데 가급적 식은 후에 다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ㅁ. 점토 제거

굳은 후 전체를 뒤집어서 판을 떼어내고 석고 뒤에서 흙을 제거한다. 구석에 남은 흙은 제거한 흙덩이를 둥글게 말아서 꾹꾹 찍어내면 묻어 나온다. 물로 잘 씻은 후 외형의 내부에 분리제(이탈제)를 바른다. 분리제는 비눗물, 세제, 규산소다, 스프레이 식용유 등을 골고루 잘 바르되, 너무 많이 발라서 흘러내리거나 거품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ㅂ. 석고원형 바르기

흙이 제거되고 분리제가 자리를 잡은 후 외형 속에 위의 초벌 재벌 순서와 같이 바르나, 특히 초벌용 석고의 기포는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벽걸이를 위해 철사나 굵은 끈을 원형 석고 속에 묻어서 바른다.

ㅅ. 외형 깨트리기

충격이 강하면 원형이 깨지므로 나무나 고무 망치를 사용하여 끌, 드라이버, 테이블 나이프로 겉틀을 깨트린다.

★ 외형 석고틀의 두께가 원형 석고 두께 보다가 두꺼우면 원형이 깨지므로 주의한다.

ㅇ. 수정

흠집이나 깨어진 부분은 수정할 부분의 잔류 분리제를 씻어내고 묽게 푼 석고로 수채화 붓을 사용하거나 주걱을 사용하여 수정한다. 접합부분은 순간접착제 보다가 묽게 갠 석고를 쓰는 것이 시각적으로 더 좋다

ㅈ. 완성

채색을 하고자 하면 석고가 완전히 마른 후 유화, 아크릴 물감을 쓰면 되고, 완성한 석고의 표면 강화를 위해서는 1. 2% 붕사 용액에 담가서 끓인다. 2. 탄산소다 용액에 담근다. 3. 석회수나 명반을 바른다. 4. 양초, 왁스, 그리고 린시드 오일을 적용시킨다.

 

3) 비누조각하기(준비 중)

학생작품, 비누조각

 

제 10장. 조각 감상(준비 중)

 

제 11장. 조소용어 설명

  • 테라코타(terra cotta) – “구운 흙”이라는 뜻 김성회 작, 인물일부테라코타의 기원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흔하게 널려 있는 점토를 파서 그릇이나 물건을 만들어서 말리고 구운데서 시작이 되었다. 그 후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조각의 재료로 많이 쓰였으나 중세에 쇠퇴했다가 다시 르네상스 이탈리아에서 조각가들이 다시 선호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진시황릉의 도용처럼 당시대에는 테라코타 인물 부장 조각을 무덤에 많이 넣었다. 흙의 종류는 도기와 토기 종류로 도자기 보다가 낮은 온도에서 일반적으로 구워진다. 색깔은 백색보다가 조색(색깔을 만들어내는)광물이 함유된 흙을 주로 쓴다. 즉, 산화철이 함유되면 붉은 색상을 띠는 것이지 흔히 알 듯이 붉은 색깔만이 테라코타는 아닌 것이다. 보통의 점토 작업시에는 건조과정에서 10%, 굽는 과정에서 또 10% 정도의 크기가 줄어 든다.
  • 석고(plaster of paris) –
  • 석고상
  • 아조(牙彫) – 코끼리 이빨(상아), 고래뼈, 사슴뿔, 등 짐승의 뼈나 뿔 등에 조각한 것으로 소규모 공예품이 많으나 에스키모 조각 등을 보면 비교적 큰 규모도 있다. 때로는 재료를 삶아서 부드럽게 한 다음에 조각을 하기도 한다. 상아 조각
  • 마켓 maquette – 계획하는 조각이나 건물의 조그마한 모형
  • 대지조각(earth sculpture) – 모래조각과 같이 땅을 이용하여 따위에서 바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대지 조각이다. 미국의 로버트 스밋슨의대지조각이다.
  • 레디 메이드(ready made) – 마르셀 뒤상이 이 용어의 대명사 처럼 되어 있다. 1910년대 그가 서양의 소변기를 ‘샘’이라고 이름 붙여 전시에 출품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전통적인 이성에 근거한 미의식에 반기를 들기 위해 출품한 것으로, 오늘 날 낭비되는 물자와 자원과 환경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면서 다시금 학생들의 교육용 작품 기법으로 응용이 되고 있다.
  • 인스톨레이션(설치미술,installation)

김성회 작 '사랑', 설치작품

  • 단조(鍛造, 단금, forge) – 대장간에서 연장을 만들 듯이 쇠를 달구어 망치로 두드려 조각을 하는 기법이다. 노(爐)안에 쇠를 넣고 풀무로 공기를 불어넣어 높은 열로 쇠를 붉게 달군다. 달군 쇠를 끄집어내어 모루 위에 놓고 망치로 두들겨서 늘이고 굽히고 엮어서 임의의 형태를 만든다.
  • 미니멀 조각(minimal) – 형태적으로 단순한 기하학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조각을 의미하며, 1960년대 후반 미국의 젊은 작가들이 주도한 경향이다. 예술의 수단만이 순수한 형태로 나타나 형태의 의미를 중요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 모빌 – 알렉산더 칼더, 모빌
  • 키네틱 조각(kinetic) – 움직이는 작품. 1961년 암스테르담과 스톡홀름에서 키네틱 아트 종합전이 열리며 그전에부터 있어 온 것을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움직임은 자연바람, 자력, 동력, 관객에 의한 인력에 의한 것과, 단순히 시각적인 움직임을 주는 것에서부터 레이저와 같은 빛의 미술도 이 분야에 포함될 수 있다.
  • 환경 조각
  • 모뉴멘트김성회 작 '악성 난계 박연 동상'

 

 

 

자료출처 : http://sculpture.pe.kr/informsculp.htm

석고뜨기  

석고 다루기 (부조작업)

김성회 2000. 5. 20

  •  석고(gypsum)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CaSo4·2H2. 석고는 원래 모스 경도 2의 광물이다. 이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석회암이 황산의 영향으로 변한 것이며, 또 다른 형성은 해수의 증발에 의한 광산의 생성도 된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고는 소燒석고(Plaster of Paris)를 의미한다. 석고를 약 190에서 가열하여 75% 정도의 수분을 제거한 소석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물(최소 18%)을 혼합하면 다시 입자의 결정이 결합하여 단단한 수산화칼슘의 황산염 상태로 돌아가 경화된다.

석고의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힌트가 있다. 먼저 경화 촉진을 위하여 1. 더운물을 사용한다. 2. 물을 적게 사용한다. 3. 사용한 석고를 갈아서 만든 분말을 소량 섞는다. 4. 1리터에 소금, 명반, 혹은 황산칼륨(유화가리) 1티스푼을 혼합한다. 5. 10%의 석회를 혼합한다. 반대로 경화 지연을 위해서는 1, 찬물을 쓴다. 2. 10%의 붕사를 섞는다. 3. 설탕, 알콜, 식초, 혹은 아교를 혼합함으로써 석고의 굳는 시간을 조절 할 수가 있다.

상품화되어 나오는 석고에는 도자기용 석고, 주물용 석고, 치과용 석고 등이 있다. 특히 경도를 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1. 물을 적게 써서 된 반죽을 한다. 2. 석회를 물에 녹인 석회수를 물에 섞는다. 3. 5%의 백시멘트를 혼합한다. 4. 아라비아 고무를 섞는다. 5. , , 마닐라 삼, 마포(burlap) 등의 섬유를 석고에 같이 섞는다.

 

  •  석고뜨기 과정

1. 석고 풀기와 개기 :

a. 고무그릇에 물을 반정도 채운다. 더운물은 빨리 굳고, 찬물은 늦게 굳는다.

b. 석고가루를 조금씩 넣는다. 이때 숟가락으로 조금씩 퍼 넣는 것은 너무 적고, 한 웅큼 덥석 넣는 것은 너무 많다.                 가루가   멍울 이 지지 않게 천천히 넣는다.

c. 넣는 동안 섞지 말고 물위에 섬 모양이 생길 때까지 그릇을 흔들거나 휘젓지 않는다.

d. 섬이 생긴 후 가장자리 남은 물이 약간 맑을 때까지 기다린 후 남은 물을 서서히 따라 버린다.

e. 주걱으로 고루 섞고, 그릇의 옆과 바닥을 두어 번 가볍게 쳐서 석고액 속의 공기 기포를 제거한다. 위에 떠오른 거품은 주걱으로 떠내거나 마른손에 석고 가루를 묻혀 손가락으로 퉁기면 방울이 사라진다. 이 거품은 나중에 석고에 잔구멍(기포)으로 남게 되니 피해야 한다.

f. 이렇게 한 석고는 약간 묽은 상태이므로 초벌 바르기에 적당하다.

g. 재벌용은 석고를 더 넣어 거의 반죽 상태에 가깝게 갠다.

2. 초벌 바르기

붓으로 바르거나,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에 묻혀 퉁기면서 원형 전체에 끼얹고, 특히 구석 부분에 잘 안 들어가면 입으로 불어서 밀어 넣는다. 고루 엷게 한 겹(2-3밀리미터)만 바른다.

3. 재벌 바르기

초벌보다 되게 갠 석고를 주걱으로 고르게 바른다. 본 과제를 위해서는 1센티미터 두께면 충분하며, 보강재(마닐라 삼스사(すさ), 마대, 거즈, 철망, 철사, 각목 등)는 필요 없다.

4. 굳히기

보통 석고는 20-30분 정도면 굳는다. 빨리 굳게 하려면 가루소금(2리터에 2스푼 정도)을 풀고, 더운물을 사용한다. 굳은 정도는 손톱으로 찔러보아 손톱 자국의 변화 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굳는 동안 화학작용에 의해 열을 발산하므로 뜨뜻해지면 경화가 된 것인데 가급적 식은 후에 다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점토 제거

굳은 후 전체를 뒤집어서 판을 떼어내고 석고 뒤에서 흙을 제거한다. 구석에 남은 흙은 제거한 흙덩이를 둥글게 말아서 꾹꾹 찍어내면 묻어 나온다. 물로 잘 씻은 후 외형의 내부에분리제(이탈제)를 바른다. 분리제는 비눗물, 세제, 규산소다, 스프레이 식용유 등을 골고루 잘 바르되, 너무 많이 발라서 흘러내리거나 거품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6. 석고원형 바르기

흙이 제거되고 분리제가 자리를 잡은 후 외형 속에 위의 초벌 재벌 순서와 같이 바르나, 특히 초벌용 석고의 기포는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벽걸이를 위해 철사나 굵은 끈을 원형 석고 속에 묻어서 바른다.

7. 외형 깨트리기

충격이 강하면 원형이 깨지므로 나무나 고무 망치를 사용하여 끌, 드라이버, 테이블 나이프로 겉틀을 깨트린다.

                     ★ 외형 석고틀의 두께가 원형 석고 두께 보다가 두꺼우면 원형이 깨지므로 주의한다.

8. 수정

                     흠집이나 깨어진 부분은 수정할 부분의 잔류 분리제를 씻어내고 묽게 푼 석고로 수채화 붓을 사용하거나 주걱을 사용하여 수정한다.

                      접합부분은 순간접착제 보다가 묽게 갠 석고를 쓰는 것이 시각적으로 더 좋다

9. 완성

 채색을 하고자 하면 석고가 완전히 마른 후 유화, 아크릴 물감을 쓰면 되고, 완성한 석고의 표면 강화를 위해서는 1. 2% 붕사 용액에 담가서 끓인다. 2. 탄산소다 용액에 담근다. 3. 석회수나 명반을 바른다. 4. 양초, 왁스, 그리고 린시드 오일을 적용시킨다.

주조기법  

청 동 주 조 기 법 Bronze Casting                                                                                                               김  성  회 2000. 6. 4

1. 주조란?

주조란 넓은 의미에서 점토로 모델링한 작품이나 기존의 형태를 기술적인 방법으로 더 단단하거나 영구적인 재료로 복제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금속주조, 특히 청동주조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금속주조는 주금, 주조, 또는 주물이라고도 하며, 용주熔鑄라고도 했다. 금속을 가열하여 녹인 다음 원하는 형태의 거푸집(주형鑄型, mold)에 부어 냉각 응고시켜서 작품을 만드는 방법으로서, 복잡하고 정교한 모양과 큰 형태도 제작이 가능하므로 미술작품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기법이다.

조각의 분류는 덩어리에서 깎아내면서 형태를 만드는 마이너스 기법의 조각(carving)과, 하나하나 더해가면서 형태를 이루는 플러스 기법의 소조(modeling)로 대별된다. 이렇게 조각에서 소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 주조의 기법과 재료에 대한 지식이 조각 관련 인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요구된다. 즉 일반적인 소조 과정의 최종 마무리는 주조에 의한 기법으로 영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주조는 그 과정에서 불을 사용하여 재료를 아주 고온에서 녹여 식히는 인간 통제 밖의 신비한 과정을 거치므로 작품의 우연효과와 창작의 겸허함을 일깨우는 독특한 경험의 분야이다. 주물공장에서 중요한 작업을 위한 고사를 지내는 것이나, 서양에서 마녀를 등장시키고 도가니에 개구리 다리나 생쥐 귀를 넣었다는 등의 옛 이야기는 주조에 대한 인간의 정성과 집념, 그리고 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2. 주조의 역사

그리스나 이집트의 유적 발굴이나 남미의 아즈텍 문화, 그리고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밝혀지는 고고학적 연구에 의하면, 청동은 선사시대부터 사용이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미술적인 목적이 아니라 생활 도구를 위한 것이었다. 이는 이집트와 에트루리아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해서였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3000년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청동 작업을 하였고, 상시대 유적 발굴에서 청동기 주조소가 발굴이 되어 30내지 50 퍼센트의 주석을 합금한 청동기 제작이 번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원전 12세기에서 3세기에 걸친 주시대에는 몇 가지 글이 문헌이 있는데 합금의 구체적 성분 비율까지 명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그리스 대리석 조각도 청동 동상을 모각한 것이 많다. 그리스의 폴리클리투스(Polyclitus), 미론(Myron), 리시푸스(Lysippus)는 청동조각을 주로 하였고, 다른 3대 조각가 프락시텔레스(Praxitles), 피디아스(Phidias), 스코파스(Scopas)는 대리석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청동 작업도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 청동이 소수밖에 남아 있지 못한데, 이는 조각을 녹여서 동전을 만들고 무기를 만드는 역사를 거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제시대에 일본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절의 종을 비롯한 쇠붙이를 공출하여 우리 문화재가 많이 사라졌음을 그 하나의 증거로 잘 알 수 있다. 또한 작은 그리스 청동 조각은 개인 소장가들의 손에 들어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겉으로 보기에 그리스 조각은 대리석이 주류이고 청동은 유행하지 못한 것 같은 그릇된 선입관을 갖게 되었다. 그 후 서양에서는 르네상스시기에 잠깐 성행하다가 19세기에 들어서 다시 중흥을 맞게 되고 현재는 가장 활발하게 제작이 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동경과 향로에서부터 삼국시대의 불상을 통하여 기술이 많이 발달하였고 일명 에밀레종이라는 봉덕사 신종의 전설에서 보듯이 주조에 대한 정성과 연구가 국가적인 사업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특히 7세기에 제작된 국보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X레이 촬영조사 결과 주조의 일정한 두께나 조직의 치밀함은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동서양을 통 털어서, 물론 그 동기에 있어서 동양은 제사를 위한 의식용품에, 인도와 이집트는 신의 숭배에, 그리스에서는 신의 형상화를 위하여 주조에 관심을 쏟았지만, 결국은 영원한 것을 남기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이 주조의 필요성을 낳게 했다.

 

3. 주조기법상 분류:

1) 진토眞土주조(loam mold)

점토와 규석분을 혼합하여 진토로 주형을 만든다. 실제 배합은 생형사 30에 갯모래 70을 가하거나, 한번 사용한 모래 80에 갯모래 20을 쓰고, 그 위에 공기의 유통을 위하여 여물, 쌀겨, 흑연가루를 혼합하기도 한다. 옛부터 조각 및 공예품에 많이 쓰여 왔으며, 900℃ 정도로 소성하여 주물을 붓는다.

2) 물형物型주조

고대의 무기나 연장을 위하여 사암과 같은 돌에 음각으로 파서 그 곳에 금속을 부어 주조한 기법으로 박물관에서 유물을 많이 볼 수 있다.

3) 모래형砂型주조(sand casting)

일반화 된 기법으로 모래(주물사)를 사용한다.

a. 생형生型주조 – 간단히 모래를 다지고 건조시켜 만드는 기법으로 주물을 붓는   주입구鑄入口와 들어가는 주입도鑄入道가 있다. 제작비가 싸므로 일반 간판, 메달 등 단순한 형태에 유용하다. 생형을 위한 모래는 약간의 습기를 부여해서 만들며, 배합은 개천고운모래 80, 고사(한번 사용한 모래) 20, 점토 8, 코크스 2, 당밀(설탕 성분의 유기점결재) 1, 톱밥 5의 비율이 일반적이다.

b. 소형 燒型주조 – 모래나 진토로 만든 형을 700℃ 이상에서 구어 수분을 제거하고 경화하여 주물을 붓는 기법으로 동상 등에 주로 쓴다.

c. 기타 건조형 주조 – 주물사에 경화제를 넣어 표면을 경화 건조시킨다.

4) 정밀주조

a. 실물주조(replica casting) – 가연성 물질을 주형에 묻은 채 태워서 주물을 붓는 기법이다.

b. 납형주조 – 밀납(beeswax), 송진(resin) 등을 섞은 납蠟으로 모형을 만들고 이를 점토로 묻은 후 밀납을 녹여 내고 주물을 붓는  기법으로 불상, 종 제작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도 사용한 기법이다.

africa casting 고대주물법

          c. 로스트 왁스주조 – 납형과 비슷하나 대량 제작이 가능하다.

o. 매몰주조 – 매몰재(investment)를 사용하여 통으로 된 형틀을 만들고 왁스를 녹여 낸 후(lost) 금속을 녹여 붓는 기법으로                      전 과정을 거치며 주조의 원리와 묘미를 습득 할 수 있는 방법이다.

o. 셸주조 – 2차 대전 중 독일의 크로닝이 완성하여 미국에서 급속히 공업화 한 기법으로 주물사에 열경화성 수지를 배합하여 원형 위에 뿌리고 가열 경화 시켜 주조한다. 장점은 대량 생산, 정확, 두께 5밀리미터의 내구성, 표면이 깨끗함 등을 들 수 있다.  주물사는 미세한 규사에 석탄산수지의 고운 가루를 섞고, 점결제는 페놀수지(phenolic resin)로서 열경화성의 특징이 있다.

 

4. 조각용 주조재료

1) 주조금속의 종류

조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금속은 한정이 되어 있다. 이는 과학과 산업 분야와도 다르지만 공예분야와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대체로 조각가들이 선호하는 금속의 요건은; 높은 경도, 구조적으로 강함, 다루기 쉬움, 표면의 광택과 반사효과, 다른 금속과 합금이 용이, 내후성과 내부식성이 좋음, 경제성이 있는 금속을 요구한다. 특히 순금속 보다 합금을 많이 쓰는 데 이유는 합금으로 인하여 강도를 높이고 가공하기에 용이하며 내구성을 얻기 위함이다.

a. 금속

탄소를 함유하는 주철과 스테인레스 스틸 등 특수강이 작품으로 쓰인다.

b. 비철금속

구리합금과 알루미늄합금이 경제성과 미적인 측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c. 기타

공업과 공예용으로는 금, 은 수은, 백금 납, 마그네슘, 니켈, 등의 재료가 쓰이고  있으며 새로운 합금의 종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 구리합금의 종류

a. 구리 (copper) – 기원전 4500년까지 거슬러 갈 수 있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한 금속임.  연한 재질이고, 부식에 잘 견디며 다른 금속과 쉽게 융합된다. 순구리는 용융과 응고시 산소를 일시에 흡수하고 방출하므로 주조에는 부적합하다 즉 녹은 액이 잘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융점을 낮추기 위해 납을, 강도를 높이고 색상을 위해서 아연과 주석을 섞는데, 합금을 함으로서 합금이 원래의 구리나 주석보다 더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b. 청동 (bronze) – 조각가들이 많이 선호하여 온 재료로서 구리와 주석(tin)계의 합금이다. 특성은 구조적 견고함, 영구성이 있음, 기후에 강함, 강하고 단단함, 가공이 용이, 표면 질감이 좋음, 부식 색상 내기가 쉬움,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 그리고 주조시 주물액이 잘 흘러 들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청동기시대를 주도한 재료로서 고대로부터 가구, 장식, 무기, 화폐, 불상 등에 사용하였고, 오늘날에도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좋으므로 조각과 공예품 뿐 만 아니라 기계의 부속에도 널리 사용된다. 아연이 구리를 황색으로 보이게 한다면 주석은 회백색이나 적황색으로 퇴색시키는 차이점이 있다.

종류에서 기계용, 화폐용, 종(bell)용, 베어링용 등으로 주석의 성분과 용도에 따라 구분 할 수 있으며, 조각용은 일반적으로 구리 80∼90%, 주석 2∼8%, 아연 1∼12%, 납 1∼3%의 합금인 청동을 사용한다. 주석은 용융점이 섭씨 231도로 낮고 전성과 내식성이 좋으며 인체에 무해하나 가격이 납의 12배 정도로 아연보다 비싸다.

c. 실리콘청동 – 실진silzin청동이라고도 하며, 일본 이시가와가 발명한 것으로 여러 가지 특수 청동 중에 하나이다. 규소 1.5∼3.5%, 주석 0.5∼1.5%의 구리합금으로 가격이 싸며, 강인하고 내해수성 및 내식성, 용접성, 그리고 주조성이 우수하며 청동보다 뛰어난 재료이다.

d. 황동 (brass) – 진유眞鍮, 놋쇠, 신쭈(일본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구리와 아연(zinc)의 합금으로서 황동색을 띠고 있다. 특히 좋은 색상과 저렴한 이유로 장식용 공예품이나 간판과 명패, 그리고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정확하게 언제발명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럽에서는 묘비용으로 많이 쓰였다. 색깔이 아름답고 주조가 용이하며 늘어나는 성질이 좋아서 철사나 얇은 박을 만들 수 있다. 황동계에는 아연의 비율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주요한 것으로는 색깔이 금색에 가까워 모조금으로 사용하는 톰백(아연 5∼20%)계의 로우 브래스(low brass 아연 20%), 탄피에 쓰는 7:3 황동, 아연 30∼40%인 값이 싼 정밀 주조용 황동이 있다. 마감 색상은 화공약품으로 부식을 하여 색상을 내기보다는 주로 광택을 내어 황동색을 살린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쓰이던 놋쇠는 황동 계열이 아니라, 구리와 주석이 약 8대 2의 비율로 함유된 청동제로 밝혀졌다. (한국과학사. 전상운, 2000, 사이언스 북스. p.179)

 

5. 주조실 도구와 그 관리:

furnace    야외 용광로      protection 보호장구

오늘날의 청동조각은 주로 상업주물공에 의하여 제작되고 있는데, 대형작품은 몰라도 소형과 중형의 크기는 작가가 직접 주조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상업주물공장에 의뢰 시 제작비가 만만하지 않으므로 해서 1950년대부터 조각가들이 자신의 시설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이제는 TIG용접 같은 편리한 방법으로 용접을 쉽게 할 수 있어서 한결 편하게 청동을 제작 할 수 있다.

주물공장(foundry)에서 쓰는 전문적인 기계시설과 대형 장비를 갖추기 위해서 많은 경비와 시설을 설치 할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여기서는 중소 규모의 시설과 학교 혹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기본 장비만 알아보겠다. 주조 도구 하면 많은 경비와 엄청난 준비가 필요 할 것 같으나 의외로 간단히 기존의 공간에서 기본 시설을 만들어 조각을 즐길 수가 있다. 먼저 금속을 녹이는 용광로(furnace)와 녹일 때 금속을 담는 도가니(crucible)가 필요하다. 용광로의 벽은 내화 벽돌로 쌓을 수도 있고 내화시멘트와 내화벽돌 분말을 섞어서 만들 수도 있다. 도가니는 흙과 흑연(graphite)으로 된 것과 탄화규소(carborundum)로 된 다양한 크기의 것이 상품으로 나와 있다. 매우 고온에서도 잘 견디나 경우에 따라서 1400℃에서 녹기 시작한다. 도가니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며 갑자기 냉각시키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나의 도가니에는 가능한 한가지 종류의 금속만 사용하여야 합금의 성분이 변화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녹이는 불을 위해서는 최근에 가스와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연소기(burner)를 많이 쓴다. 도가니 속의 온도를 측정 할 수 있는 온도계, 뜨거운 쇠를 집을 수 있는 각종 집게(tong), 도가니를 들어내고 옮길 때 쓰는 도가니 집게(crucible tong), 금속액의 찌꺼기를 걷어내는 국자, 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가죽옷과 보호마스크, 주형을 묻을 수 있는 모래, 금속의 덩어리인 금속괴(ingot)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 외 모래주물을 위해서는 주물용 모래, 주형을 위한 철재나 목재 플라스크, 모래를 다듬는 흙칼, 모래를 다지는 나무망치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6. 로스트 왁스법  Lost Wax Bronze Casting

 

로스트 왁스 주조와 관련 도니 기법은 6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주조기법의 하나이다. 물론 전기와 일부 현대적 재료가 개발이 되어 과정과 정밀도에서는 발전이 있었지만, 그 원리 자체는 큰 변화가 없이 계속 됨에도 늘 새롭고 지속적인 연구를 요구하는 흥미 있는 기법이다. 이 기법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원형이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정밀하게 영구적인 재료로 재현 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1) 작업 공정도

점토원형 ⇒ 석고형틀 ⇒ 석고원형 ⇒ 실리콘 형틀 ⇒ 석고외형 ⇒ 왁스원형 ⇒ 주입도부착 ⇒ 무게측정 ⇒ 매몰 ⇒ 탈납 ⇒ 소성 ⇒ 주조 ⇒ 형틀깨기 ⇒ 마감처리 ⇒ 부식색상내기 ⇒ 완성

plaster 석고원형   scilicon 실리콘 몰드   실리콘몰드 전개도    wax pouring 왁스채우기

 

wax form 왁스형태    gating 주입도 부착    concept 개념도    weigh  왁스 무게측정

 burn out 탈납 소성

 

burying molds 주물틀 묻기     crucible 도가니 옮김     pouring 주입

 

cooling down 식히기         breaking mold 거푸집 깨기         cleaning 털어내기

 

finishing 표면마감

 

2) 단계별 설명

점토 원형은 소형의 작품일 경우에는 유토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이후 석고와 왁스의 단계를 거치므로 특히 표면 질감과 세부 묘사는 나중에 가감을 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 점토 원형에서 고무형틀을 바로 제작 할 수도 있으나, 형태의 완벽함과 안전을 위하여 석고원형의 단계를 거친다. 실리콘은 석고형에 바르는 기법과 거푸집을 만들어 매몰 혹은 부어 만드는 방법이 있으며, 같은 형태를 대량 복제 할 수 있는 형틀이지만 복잡하고 정교한 형태의 조각은 실리콘 주형이 왁스 원형을 떠내기에 용이하다.

왁스원형은 소형의 작품일 경우 80℃에서 3-5밀리미터의 두께로 떠내다. 이 두께가 곧 완성된 청동의 두께가 되므로 일정한 두께를 유지를 한다. 왁스 주입구(sprue gate)와 주입도는 쇳물을 붓는 주입구와 흘러 들어가는 길이므로 크기와 숫자, 그리고 방향과 각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동시에 기포 방지를 위한 공기배출구(vent)를 부착한다. 이후 소형의 조각이 여러 개가 있으면 하나의 주입구와 함께 부착하여 왁스트리wax tree를 만들 수도 있다. 완성되면 구리못을 사용하여 내외부 형틀의 공정을 위한 핀을 박는다. 탈납시 불순물이 남아있으면 안되므로 왁스에 유토나 점토 등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여야 한다. 주입도 작업(gating)이 끝나면 주물 금속의 양을 측정하기 위하여 왁스의 총 무게를 달아야 한다. 보통 왁스 무게 10배 만큼의 청동을 준비한다. 매몰은 내부형틀(core)과 외부형틀(mold)이 있는데, 내부는 톱밥을 섞어서 가마에서 탈납시 톱밥이 타버림으로서 공기배출을 위한 기포제고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이는 국보반가사유상 등 옛날에 주조시 공기제거를 위하여 점토에 소여물(짚)을 섞었던 것과 같다. 매몰재는 작품의 외형을 감싸서 표면 질감을 그대로 재현함으로 정밀하게 굳어야 하고, 소성과정에서 고열에 견딜 수 있는 혼합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고열에 견디고 소성시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규사(silica sand, 석영 성분의 모래)와 화산재를 쓰고 이미 소성된 폐주형(luto)이나 내화 벽돌을 분쇄한 그라그(grog)를 섞어서 입자를 성기게 만들므로 수축을 방지하고 공기의 유동을 좋게한다. 이것들의 결합재 역할을 위하여 석고를 일정 비율로 섞는다. 왁스형에 매몰재를 주입시 표면에는 고운 반죽을 발라서 기포가 생기지 않게 유의하고 2차 외부에는 보강재와 더불어 굵은 입자의 매몰재로 완성한다. 반죽시 혼수량은 매몰재 100에 물 35정도를 쓴다.

매몰이 된 주형은 가마 속에서 구워서 왁스를 녹여내고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야 청동에 가스에 의한 기포가 생기지 않는다. 굽는 온도와 시간은 주형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하여야 하는데, 처음에는 120℃에서 서서히 건조를 시킨 후 점진적으로 상승시켜 800℃ 이상에서 몇 시간을 유지하여 내부까지 충분한 온도가 이르게 하여야 한다. 왁스는 200-400℃에서 다 녹아 증발되지만 급격히 온도를 올리면 왁스가 끓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주형 내부에 잔류하여 주조액의 흐름을 방해 할 수도 있다.

성신여대 가마 사용법

주입은 공업용에서는 진공 주입이나 원심 주입으로 흐름을 강제 할 수 있으나 작품 주조에서는 자연적인 흐름으로 완성을 시키기 때문에 붓는 동안 멈춤이 있으면 중간에 공기가 유입되어 다 차지 않는 수가 있다. 용광로(crusible)에서 녹이는 온도는 그 금속의 용융점 보다 100℃ 정도 높은 온도롤 올려 주어야 주입시 감해지는 온도를 보충 할 수 있다.

주입이 끝나면 하루 정도 서서히 식힌 다음에 매몰재 형틀을 깨어내고 주입도를 잘라내고 고정 핀 자리를 수정한다. 표면의 질감이 완성되면 부식 색상을 내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샌드블라스팅을 하거나, 묽은 산 용액에 담가서 기름기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그 후 황산칼리, 질산 철, 질산구리, 암모니아 등의 수용액으로 색상을 내고 왁스처리를 하여 완성한다.

 7. 모래주조 Sand Casting

세운상가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주물 공장들이 많이 있다. 이곳을 한번 견학 할 것을 권하며,

 

1) 작업 공정도

석고나 목제원형 ⇒

 

 

8. 일반 재료 안내

1) 왁스의 종류

왁스는 부드러워서 수정과 작업이 편리하고 정밀재현이 가능하며, 금속을 부을 수 있게 쉽게 불에 녹아서 사라지므로 정밀주조의 중요한 재료이다. 종류에서는 식물성-카르노바 왁스(송진), 동물성-밀납,, 광물성-파라핀, 합성 왁스-할로왁스의 종류가 있다. 주로 두꺼운 덩어리 판으로 나오며, 주입도용으로 얇은 판과 여러 가지 굵기의 둥근 혹은 사각막대 모양으로도 공급이 된다.

a. 밀납(beeswax) – 벌집을 녹이고 정제하여 얻는 자연물로서 녹는점은 약 섭씨62-65도. 색상은 표백한 흰색에서부터 황갈색을 띤다. 자체로는 딱딱하기에 알콜과 아세톤 등에 약간 녹는다. 1kg=14,000원

b. 파라핀 – 양초의 재료이며 중유를 분유시킨 인공물. 연함. 녹는점은 약 섭씨48-62도 1kg=3,500원

c. 마이크로크리스탈린microcrystaline 왁스 – 밀납과 파라핀, 송진 등을 혼합하여 단단하므로 원형 제작에 적합. 1kg=4,500원

d. 카르노바 왁스 – 일명 브라질 왁스라고 하며, 매우 단단하나 수축이 심함. 1kg=27,000원

 

2) 실리콘silicones -실리콘의 주성분인 규소는 이형재, 윤활재, 의료용, 건축매립재, 건조제,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이나, 주형재로 쓸 수 있는 것은 탄성이 있는 실리콘 합성 고무이다. 국내에서는 거의 수입하며 다우 코닝사가 큰 생산자이다. 흔히 쓰는 #1300은 약간 단단하고 1kg=40,000원 정도 이며,  #1402는 부드럽다. 형틀 제작 기법은 실리콘 용액 속에 원형을 집어넣는 매몰식, 형틀의 두께만큼의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 실리콘을 붓는 주입식, 그리고 원형의 표면에 붓으로 실리콘을 칠해서 층을 만드는 바름식의 크게 3가지 형틀 제작 기법이 있다.

참고로 실리콘에서 규소(silicon)와 실리콘(silicone)은 다르다. 규소는 원소기호 Si로 표시되는 암회색 금속이며 1823년에 원소로서 분리되었다. 이 규소는 늘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존재하며 실리카(silica)가 대표적이다. 실리카는 규석이라고 부르며 규소의 산화물인 산화규소 SiO2이다. 규석은 단순 성분으로는 지구 지각의 가장 많은 성분으로 약 60%나 차지한다. 실리카는 결정형에 따라서 석영, 수정, 아게이트, 수정유리 등이 있다. 화학실리콘(silicone)은 유기기를 함유한 규소와 산소의 결합체로서 유기성과 무기성을 겸비한 독특한 화학재료로 윤활유, 접착제, 고무, 이형제, 페인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3) 유토 oil clay 제작법 – 유토는 공기에 건조되지 않고 상온에서 늘 부드러우면서도 일정한 굳기를 유지하는 인공점토를 일컬으며,주로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왁스, 굳기를 견지하는 탈크나 점토분말, 건조를 방지하는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나 석유류,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한 안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모형 제작용인 공업용 유토는 단단하며 수축이 없으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상품화되어 나오는 유토는 쓰기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량이 필요 할 때 가격이 만만하지가 않다.  유토의 다양한 제작법 중에서 한가지를 소개하면:

< 재료 : 3㎏의 마이크로크리스탈린 왁스, 1쿼터의 엔진오일, 10㎏의 탈크, 유성색소

< 제조 : 왁스를 끓기 직전의 온도까지 서서히 녹인다 – 엔진오일을 섞는다 – 필요시 색소 첨가 – 서서히 탈크를 넣으며 젓는다 – 수평의 깨끗한 젖은 시멘트 바닥에 붓는다 – 식은 후 잘라서 쓴다.

 

4) 점토 – 점토는 몇 가지 다른 경로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되며, 철분과 불순광물의 첨가에 따라 색상이 결정된다. 최근에는 자연 채취보다는 인공으로 분쇄 가공을 하여 점성과 연성 및 색상을 조절하여 상품화되어 나오고 있다. 가능한 모래가 없는 점토를 모형 제작용으로 쓰며, 주형용 점토는 일부러 모래와 내화벽돌 가루를 섞어서 고열에서 수축과 갈라짐이 적게 한다.

순수한 점토는 알루미나 1, 규소2, 물 2 (AL2O3·2SiO2·2H2O)로 구성되어 있다. 지각의 구성 성분 중 50% 이상이 규소이며, 15%는 산화알루미늄이다. 이 점토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a. 화성암계 점토는 고령토가 대표적이며, 바위가 풍화하여 남은 성분인 장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불순물이 비교적 적다(Al2Si2O5(OH)4.

b. 퇴적암계 점토는 진흙과 같이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바람과 물에 의해서 퇴적된 규산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점성이 좋으므로 도자기용 점토에 10-20%배합하여 찰기를 높인다.

도자기용 점토는 규소와 산화알루미늄이 많이 함유되어 높은 온도에서 성형이 된다. 토기용 점토는 흔하게 채취됨으로서 옛날부터 조각가들이 많이 쓴 기본적인 흙이었고 산화철이 포함되어 황색과 적색을 띤다. 테라코타(terra cotta)는 낮은 등급의 입자 굵은 점토로서 대형 조각용으로 많이 쓰인다. 낮은 온도에서 소성이 되고 자연점토에 산화철이나 장석 등 다른 성분을 섞어서 점성과 온도를 조절한 배합 점토가 현대에는 더 많다.

 

5) 석고(gypsum) –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CaSo4·2H2. 석고는 원래 모스 경도 2의 광물이다. 이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석회암이 황산의 영향으로 변한 것이며, 또 다른 형성은 해수의 증발에 의한 광산의 생성도 된 것으로 믿는다. 같은 계통의 광물로는 흰색의 고운 입자를 지니고 부드러워서 소형 조각이 가능한 설화석고(alabaster), 섬광석(spar), 그리고 셀레나이트(selenite)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석고는 소燒석고(Plaster of Paris)를 의미한다. 석고를 약 190℃에서 가열하여 75% 정도의 수분을 제거 한 소석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물(최소 18%)을 혼합하면 다시 입자의 결정이 결합하여 단단한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 상태로 돌아가서 경화된다.

석고의 사용 그리스 시대에도 그 역사적 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리스인 플리니는 그의 책 ‘자연사’에서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조각가 리스트라토스는 석고 사용에 대한 내용의 글을 썼다. 그 보다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370년경에 제작한 인체석고 캐스팅이 발굴되었고, 기원전 2400년경에 죽은 제4왕조의 테티왕의 것으로 여겨지는 데스마스크도 발견이 되었다. 그러나 석고의 사용은 로마의 멸망과 함께 쇠퇴하여 15세기 중엽까지는 문헌에서도 언급이 없다.

석고의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힌트가 있다. 먼저 경화 촉진을 위하여 1. 더운물을 사용한다. 2. 물을 적게 사용한다. 3. 사용한 석고를 갈아서 만든 분말을 소량 섞는다. 4. 물1리터에 소금, 명반, 혹은 황산칼륨(유화가리) 1티스푼을 혼합한다. 5. 10%의 석회를 혼합한다. 반대로 경화 지연을 위해서는 1, 찬물을 쓴다. 2. 10%의 붕사를 섞는다. 3. 설탕, 알콜, 식초, 혹은 아교를 혼합함으로써 석고의 굳는 시간을 조절 할 수가 있다. 4. 몇 방울의 레몬 주스도 훌륭한 경화 지연 효과가 있다.

상품화되어 나오는 석고에는 몇 가지가 있다. 도자기용 석고, 주물용 석고, 치과용 석고 건축용 염석고 등으로 나오나 때로는 석고의 성질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경도를 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1. 물을 적게 써서 된 반죽을 한다. 2. 석회를 물에 녹인 석회수를 물에 섞는다. 3. 5%의 백시멘트를 혼합한다. 4. 아라비아 고무를 섞는다. 5. 털, 실, 마닐라 삼, 마포(burlap) 등의 섬유를 석고에 같이 섞는다. 그리고 이미 완성한 석고의 표면 강화를 위해서는 1. 2% 붕사 용액에 담가서 끓인다. 2. 탄산소다 용액에 담근다. 3. 석회수를 바른다. 4. 명반을 바른다. 5. 양초, 왁스, 그리고 린시드 오일을 적용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표면의 질감과 색감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먼저 일부분을 시험하여 본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6) 매몰첨가제

매몰재 배합시 주조용 석고에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첨가물을 함께 섞기도 한다.

a. 샤모트(shamotte) – 고령토 계열의 내화 점토를 고온에서 구운 다음에 분쇄 한 것으로 소분이라고도 함. 입자가 굵은 것은 샤모트 모래라고 한다.

b. 루토(luto) – 한번 사용한(구운) 석고 주형을 곱게 빻은 가루를 말하며, 이는 주형에 일정한 점결성을 주면서도 주조후 주형의 강도를 약화시켜 내부형틀 제거를 용이하게 한다.

c. 펄라이트(perlite) – 유리성분을 지닌 구멍이 많은 다공질의 화산쇄석으로 열에 잘 견디면 가벼우므로 주형의 무게를 줄이고 공기의 유동을 도우며 갈라짐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용도로는 땅속의 공기 유통을 위해 원예용으로 많이 쓴다.

 

7) 분리제(이형제) – 비눗물(석고와 석고, 왁스와 석고기포방지), 왁스(석고와 실리콘, 합성수지), 실리콘스프레이(석고, 금속과 왁스), 셀락(석고와 수지, 왁스), 바셀린(인체와 석고,젤 라틴), 규산소다(석고, 점토와 석고), 윤활유 및 흙물(석고)

 

8) 인체를 뜰 수 있는 주형재료 – 석고가 일반적으로 편리한 재료이나 특수한 목적에 맞는 다양한 재료들이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재료를 언급하여 보겠다.

a. 물라지(moulage; agar) – 1차 대전 중 독일의 알폰스 폴러 박사가 처음으로 주형 재료로 개발한 사람 중 하나 이다. 물라지는 상품명화 하여 나온 것이며 원재료는 바다 해초에서 변화를 거친 식물성 젤라틴이다. 이는 부드럽고 무해함으로 얼굴과 인체의 몰딩을 만들 수 있다.

b. 알긴산염(alginic acid) – Alginate, Jeltrate 등으로 상품화되어 치과재료상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이 재료는 해초가 석화 과정을 거쳐 조성된 물질을 사용한 천연 재료이므로 인체에 무해하고 부드러워서 즉석 인체 형틀 제작에 효과적이다. 특히 경화 시간이 1분 내외로 급속히 굳으므로 어린아이들 신체를 뜰 수도 있고 부드러우므로 나누는 면이 없이 하나로 된 주형도 형태에 따라 가능하다. 손을 뜨기 위해서는 종이나 스티로폴 컵에 물을 붓고 보통 빠르게 굳기 용 알긴산 분말을 잘 섞은 후 손을 집어넣고 1분 후 서서히 빼낸다. 재료가 부드러우므로 형틀을 깨트리지 않고도 손이 빠진다. 손이 나온 공간에 석고액을 부어 넣고 굳은 후 형틀을 가르면 완성이 된다.

 

9. 표면 처리 및 부식 착색 (Patination)

 

1) 표면 처리

△ 용구 :

그라인더, 핸드밀러, 아르곤 용접기, 샌딩기, 밀러용 텅스텐 팁, 줄(각종), 쇠톱, 연마제 각종, 탭(tap; 답뿌)과 다이스(die), 망치, 금속다듬정, 연마왁스, 부드러운 쇠솔(와이어 브러쉬)

△ 표면 다듬기 :

a. 주입이 끝난 후 하룻밤을 식히고 난 작품의 매몰재를 깨트리고 작품을 꺼낸다.

b. 주입도, 컵, 공기줄 등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 낸다. 이때 그라인더와 쇠톱, 철근 절단기    등을 쓸 수 있으나 바이스에 단단히 고정을 시키고 작업하여야 불의의 실수를 피 할 수    있다. 특히 바이스에 물릴 때는 작품의 표면이 상하지 않도록 나무나 고무 등의 연한 완    충재를 작품과 바이스 사이에 끼운다.

c. 핸드밀러나 에어툴, 줄, 금속 다듬 정으로 비늘(flashing)과 티를 제거한다.

d. 못 구멍을 용접이나 나사로 메꾼다.

e. 필요한 조립이나 수정을 한다.

f. 사포로 다듬는다.

g. 필요하면 샌딩기로 최종 표면정리를 하여 부식착색 단계로 들어간다.

 

△ 표면 마감의 종류 :

표면 처리는 천연 녹 (즉, 자연 그대로 두기), 광택 처리, 부식착색이 있다.

천연 녹은 청동의 주재료인 구리의 녹인 청록색을 기대 할 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리고 원하는 색상으로 조절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광택 처리의 과정은 a. 작품의 표면을 그라인더와 줄로 면을 정리하기, b. 사포(sand paper, 빼빠)처리를 손이나 에어툴(pneumatic tool)로 거친 단계에서 고운 단계로(#80, #120, #180, #220, #400, #600),  c. 광택 (버핑, buffing, 빠우), d. 왁스처리 혹은 코팅완성의 작업을 거친다.   왁스는 자동차용 왁스를 써도 좋으나 마른 후 구석에 찌꺼기가 남는지를 시험해 보고 써야 한다. 코팅제를 쓸 때 라카를 쓰면 금속성이 조금 사라지고 보호수명이 짧으므로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서 써야한다. 특히 야외에는 적합하지 않다. 산업용으로는 수지계통의 코팅제를 발라서 적외선 처리로 건조시키는 상당히 효과가 있는 방법을 전화번호부에서 찾을 수 있다.

 

2) 부식착색 (patination)

 

△ 개념

청동에 부식 착색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미적인 효과를 위한 특정한 색상을 얻기 위함이며, 둘째는 인공적인 표면 부식을 시킴으로써 더 이상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청동은 표면의 부식(1차 부식)에 의한 녹이 더 이상 내면으로 금속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막아서 반 영구적으로 보존이 되는 재료의 특성이 있기에 고대로부터 애용 되었다.

부식 착색이란 청동의 표면에 화공약품으로 얇은 녹의 막을 형성할 때, 특정한 색상을 동시에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는 물감으로 바르는 것 보다가 색상이 중후하고 우아하며 영구적이다.

만약 청동을 그냥 두면 이론상으로는 구리의 녹인 청색으로 변해야하나, 사실은 손의 기름기에 의한 얼룩과, 도시의 공해에 의한 탁한 색상으로 변해 버린다. 즉, 서울에서는 공기 속의 아황산에 의해 검은 색으로 변질되고, 바닷가에서는 소금에 의해 녹색으로 변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기법은 청동을 땅 속에 묻는 것이다. 따라서 골동품 사기꾼들은 한 때 빠른 효과를 위해서 퇴비 속에 묻기도 했었다.

 

△ 도구 및 재료

토치, 고무장갑, 입마개, 붓, 스프레이기 2개 이상, 저울, 약품, 플라스틱 양동이, 수세미 종류(인조 및 쇠),

 

△기법의 종류

· 가열기법 – 단순 가열, 붓으로 바르는 기법, 분사기법, 담금기법, 톱밥기법, 기름기법,

· 상온기법 – 붓으로 바르는 기법, 분사기법, 증기기법, 담금기법, 톱밥기법, 기름기법,

 

△ 처리

인공착색시 똑 같은 색상을 내기는 힘들다. 물 속의 불순물, 작업 온도, 용액의 농도, 합금의 비율, 작업시간의 길이, 용구들의 청결 상태 등 등의 요인이 모두 색상의 결정에 직접적 역할을 미친다.

a. 전처리 – 샌딩기로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혹은 묽은 초산 용액에 담근다. 담근 후는 신속히 맑은 물로 충분히 행군다.

b. 본 처리는 위의 기법의 종류를 응용하되 너무 서두르거나 지나치게 두꺼운 처리를 피한다.

 

△ 색상의 주 약품

a. 갈색계통 — 황산칼륨 (유화가리)

b. 청녹계통 — 암모니아, 질산동

c. 적색계통 — 질산철

d. 흑색계통 — 황산칼륨 (유화가리)

 

실물주조를 위한 재료 무게 비율

1㎏의 wax = 10㎏의 청동,  9㎏의 쇠,   30㎏의 알루미늄

1㎏의 소나무 = 17㎏의 청동

1㎏의 참나무 = 11㎏의 청동

1㎏의 벗나무 = 13㎏의 청동



* 주요금속 성질

종류 원소기호 용융점(섭씨 도) 비등점(섭씨 도)
알루미늄 Al 660 2060
구 리 Cu 1083 2310
Fe 1530 2450
Pb 327 1540
주석 Sn 233 2270
아연 Zn 419.6 906

* 청동의 주조온도(단면 10- 30밀리미터 기준, 섭씨 도)
주석청동 : 1200
인청동 : 1080
실리콘청동 : 1160

야외조각의 활용 재료  

조각가 김 성 회 2002. 9.

조각의 기원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부터 7만여 년 전 철광석의 일종인 ‘오커(ocher)’의 표면을 평평하게 한 다음 날카로운 도구로 줄을 그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조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로보스 동굴에서 금년 초에 발견됐다.(도1) 이렇게 오래 전부터 조각을 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창조와 모방 본능에서 찾기도 하지만, 문명의 발달과 함께 다산과 관련된 주술적인 이유로 외계의 사물을 비슷하게 표현하거나 재현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이후 종교적인 단계로 발달하여 예배의 대상이나 포교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박물관 조각의 90%가 인체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이집트 조각에서 보듯이 영원의 세계를 향한 내세관이 작용한 것이며, 동상이나 기념비의 발달도 개인 혹은 집단의 영속성을 추구하려는 본능에 가까운 발로에서 지속되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인간 정신의 표현과 미적인 장식을 위한 야외조각을 만들지만 이도 내적으로는 인간 존재의 실재를 확인하고 보다나은 환경 창조에 의해 안정적인 사회 유지와 영원한 지속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작품도 일회성보다는 오랫동안 보존이 되는 소재를 요구하고 새로운 소재를 계속적으로 찾게 된다. 따라서 야외 조각재료의 조건은 내구성과 내후성을 갖추고, 대형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량과 균질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값이 싸야 하며, 표현 의도에 적합한 색상을 지니고 있고, 가소성과 가공이 가능하며, 미적 감각을 전달 할 수 있는 질감을 지녀야 한다. 일반적인 건축재료의 조건과 많은 부분에서 공통성을 가지며 따라서 건축재료와 동일한 공급처에서 구입하는 재료가 많다. 그러나 대형기념비나 조형물의 경우에는 물리적 여러 가지 강도와 구조물로서의 요건도 보다 엄격하게 갖춰야 한다.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주요 재료는 돌, 금속, 나무, 점토, 상아, 납, 석고 등을 들 수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에는 문명의 접촉으로 사용하는 재료의 차이는 없어지고 있다. 재료를 성분에 따라 분류 해 보면 나무와 뼈 등 유기질 재료와 돌과 금속 등 무기질 재료로 대별되며, 무기질 재료는 다시 금속과 비금속으로 구분하고 금속 재료에서는 철과 스테인리스스틸 같은 철금속, 알루미늄, 동합급 등의 비철금속으로 세분되며, 비금속에는 테라코타, 유리 등이 있다. 기타 소재로는 화석원료가 바탕이 된 합성수지류와 네온 등 현대 산업 발달의 부산물을 들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전통적인 공예품 성격의 민속 조각보다 현대적 개념의 예술조각 중 야외 조각에서 사용한 재료들의 사용례를 역사적으로 인간이 가장 가까이 접한 재료부터 우선 살펴보겠다.

1. 흙, 점토(CLAY)

근본적으로 인간의 생활은 자연환경이 지배한다. 재료는 살고 있는 환경의 주위에서 얻기 시작한다. 좋은 대리석이 많이 나는 이탈리아에서는 대리석 조각이 발달하고 열대 기후인 아프리카에서는 목조각이 특징이며, 미국에서는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브제 조각이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인정을 받고, 그리고 우리 나라는 화강암 조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에서 야외조각에서 알 수가 있다.

원시시대부터 흙을 물에 이겨 무엇을 빚는 것은 본능적인 일이었다. 점토는 자유로운 형태 제작이 가능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며 불에 굽게 되면 단단해 지므로 가장 먼저 사용한 재료이다.

점토는 몇 가지 다른 경로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되며, 철분과 불순광물의 첨가에 따라 색상이 결정된다. 자연의 점토는 두 가지인데 화성암계 잔류점토로 규소(硅素)·알루미늄과 물(AL2O3·2SiO2·2H2O)이 결합하여 점토광물이 된 것이며 암석이 풍화 분해된 후 그 부근에 남아 있는 점토로 철 같은 불순물이 적어 백색도가 양호하고 규산이 많다. 도자기 및 토기 등의 원료로 많이 쓰이는 고령토( kaolin)가 대표적이며, 바위가 풍화하여 남은 성분인 장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퇴적암계 점토는 바람이나 흐르는 물의 작용에 의해 쌓인 것으로 입자가 미세하고 가소성이 크며, 주로 테라코타, 토기 등에 쓰이는 점토로 진흙과 같이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규산 알루미늄(벤토나이트)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점성이 좋으므로 도자기용 점토에 배합하여 찰기를 높인다. 이 토기용 점토는 흔하게 채취됨으로써 옛날부터 조각가들이 많이 쓴 기본적인 흙이었고 산화철이 포함되어 황색과 적색을 띤다.

⼗ 테라코타(TERRA-COTTA)

이탈리아어로 ‘구운 흙’이라는 테라코타는 구우면 단단해지고 치밀해지는 점토의 성질을 이용해서 만든 보통 800-900정도에 구워진 유약을 칠하지 않은 밤색계열의 작품을 칭한다. 점토내의 불순물이나 모래 등의 영향과 저온 소성의 결과로 약간의 수분을 흡수한다.

흙의 종류는 도기와 토기 종류의 흙으로, 색깔은 백색보다가 조색(색깔을 만들어내는)광물이 함유된 흙을 주로 쓴다. 즉, 산화철이 함유되면 붉은 색상을 띠는 것이지 흔히 알고 있듯이 밤색계열의 색깔만이 테라코타는 아닌 것이다.

야외 조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도기질에 해당하는 소성범위(180℃~1210℃)에서 구워 강도를 보강하거나 ‘내화도(소결도)’를 높여 동파 방지를 위한 도자 표면처리에도 주의 하여야 한다. 고궁의 아름다운 담장 (도2) 와당, 고분 내부의 벽장식 등에서 이미 환경에 염두를 두고 사용해 왔으며 경복궁에서 보듯이 테라코타는 흙의 원형성에 더욱 가까우며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느낌을 준다.

⼗도조 (도3)

최근 다양해진 미술운동과 함께 규모가 크고 조각적인 입체 도자조형물이 세워지고 있다. 규모가 큰 환경 도자조형물은 재료의 개발, 소성상의 어려움, 영구성 등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으나 색감과 따스한 질감, 다양한 형태를 구사하는 특성이 있다. 원래 도자기는 굽는 온도와 재료에 의해 토기, 도기, 석기, 자기의 4가지로 구분한다.

토기는 유약을 칠하지 않은 그릇을 칭하며 점토 내에는 기포가 약간 있어 다공성이며 따라서 물을 흡수한다. 토기는 주로 700-1000정도의 저온소성을 하고 옛날에는 주로 건축도자인 기와나 벽돌, 토관 등을 만들었다. 석기는 1,250-1,300도에서 소성하여 돌처럼 강하며 흡수성이 없고,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어 옹기와 같은 실용적인 생활도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도기는 1,000-1,200도에서 중온소성을 하는 연질도기와, 1,200도 전후에서 소성하여 흡수성이 거의 없으며 백색도가 좋은 경질도기로 나눌 수 있다. 현대적인 건물의 벽을 장식하는 도자벽화(Ceramic Wall) 즉 도벽이 등장하는데 모자이크, 채색 벽타일, 도판형 타일로 구분되는 도벽은 1980년 이후 우리나라 지하철역의 주변공간이나 건물의 내외벽을 타일로 장식함으로써 도시공간을 정서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환경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자벽화는 기원전 1400년경 벽면장식이 등장하고 이집트인들은 이것을 파라오 궁전 장식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업 시, 도자 재료가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나 유약 처리가 되지 않은 재질은 기공 사이에 스며든 물기가 겨울철에 결빙되어 부분적인 이탈과 분리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벽의 본체에 완벽한 방수 공사를 해야 하고 벽에 부착할 때에도 방수 재료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설치가 완료되면 반드시 도벽보호제로 마감해야 한다.

도8의 작품은 다양한 색상과 견고한 재질로 제작이 되었으나, 작품의 주변에 혼란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형태와 색상의 구조물로 인해 효과를 못 살리고 있다.

2. 소석고 燒石膏, calcined gypsum

원래의 석고(gypsum) 모스 굳기 2, 비중 2.2∼2.4, 주로 무색 또는 백색·황색·적색, 드물게는 암회색을 띠며 탄산칼슘이 주성분으로 석회암이 황산의 영향으로 변한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CaSO4 ·2H2O광물을 말한다. 그러나 조각에서 주로 쓰이는 석고는 소燒석고(Plaster of Paris)를 의미한다.

석고를 약 190℃에서 가열하여 75% 정도의 수분을 제거 한 소석고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물(최소 18%)을 혼합하면 다시 입자의 결정이 결합하여 단단한 수산화 칼슘의 황산염 상태로 돌아가서 경화된다. 석고의 사용 그리스 시대에도 그 역사적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1370년경에 제작한 인체석고 캐스팅이 발굴되었고, 기원전 2400년경에 죽은 제4왕조의 테티왕의 것으로 여겨지는 데스 마스크도 발견이 되었다. 공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말 부터이다. 상품화되어 나오는 소석고에는 도자기용 석고, 주물용 석고, 치과용 석고 건축용 염석고 등이 있다. 석고는 칼슘 성분으로 인해 그 자체로는 수분과 기후에 약하기 때문에 야외 조각작품으로 제작은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점토로 만든 작품을 다른 재료로 바꾸는 주형이나 주물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재료이다.

3. 석재(stone)

석재는 점토 다음으로 오래 동안 쓰여 온 재료이며 현재는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이다.

조각에서 쓰이는 돌의 재료는 대리석과 화강석이 대표적이다. 돌의 생성은 마그마가 굳어서 생긴 화성암, 바람과 물에 의해 퇴적된 퇴적암, 이 두 가지가 열과 압력의 작용에 의해 성질이 변한 변성암 계열로 나누어진다.

우리 나라에는 20여종의 다종다양한 석종이 전 국토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그중 화강암류가 전체의 85%를 점유하고 있고, 석재 자원의 부존 지역은 전 국토의 25%, 전 산림 면적의 43%에 분포되어 있다.

⼗ 화성암 igneous rock

I) 화강암(花崗岩, granite)

  석영과 장석류를 주성분으로 하는 조립완정질(粗粒完晶質) 암석으로 퇴 적암이 마그마의 영향으로 화강암화 되었다는 이론과,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서 형성되었다는 설이 있다. 화강암이라는 용어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라틴어 granum은 입자라는 뜻이다. 화강암의 어원은 중국 남부의 화강이라는 곳에서 이 암석이 산출된 데서 연유한다. 회색으로 보이는 석영, 흰색이나 유색을 띤 장석, 검은 점으로 반짝이는 흑운모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화강암의 주요 성분이다. 석영, 운모 장석의 입자가 눈으로 확연히 보인다. 분류는 입자의 크기와 색상에 따라 분류하며, 산지에 따른 속명으로 흔히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백색, 분홍색, 회색 계통이 주로 나오며, 적색은 인도와 핀란드 들에서 수입된 재료를 쓰고 있다. 돌의 색상은 색상을 만들어내는 조색 광물의 종류와 함량에 따라 결정 된다. 현재 포천지방(도4)에서 나오는 포천석을 이용한 조각이 흔하고, 더 밝은 색은 가평석, 분홍빛은 문경(도5), 상주석을 많이 쓴다. 화강석의 특징은 단단하여 가공하기가 힘드나 석목을 이용하여 가공을 용이하게 한다. 풍화에 유난히 강하므로 8세기에 제작된 경주 괘릉의 문인석은 구레나룻 조각이 금방 조각한 것 같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ii) 현무암(basalt)(도6)

우리 나라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산암으로 마그마가 화구로 접근하면서 기압이 낮아져서 녹은돌과 가스가 분리되어 남은 것.

흑색내지 암회색의 치밀한 고철질인 현무암 과, 유리질인 용암에 기공이 많아서 다공상구조를 보이며 물에 뜨는 부석 (pumice)이 있다.

iii)기타 류

마천석은 사장석이 주 성분인 화성암이며, 검은색이므로 오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烏石은 웅천에서 나는 검은 돌을 지칭하나, 모든 검은 색 돌을 일컷는 일반 명칭이다. 따라서 오석에는 화성암, 변성엄(대리석), 퇴적암(사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을 띠는 심성암인 섬록암은 곡성, 도고 지방에서 산출된다.

⼗퇴적암(sedimentary rock) 석회암(石灰岩, limestone)

퇴적암에는 이암이나 사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석회암은 서양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쉽게 접 할 수 있는 재료이다. 석회암은 백색, 회색, 미색인데, 불순한 것은 암회색이나 흑색 등을 띤다. 육지로부터 흘러드는 쇄설물(碎屑物)이 적고, 비교적 pH가 높은 곳에서, 탄산석회질의 껍데기를 분비하는 조개류·산호·쌍각류(雙殼類)·등 생물에 의하여 유기적으로 침전 고정되거나, 때로는 암석 전부가 이러한 생물의 유해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도7). 석회암은 무르므로 가공이 쉬우며 색상이 미려하여 외국에서는 조각교육용으로 많이 쓰인다. 초산 등 묽은 산에 잘 녹지만 앞으로 야외 조각에서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재료이다.

⼗ 변성암 metamorphic rock

I) 대리석(大理石, marble) (도8)

석회암이나 돌로마이트가 변성작용을 받아 재결정된 암석으로 화강암과 달리 석영, 운모, 장석 등의 입자가 안보이고 설탕 같은 단일 입자로 보이므로 쉽게 구분된다. 석영 성분을 지닌 차돌이라는 규암과는 다 같이 희게 보이나, 규암은 빛을 반사하는 유리질이 나타난다. 대리석은 색과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와 연마하면 아름다운 광택이 있어 조각과 건축석재로 사용한다. 대리암이란 이름은 중국 윈난성[雲南省]에 있는 대리부(大理府)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이탈리아의 카라라지방에서 산출되는 순백색 결정질 석회암은 조각용 재료로서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산지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서 나는 재료가 유명하다. 도8 작품은 여산 화강석으로 정감 있는 대형 조각이 가능함을 보여 준다. 멀리 보이는 작품은 김찬식의 포천석 작품으로 잔다듬 표면처리에 의해 대리석 못지 않은 밝은 색상을 보여 준다. 묽은 산과 물에 부식이 되므로 야외에쓸 경우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

4.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대표적인 구리 합금은 합금 비율에 따라 수 많은 종류를 만들 수가 있다. 기본재료인 구리(copper)는 기원전 4500년까지 거슬러 갈 수 있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용한 금속으로, 연한 재질이고, 부식에 잘 견디며 다른 금속과 쉽게 융합된다. 순 구리는 용융과 응고시 산소를 일시에 흡수하고 방출하므로 주조에는 부적합하다 즉 녹은 액이 잘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융점을 낮추기 위해 납을, 강도를 높이고 색상을 위해서 아연과 주석을 섞는데, 합금을 함으로서 합금이 원래의 구리나 주석보다 더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비철금속은 용접보다는 주로 주조 과정을 통한 작품을 제작한다.

청동 (bronze) – 조각가들이 많이 선호하여 온 재료로서 구리와 주석(tin)계의 합금이다. 특성은 구조적 견고함, 영구성이 있음, 기후에 강함, 강하고 단단함, 가공이 용이, 표면 질감이 좋음, 부식 색상 내기가 쉬움,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 그리고 주조시 주물액이 잘 흘러 들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연이 구리를 황색으로 보이게 한다면 주석은 회백색이나 적황색으로 퇴색시키는 차이점이 있다. 종류에서 기계용, 화폐용, 종(bell)용, 베어링용 등으로 주석의 성분과 용도에 따라 구분 할 수 있으며, 조각용은 일반적으로 구리 80∼90%, 주석 2∼8%, 아연 1∼12%, 납 1∼3%의 합금인 청동을 사용한다. 주석은 용융점이 섭씨 231도로 낮고 전성과 내식성이 좋으며 인체에 무해하나 가격이 납의 12배 정도로 아연보다 비싸다. 청동의 색상은 화공약품으로 부식하여 색상을 내며 최기원의 작품(도9)은 암모니아로 어두운 청색을 내어 무게를 잡고, 가운데 부분을 번쩍이게 광택을 낸 이중 색상을 씀으로 강렬한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작품의 용도가 탄생이라는 주제와 함께 생산이 이루어지는 상업 건물환경에 맞추어진 것이다. 김상옥 열사 동상(도10)은 버핑 연마광택 위에 초산철로 밝은 적색 색상을 내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최근의 주물·표면정리·색상처리 등의 종합적인 주조 기술의 발달에 의한 주조작품의 완벽성과 정교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실리콘청동 – 실진silzin청동이라고도 하며, 규소 1.5∼3.5%, 주석 0.5∼1.5%의 구리합금으로 가격이 싸며, 강인하고 내해수성 및 내식성, 용접성, 그리고 주조성이 우수하며 청동보다 뛰어난 재료이다.

황동 (brass) – 진유眞鍮, 놋쇠, 신쭈(일본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구리와 아연(zinc)의 합금으로서 황동색을 띠고 있다. 황동이 인공적으로 제조된 것은 1520년경 아연원소가 발견된 후부터이다. 특히 좋은 색상과 저렴한 이유로 장식용 공예품이나 간판과 명패, 그리고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정확하게 언제발명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럽에서는 묘비용으로 많이 쓰였다. 색깔이 아름답고 주조가 용이하며 늘어나는 성질이 좋아서 철사나 얇은 박을 만들 수 있다. 황동계에는 아연의 비율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주요한 것으로는 색깔이 금색에 가까워 모조금으로 사용하는 톰백(아연 5∼20%)계의 로우 브래스(low brass 아연 20%), 탄피에 쓰는 7:3 황동, 아연 30∼40%인 값이 싼 정밀 주조용 황동이 있다. 마감 색상은 화공약품으로 부식을 하여 색상을 내기보다는 주로 광택을 내어 황동색을 살린다.

백동(백통 white copper, cupro-nickel, packfong)

구리와 니켈의 합금이나 구리, 니켈, 아연을 합금한 것으로 합금 비율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니켈을 15% 정도 함유한 구리합금은 가공이 쉽고, 백색의 우아한 느낌이 나며 부식에 강하지만 대형 조각에서는 광화문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에 있는 김성수 동상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드물게 쓰인다.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참전기념비 주물도 같은 종류이다.

알루미늄 (aluminium) (도11)

 가장 대표적인 경금속의 하나로 표면이 강하고, 내식성, 가공성이 좋은 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으로 전성(展性) ·연성(延性)이 풍부하여, 박(箔)이나 철사로 만들 수 있다. 지구상에서 산소 ·규소에 이어 제3위이며, 금속원소로는 제1위이다. 알루미늄이라는 이름은 백반(白礬)에서 유래한다. 즉, 영국의 H.데이비는 백반 속에서 금속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그 금속을 백반의  라틴어인 almen을 따서 알뮴(almium)이라 명명하였다. 그 후 금속원소로 확인되어 알루미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벼워서 일반적인 주물 방법으로는 세부까지 부어 넣을 수 없고 용접시에도 온도 변화가 식별이 안되어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도11의 작품은 두꺼운 주물 두께로 주물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덩어리 느낌을 얻었으며, 조립하는 기법을 사용함으로서 용접의 문제를 해결하고 오히려 현대문명 사회를 돌아보게하는 내용의 전달이 잘 되어 있다.

5. 철강鐵鋼 (iron and steel)

철은 지구상에서 금속원소로는 알루미늄 다음으로 다량으로 존재하며, 화합물로서는 토양 ·암석 ·광물 등에 존재하고 있고 탄소가 그 성질을 좌우한다.

⼗무쇠, 선철 (銑鐵, pig iron) : 철광석에서 직접 제조되는 철의 일종으로서 철 속에 탄소 함유량이 1.7% 이상인 합금. 용접 조각으로는 부적합하다.

⼗연철 (鍊鐵, wrought iron) : 단련할 수 있는 철이라는 뜻으로, 0~0.1 %의 탄소를 함유한 순철(純鐵)에 가깝게 조성(組成)된 것.

⼗강철(鋼, steel) -mild steel, hard steel (도12)

철과 탄소의 합금으로, 강철 또는 철강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이라 하면 탄소강을 의미하며 다른 원소를 첨가하여 특수 용도에 알맞도록 한 합금을 합금강 또는 특수강이라 한다.

철의 장점은 절단과 용접에 의한 가공이 쉽고, 대량의 재료 공급이 가능하며, 현대적 분위기의 기하학적인 형태 제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철조는 녹이 스는 문제로 아주 두꺼운 재료와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표면에 도장을 해야하는데, 에나멜 페인트를 주로 사용하여 왔으나 지금은 불소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도료 등 철 특성과 용도에 적합한 도료가 개발되고 잇다. 불소 도료는 개발된 도료 중 가교밀도가 가장 치밀하고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여 색상 및 광택 보유력이 뛰어난 초내후 성능과 내수성, 내약품 성능이 우수한 자연건조형이다.

무도장 철
⼗ 스테인레스 스틸 (도13)

전혀 녹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보통 철강에 비해 그다지 녹슬지 않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며 특히 염산에는 약하다. 1913년에 H.브레얼리가 크롬을 첨가한 내식강을 만든 것이 시초이며, 오늘날 사용되는 것은 크게 철-크롬계통과, 철-니켈-크롬계의 스테인리스강으로 나뉜다. 조각용으로 주로 쓰는 것은 에이틴 에이트 스테인리스강 [18-8 stainless steel]이다. 크롬 18%, 니켈 8%를 철에 가해서 만든 강으로 KS기호 STS304 냉간압연 스테인레스 강판을 이용하여 수퍼미러, 미러, 헤어라인, 덜(무광) 표면 질감을 내어서 작품을 한다. 13크롬강과 함께 가장 많이 보급된 스테인리스강이다. 13크롬강보다 값이 비싸므로 일용품으로서는 고급품이다. 주물의 경우에는 청동 주물에 비하여 2배 정도 제작비가 더 든다. 문신의 작품(도13)은 현대 산업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강렬하게 올림픽 공원 풍경 가운데서 시민들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 코르텐 스틸(CORTEN Steel) (도14)

철판이 대기중에 노출될 때 보통철판은 녹이 발생하나 고 내후성 강재는 특수합금에 의해 부식으로부터 철판을 보호하는 산화피막을 형성하여 부식을 방지한다. 만일 산화피막이 손상을  입으면 자체피막이 재생되어 계속 부식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철판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내후성강의 특징은 P과 Cu, Ni, Cr, Zr, Mo등과 같은 특수합금원소들이 첨가되어 있다.

이 재료는 자연의 밝은 적색의 녹이 표면에 머문채 더 이상 녹이 슬어 들어가지 않음으로 페인트를 칠할 필요 없이 야외 조각에 적합하다. 창원문화회관의 상징조형(도13)은 청동, 스테인리스스틸, 코르텐스틸의 각기 다른 색상을 지닌 재료를 혼합구성한 것으로 특히 백색의 스테인리스스틸 부분과 적색의 코르텐스틸 자연녹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7. 나무 (wood) (도15) 일반적으로 나무의 내구연수는 200년을 넘지 못한다. 이는 건축에서 말하는 것이며 야외 조각에서는 기후의 영향과 벌레의 훼손으로 일회성에 가까우므로 현대 작가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조각 일부는 17세기의 것으로 추정하기도하고, 나무의 종류에 따라서 야외 환경에 유난히 강한 종류가 있다. 북미산 침엽수인 햄록이 기후에 강하므로 많이 쓰인다.

5000년 이상의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는 목조는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곳에서 만들어져 왔는데, 특히 아프리카의 목조작품은 현대의 예술작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다른 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부족하고, 재료 크기의 제한과 변성으로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한국에서도 고대로부터 목조기술이 크게 발달하였다. 특히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되어 불교조각이 만들어진 이래 목조는 화강암 등에 의한 석조각과 더불어 크게 성행하였다.

방부처리를 위해서는 크레오소트, PCP나트륨염을 침투시키거나, 표면을 토치로 그을리는 탄화법(3∼10mm)이 있고, 페인트를 칠하거나

철로에 쓰이는 침목과 같이 코울타르 처리한 재목을 쓰기도 한다. 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내화 페인트로 표면을 처리한다.

△ 햄록(Hemlock)

태평양 연안을 따라 알라스카에서 캘리포니아 북서부까지 분포하며 직경1.5 M 가 되는 침엽수이다. 나무 결이 치밀하고 가볍고 연한나무로 가공이 용이하고 강도는 보통이다.

△ 적삼목(Western red cedar)

미국 북서부 지방에서 생산되며 키 50m, 가슴높이 직경 3.5m에 달하는 큰 나무로 물에 잘 썩지 않아 외장재, 내장재, 사우나실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목재의 장점은 가벼우며 감촉이 좋고 가공성이 쉬우며 외관이 미려하다. 그러나 야외 조각으로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흡수성이 크므로 부식하기 쉬우며 신축변형이 쉽고 내구성이 낮은 편이어서 영구성이 부족한 점이다.

합판이나 MDF같은 합판류는 야외용으로 쓰지 않는다. 카라반 다니의 작품(도14)은 햄록을 사용하였는데, 일단 자연 환경과 친숙한 재질감을 지니고 있는 장점이 있으며, 방부제를 침투시켜 최소30년은 현 상태로 보장한다고 올림픽미술관의 예기다.

8. 시멘트 (cement) (도 16)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시멘트를 사용하여 왔다. 피라미드에 사용된 시멘트는 석회와 석고를 혼합한 것이고, 로마시대에는 석회와 화산재를 혼합한 것이다. 이들 시멘트들은 기경성(氣硬性) 시멘트로서 18세기경까지 사용되었다. 수경성(水硬性) 시멘트가 나온 것은 1756~1759년 영국의 J.스미턴이 점토질(粘土質)을 가지는 석회석을 구워서  얻은 시멘트가 수경성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며, 1824년에는 영국의 벽돌공 J.애스프딘이 오늘날의 것과 거의 같은 시멘트를 발명하여 특허를 얻었다. 그는 석회석과 점토를 혼합한 원료를 구워서 시멘트를 만들었는데, 겉모양 ·빛깔 등이 포틀랜드섬의 천연석과 비슷하다고 하여 포틀랜드 시멘트라 명명하였다. 시멘트는 그 중후하고 투박한 재질감으로 인하여 대형 야외 조형물에 자주 쓰인다. 올림픽공원 있는 수비라치의 작품은 콘크리트의 이 특질을 잘 보여주고 잇다. 대형작품에서는 굵은 골재를 사용하지 않은 몰탈이나 시멘트 상태보다는 70%의 골재를 혼합한 콘크리트 상태로 사용한다.

테라조 (Terrazzo) (도17)

대리석이나 돌조각에 백색 시멘트를 넣어 견고하게 굳힌 후 표면을 갈아 광택을 낸 인조석으로 원래 건축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점토 원형을 쉽게 인조석의 분위기를 낼 수 잇고 재료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한 때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선호도가 떨어져 잇다. 실내에서는 내마모성이 커서 바닥재나 벽재로 사용되지만 야외 조각에서는 풍화에 쉽게 시멘트 부분이 깎기어 나가고 색상이 퇴색하기 때문이다. 대리석 조각과 안료의 색상에 따라 다양한 색조로 제작이 가능하다.

9. 플라스틱 plastics – 합성수지(合成樹지脂)

수지樹脂는 나무에서 나오는 진을 일컬으며 송진과 옻 같은 종류가 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수지가 나오며 이 합성수지 즉 플라스틱이 조각재료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합성수지는 주로 석탄이나 석유의 부산물로 추출되는 액체이며 경화제를 혼합하면 단단하게 굳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합성수지 성질은 다양하다. 자동차와 첨단 우주 산업에 쓰이는 아주 단단 한 것에서부터 부드러운 것, 치밀한 구조에서부터 다공질, 딱딱한 것에서부터 유연한 것, 투명에서 불투명, 불에 잘 타는 것과 열에 잘 견디는 것 등 광범위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크게 종류별 분류를 하면, 폴리에스터 수지, 에폭시 수지, 아크릴 수지, 폴리우레탄 수지가 있다. 흔히 폴리, 폴리 코트, FRP, 등으로 부르는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는 페인트 가게나 화공약품 상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으며,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 : 강화 플라스틱/유리섬유,합성섬유,석면 등으로 .보강)는 조각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폴리에스터 수지(polyester)는 반투명 혹은 투명한 액체로 공급되며, 인조 대리석이나 보트 등의 제작에 쓰인다. 이 종류 안에서도 생산자에 따라서 다양한 특성의 상품이 공급된다.

특징은 경화제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갈라지고, 적게 쓰면 표면이 끈적끈적하게 된다. 경화 후 2-7% 수축한다.

도18는 페인트로 청동분위기를 낸 합성 수지이며, 플라스틱의 장점인 자유로운 형태의 성형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스틱은 다양한 채색이 가능하고 거대한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나 그림의 확대부분에서 보듯이 야외에서 태양광선에 의해 자연 균열이 일어나며 기후에 약한 단점이 있다.
 

10. 기타

이상의 재료 이외에도 유리, 일회성 성격이 강한 꽃(도18), 레이저, 눈 등의 소재가 있으며, 과학문명의 발달로 새로운 재료가 조각에 도입되어 보다 나은 환경창조를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이다.

조각가에게 있어서 재료에 대한 이해는 그 사용방법과 함께 무엇보다 우선하는 기초이며 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조각을 감상하고 해석하려는 이들에게도 조각의 물성 즉 재료에 대한 이해가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진자료 협조 : 올림픽미술관 최성근)

참조: http://sculpture.pe.kr/inform2/sculptmaterial.htm

 

한국근대조각사  

근대조각의 형성
 근대 한국조각의 형성은 김복진(1901-1940)의 등장과 더불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동경미술학교에서 조각수업을 받고 귀국한 그는 작품활동과 함께 토월미술연구회, YMCA 등을 통한 사회활동으로 이 땅에 근대적 조각이 뿌리내리는 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표작들이 대부분 유실되어 기록으로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상조각의 전개
 구상적인 조각은 소위 조각 1세대에 속하는 작가들의 활발한 교육 및 사회 활동을 통해 우리 조각계의 주도적인 경향으로 자리잡았다.이들은 권진규, 백문기, 홍성문 등 충실한 모델링을 통한 사실적인 재현을 진지하게 추구한 경향과 윤영자, 박철준, 민복진 등 추상과 구상을 절충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독특한 표현방법을 추구한 경향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7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대두되는 구상조각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추상조각의 전개
 김종영(1915-1982), 김정숙(1917- ) 등의 실험으로 시작된 한국의 추상조각은 50, 60년대로 접어들어 철조를 비롯한 새로운 재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광범위한 내면적 탐구로 이어졌다. 이후 추상조각의 저변은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60년대 중반에 이르러 국전에서도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추상적인 경향은 점차 한국 조각계의 또 하나의 주류로 성장하게 된다. 이 시기 추상조각의 전반적인 특징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여 내면적인 정서를 표출하고 있 는 점이다. 이는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우리 나름의 표현형식을 찾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였다.
 구상조각의 새로운 흐름
 70년대를 지나면서 추상조각이 형식주의로 빠져들게 됨에 따라 일부 작가들은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실적인 경향이 조각계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으며 또한 구상성을 민중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인식함으로써 순수미술이 지향하고 있던 가치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현대조각의 다양한 모색
 80년대를 지나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의 물결에 따라 미술계 역시 다양성을 강조하는 새로운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조각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기존의 조각개념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실험적 시도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환경조각이란?  

조각은 순수미술의 한 분야로서 물체의 형태미를 추구하는 조형예술작품이다.
조각이 전통적으로 미술관이나 화랑의 실내에서 야외로 나오게 되면서 야외조각(Outdoor Sculpture)이라 불리었고, 현대의 도심지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자연과 인간의 연결 매개체로서의 기능을 가진 조형이 환경조각(Environmental Sculpture)이라 한다.

환경조각으로는 공공조각 분수조각 설치조각 기념비 조형문 등이 있으나 넓은 의미로는 옥외공간에 설치된 모든 조각과 구조물을 통칭한다. 환경조각의 대한 정의는 명확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다음 구성요소를 잦춘 조각작품을 환경조각이라 한다.
가, 공공의 생활환경을 구성하는 조형적인 환경요소를 만들어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나,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공공간(Public Space)에 위치한다.

이러한 환경조각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를 표현하면서 시민공원으로 활용되는 조경양식을 조각공원(Sculpture Park)이라 한다. 공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민의 중요한 휴식처로, 가까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공장소이다. 이러한 공원이 문화공간망 속에 편입되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게된 조각공원은, 문화공간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뿐 아니라 공원기능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띠게된다. 즉, 조각공원은 조각과 공원이 결합된 장소로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점점 멀어져가는 인간본래의 심성을 환기시켜주는 예술의 양식이다.

환경원예 디자인  

1

환경장식물 디자인  참고 사진 및  인터넷 주소  안내

2

식물조형작품 / 원예가구garden funiture  참고 보충

3

Hanging Garden Design  참고사진 보충

4

원예조경창작 참고사진

5

카퍼copper용기제작법스테인드글래스stained glass

6

바빌로니아 공중정원

7

환경장식디자인 II  프로젝트1  download

8

토피아리 Topiary

9

Tabletop Foutain 참고사진

10

Terrarium자료

환경ㆍ원예ㆍ예술

– 환경원예장식물 및 조경장식물의 예술적 접근 메모-

? 우리의 환경은 인간의 범위를 벗어난 원래 그대로의 자연계와 인간의 역할이 작용한 사회계로 나누어진다. 사회계는 문명과 문화의 범위가 있고, 자연계는 무기물과 동식물 등 유기물이 있다. 그 중 식물은 그곳이 지닌 미적인 가치로 인간의 환경에서 정서적인 환경을 제어한다.

? 원예장식 디자인은 이러한 미적인 가치를 지닌 식물의 특성을 보다 효과적이고 영구화 시키는 방법으로 예술적인 재료와 방법을 첨가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즉 자연과 예술의 만남으로서, 자연 조건인 식물에 인공조건을 가하여 영원성과 관념적인 미를 생산하는 것이며, 원예장식물과 조경장식물 디자인 이론을 포함하고 있다.

? 간의 감정 표현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적 표현으로 자연미에 가치를 두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교양적인 표현으로 사회적 요인에 의한 예술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법이다. 이는 비약하면 본능적 표현과 가식적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원예장식 디자인의 추세에서 도시 환경 속에서 인간의 자연 회귀 본능을 채워 줄 환경 친화적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자본주의 속성에 의거한 아이디어 위주의 충격적인 디자인이 사는가의 문제는 심각히 생각을 하여야 할 것이다.

?  장식물의 종류에는 아래 도표와 같이 구분할 수 있으며, 외형적으로는 동양은 괴석 등 자연적인 조형물을 장식에 도입한 소극적인 접근이었다면 서양은 적극적으로 인간의 의지가 반영된 조각을 조경 및 환경 구성에 많이 사용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화가 발달하며 조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로마에서 청동이나 대리석제 동물상과 신화적 인물 조각상을 건축의 장식뿐만 아니라 식물과 조화시켜 환경조경에 이용하였다. 동양에서도 고대 중국의 한시대의 태액지원에 청동과 대리석의 거북이상 등 갖가지 짐승상을 배치했고, 곤명호(BC119)에는 7M미터의 고래상 같은 조각상을 배치하였다.

? 그러나 우상을 금기시한 코란의 영향으로 이슬람 정원에는 조각상이 없고 식물 문양과 장식이 발달하였다. 아라베스크 문양이라는 당초문의 발달에서도 알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조각상 보다가 자연적인 요소를 전통적으로 도입하였다. 고구려 시대에 조경을 하며 대동강 상류 안학궁(571)에서 경석 사용했고, 백제에서는 물 확에 연꽃을 키운 기록이 있다.

? 아래의 분류표 중 토피아리topiary는 르네상스 시대에 발달하였으며, 분재와 더불어 조각적인 가치를 지닌다. 특히 키가 큰 나무로 만든 토피아리는 영국식 정원에서 미로를 만들어 숨기 찾기 같은 재미있는 놀이 공간이 되기도 한다.

? 꽃예술 디자인은 생화 뿐 만 아니라 나뭇가지나 식물성 재료들을 조합하여 보다 영구적인 조형작품으로 대량 생산 제품이 아니며, 이동이 가능한 순수 감상 목적의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 대체 재료로 만드는 식물 부조 조각은 전통적인 조각의 기법을 이용하여 조각의 주제로 식물을 이용하는 분야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물을 입체조형의 주재로 사용한 작가는 전무한 실정이다. 작품성 뿐 만 아니라, 대량복제가 가능한 기법이므로 개척 전망이 밝은 분야이다.

? 화분이나 수반은 문화의 발달에 따른 일반인의 구매 욕구에 비해 디자인 발달이 늦은 분야이다. 아직 전형적인 기본형 외에는 선택의 폭이 없으므로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수반은 백제의 석연지 기록이 있어서 돌그릇에 연을 키웠는데, 지금도 아열대 지방에서는 아름다운 연꽃을 돌과 조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분수나 조각은 원예장식 디자인에서 구성의 중심점(point)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서 식물 구성의 약한 부분을 조각으로 보충하거나, 그 반대로 주시경관물의 역할로서, 조각을 중심으로 실물의 장식을 첨가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다.

? 조각의 내용에는 구상과 비구상으로 나루 수 있으며, 구상에는 고급 기술을 요하는 인물상에서부터 버섯조각 같은 쉬우며 자연적인 형태의 조각이 있다. 추상 조각에는 현대적 분위기의 기하학적인 추상에서부터 괴석류의 자연석을 사용 할 수 있다.

? 경관석은 경석景石, 교석巧石, 식석飾石, 괴석怪石, 태호석太湖石, 해석海石로 다양한 종류와 명칭이 있다. 태호석은 중국 강남 지방의 석회암 풍화석임.

? 작품에 대한 심미안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작품 제작 체험을 하는 것이 한 방법이고, 이로서 원예장식이나 조경 시 조각작품을 효과적으로 선택하고 배치 할 수 있다.

? 조각물의 재료는 석고, 테라코타, 대리석, 화강암, 브론즈, 철, 나무, 합성수지 등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석재는 환경 친화적이라고 알고 있으나 최근 가공 기법의 발달과 자연석 채취의 어려움으로 인조석이나 가공석(유사 자연석)을 종종 사용한다. 그 중 가공석을 잘 못 선택 할 경우 시각적으로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다. 혹 모르고 자연석으로 선택했다면 그 구별법은 화강암은 산소 토치로 태워서 만든 질감이 보이고, 대리석은 산으로 녹인 플라스틱 같은 질감으로 자연스럽지 않으며 구석과 바닥 면에 가공(그라인더) 흔적이 남아 있을 경우 이로서 판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짜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가능한 사용을 하지 않는다.

?  첨경물로 골동품을 사용하는데, 골동품은 문화재적 가치 유무를 현장에서 보존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함부로 장소를 옮김으로서 역사적인 자료가치를 상실 할 뿐이다. 그 중에서 문인석은 무덤 앞에 놓이는 문화사적인 유물이다. 즐거운 정원의 공간에 죽은 자의 기운이 배어 있는 무덤 석물을 가져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석등은 원래 실용적 정원 가구였으나, 이제는 장식적인 심미적 대상으로 위치한다.

? 환경원예장식 분류표

구 분

분 류

종 류

세부종류

직접 장식

원 예 구 성

성   장

분재, 석부작, 꽃탑, 꽃시계, topiary, mazes, cascade/trellis가꾸기, terrarium, hanging garden

절   지

  꽃꽃이, 화환, 꽃다발, corsage, wreath

고정원예 구성

원예조형

드라이플라워, 꽃예술디자인, 압화   wreath

대체원예 구성

조화, 미술작품

그림액자, 식물부조 조각, 조화

간접 장식

식생 환경장식

화분, 석부작

수반(石蓮池), planter, container, displayer

주변환경 장식

가   구

석교石橋, 포석정(4세기 진나라의 곡수거), 조명등, 의자(나무, 돌, 금속), 해시계, 시계탑, 펜스, 쓰레기통, Bird bath, 음수대,  표식물

조   각

동물상, 인물상, 추상조각, 담장장식(경복궁의 십장생 테라코타 굴뚝),  기념물

첨경물

오브제, 항아리, 골동품, 연자방아, 물 확, 석등, 문인석, 경관석,

물, 소리

 조형분수, cascade 벽천, 폭포. 탁상분수, 토수

원본 페이지 http://sculpture.pe.kr/36design.htm